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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만든 교실 속 트리(북트리)

대한민국 교육부 2014. 12. 22. 11:00

책으로 만든 교실 속 트리(북트리)


 크리스마스 | 크리스마스 트리 | 북트리 | 책으로 만든 트리 | 겨울 인테리어 | 겨울교실  | 환경 미화

어릴 적 부모님과 함께 트리를 만들었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엄마, 우리도 트리 만들어요~!"라고 떼쓰다가, "일 년에 한 번 쓰고 마는데 굳이 사야 하니?"란 말을 들은 기억이 납니다. 일 년에 한 번뿐인 크리스마스, 그렇기에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는 크리스마스트리! 비싼 가격에 트리 세트를 사지 않아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북트리(book-tree)를 소개합니다. 교실, 도서관, 거실 등 책이 많은 곳이라면 어디에든 만들 수 있어요~!

[미리 보는 크리스마스 북트리(book-tree), 책을 쌓아 쉽게 만들어보아요!]

 

▶ 책으로 만든 크리스마스트리(북트리; book-tree), 과정 엿보기

 

① 학급문고, 교사용 도서 등 교실(가정, 도서관 등)에 있는 책을 한데 모아 놓습니다.

Tip. 통행을 방해하지 않도록 교실 앞 창가 또는 넓은 공간의 중앙에 터를 잡아 쌓기 시작합니다.

Tip. 바닥 쪽은 크기가 큰 책을, 위로 갈수록 작은 책을 쌓도록 크기별로 분류해두면 쌓기가 더욱 편합니다.

[학급문고 책장이 텅텅 비었어요~! 교실 앞 한쪽 구석으로 날라 쌓은 책들]

 

② 바닥에 가운데가 빈 6각형 모양으로 두꺼운 책을 3~4권씩 놓아 지지대 부분을 쌓습니다.

Tip. 가운데에는 세트도서용 상자 등 책이 아닌 물건(빈 상자)을 활용해도 되어요!

 

③ 놓여 있는 책 2권과 동시에 겹치도록 그 위에 1~2권씩 쌓습니다. 같은 작업을 반복합니다.

[첫 시도로 마구(?) 쌓은 책, 균형이 맞지 않아 쓰러질까 위태위태...]

[규칙을 정해 차곡차곡 쌓은 북트리, 위로 갈수록 작은 책들을 쌓아요!]

 

④ 트리용 꼬마전구(녹색선 칼라 240구 사용) 선을 나선 모양으로 감습니다.

⑤ 장식볼, 솔방울 잣, 크리스마스 반짝이 모루 등으로 트리를 장식합니다.

[집에서 쓰지 않는 장식볼을 재활용했어요! 책 사이에 꽂으면 그만~]

 

Tip. 트리 장식볼에 달린 끈을 나무꼬지에 걸어 책 사이에 끼워 고정할 수 있어요!

Tip. 끈이 떨어지고, 부서진 장식볼은 나무 꼬지 자체에 끼워 걸기도 했어요!

['꼭대기에 달 만한 게 없네.'란 말에 한 친구가 학교 화단에서 주워온 예쁜 솔방울잣]

 

Tip. 직접 만들 수 있는 장신구도 많으니 검색창에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를 검색해보세요!

Tip. 자연에서 얻은 것(예: 솔방울잣), 케이크 먹고 남는 장식물도 풍부한 꾸밈 거리가 되겠지요?

 

⑥ 예쁜 크리스마스 북트리 완성

[반짝거리는 조명과 함께 더욱 빛나는 크리스마스 북트리~!]

[바라보는 아이들 마음도 따뜻해져요~ 한 해 동안 함께 쓴 '꿈꾸다'와 보드게임도 트리 속에!]

 

관련 기사> '꿈'을 가'꾸'는 '다'이어리로 함께 '꿈꾸다' (http://if-blog.tistory.com/3829)

 

▶ 크리스마스트리, 유래 알고 직접 쌓아 따뜻한 크리스마스 추억도 함께 쌓기

크리스마스트리의 유래, 혹시 알고 계신가요? 글을 쓰다 궁금한 마음에 검색하니 한 이야기와 마주했습니다.

 

▷ 크리스마스트리의 유래

종교 개혁자인 마르틴 루터가 크리스마스이브 밤 중에 숲 속을 산책하고 있었다. 마르틴 루터는 평소 어둡던 숲이 등불을 켜놓은 듯 환하게 빛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영롱한 달빛이 눈이 쌓인 전나무 위에 비쳐서 주변이 환했던 것이다. 그것을 본 마르틴 루터는 순간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다. “인간은 저 전나무와도 같다. 한 개인은 어둠 속의 초라한 나무와도 같지만, 예수의 빛을 받으면 주변에 아름다운 빛을 비칠 수 있는 존재이다.” 마르틴 루터는 이 깨달음을 사람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전나무 하나를 집으로 가져왔고, 전나무에 눈 모양의 솜과 빛을 발하는 리본과 촛불을 장식했다. 이것이 크리스마스트리의 시작이다.

- 위키백과 '크리스마스트리' 검색 결과

 

이야기 속 전나무처럼 한 해 동안 아이들의 눈과 마음을 환히 비춰주었던 학급 문고. 책으로 트리를 만들자는 말에 "네? 어떻게 책으로 트리를 만들어요?" 했던 아이들도 어느새 "와! 선생님! 정말 예뻐요!"라며 사진으로 담아두던 모습이 선합니다.

[함께 읽은 책이 한 권 한 권 쌓일수록, 함께 한 시간도 차곡차곡 쌓인 12월의 북트리]

[구슬 하나에 추억 하나씩 담아봅니다]

 

책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쉽게 만들 수 있는 북트리! 책은 물론 함께 만드는 이와도 더욱 친근해지는 시간을 맛볼 수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교실에서 가정에서 따뜻한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쌓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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