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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담당자들의 취향,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더니 본문
요즘 기업들의 하반기 공개 채용이 줄을 이으면서 제 주위에도 면접을 준비하는 선배들과 친구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습니다. 작년에 비해 규모가 더 커졌다고는 하나 취업이 어렵다는 사실이 진리인 시대, 인턴이 정규직이 되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어렵다는 말을 농담 삼아 주고받는 시대, 이러한 시대를 타파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성찰하는 주위 사람들을 볼 때면 좀처럼 나아질 것 같지 않아서, 또 머잖아 나의 일이 된다는 사실에 왠지 모를 슬픔과 불안함이 쓰나미처럼 밀려옵니다.
<한 대학의 채용박람회 전경, 취업의 문이 저만큼만 넓다면 얼마나 좋을까?>
9월이 이력서와 자소서(‘자기소개서’의 준말)의 달이라면 바야흐로 10월과 11월은 면접의 달. 산 넘어 산이라더니 어렵게 서류전형에서 통과하더라도 면접이라는 가장 큰 산을 넘어야 하는 학생들은 나날이 근심이 히말라야의 눈처럼 쌓여만 갑니다. ‘도대체 어떤 질문을 받고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어떤 옷을 입고 가야 할까? 사투리를 쓴다면 불이익이 있을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런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결하기 위해 제가 직접 재학 중인 학교에 채용설명을 위해 오신 NHN, 현대자동차, LG이노텍등의 채용 담당자를 찾아 단도직입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습니다. 너무나 시시콜콜해서 그동안 어느 누구도 묻지 않았던 질문들, 그 결과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설문지 : 9 개 질문과 하나의 코멘트>
Q1 편의점에서 산 기본이력서(14) VS 향수가 뿌려진 핑크색 이력서(6)
많은 분들이 겉을 꾸민 이력서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이력서를 선택했습니다. 요즘은 대부분의 회사들이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지원이여서 이력서 고르는 풍경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기도 합니다.
Q2 A학점 레포트 같은 자소서(9) VS 흥미진진한 픽션 같은 자소서(11)
요즘 많은 대학생들이 이력서보다 중요한 것이 자기소개서라고들 말합니다. 어느 채용담당자는 만 장이 넘는 자소서를 하나도 빠짐없이 꼼꼼하게 검토한다고 하니 아무래도 레포트같은 자소서보단 조금 더 유연하고 위트있는 자소서에게 채용 담당자의 마음이 쏠리지 않을까요?
Q3 대내활동-성적,외국어,자격증(12) VS 대외활동-봉사,여행,공모전(8)
가장 선택하기 힘든 질문으로 뽑은 세 번째 질문. 몰론 둘 모두 중요하겠지만 응답자 분들은 대외활동보다는 대내활동이 서류전형 시 더욱 변별력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둘 모두를 균형 있게 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요.
Q4 더욱 강렬한 첫인상은 세련된 외모(11) VS 수려한 말솜씨(8)
첫인상이라는 단어 때문인지 역시 세련된 외모는 수려한 말솜씨로는 넘을 수 없는 벽인 것일까? 여기 좌절남 한 명 추가요!
Q5 한 듯 안한 듯 물광메이크업(8) VS 모든 노하우를 집약한 색조메이크업(7)
Q6 커리어우먼의 상징 정장바지(6) VS 여성의 특권 정장치마(11)
남자들은 절대로 모를 여성 구직자들의 고민. 근소한 차이로 물광메이크업과 정장치마가 우세했습니다. 단정한 치마에 물광메이크업과 색조메이크업의 중간 정도의 메이크업(그런 게 과연 존재하나요?)으로 면접관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보세요.
Q7 체크무늬 남색 넥타이(8) VS 도트무늬 빨강 넥타이(10)
이미지 메이킹이 여성 구직자에게만 해당하는 것을 아니겠죠. 스타일을 아는 남자만이 취업의 문을 뚫을지어니! 아, 그 전에 넥타이 매는 방법부터 배워두세요. (기업의 임원 중에는 빨강 넥타이는 건방져 보인다고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다고 합니다. 어쩌란 말이냐!)
Q8 다시 대학생이 된다면 이름 있는 대학(3) VS 공부해 보고 싶은 학과(17)
직장인들은 다시 대학생이 된다면 어떤 것을 하고 싶어 할까 궁금해 물었습니다. 예상대로 좋은 학교를 다니기 보다는 하고 싶은 공부를 택했습니다. 이건 설마 가진 자들의 여유?
Q9 결국 중요한 건 쌓아 놓은 스펙(4) VS 뿜어 낼 열정(16)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이 결국 직장 생활을 하는 데 중요한 것으로 스펙보다는 열정을 꼽았습니다. 처음엔 정말일까 살짝 의심도 했지만, 포스팅을 하면 할수록 점점 맞는 말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너무 점수에 연연하기보다 내 안의 열정을 쫓아 달려간다면 그 곳에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일들이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요?
Q10 자신이 생각하는 취업의 기술은? (40자 이내)
스무 명의 설문자 중 다섯 분 만이 노하우를 알려 주셨는데 ‘목표를 정해라, 열정을 갖고 열심히 하라.’같은 상투적인 대답이 많아 아쉬웠습니다. 취업에는 정녕 왕도가 없는 것일까요? 그렇지만 그 중 보석처럼 반짝이듯 가장에 와 닿았던 취업의 노하우 하나를 소개하며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B.T.T.B! (Back To The Basics!)>
**본 설문은 NHN, 현대자동차, LG이노텍 채용담당자 분들과 대학에 취업 특강 강사 분들에게 질문 후 작성되었습니다. 총 스무 명으로 다분히 개인의 취향에 따른 결과이니 가볍게 참고할 만한 내용으로 봐 주셨으면 좋겠네요. 대한민국의 모든 구직자 여러분, 아자 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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