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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소리울림터’에서 국악의 향기를 느껴보세요. 본문
‘남도소리울림터’에서
국악의 향기를 느껴보세요.
전라남도 무안군 삼향읍에 국악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남도소리울림터가’ 지난 5월 30일 개관했습니다. 지신밟기와 테이프 커팅으로 시작한 개관식에는 국악계 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3년여 공사 끝에 문을 연 ‘남도소리울림터’는 자치단체가 건립한 '최초의' 국악전용공연장으로도 주목받았는데요,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으로 이뤄진 건물에 558석의 객석과 공연장, 연습실, 의상, 소품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내부 벽면과 천정 디자인은 최적의 소리 울림을 만들도록 설계되었고, 생생한 무대 역동성을 표현하고 느낄 수 있도록 24대의 무선마이크와 고출력 스피커 시스템, 움직이는 무대와 특수 조명 등 국악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의 한옥형 공연장으로 전통과 현대미가 어우러진 세련된 외관 디자인도 돋보입니다.
바로 옆에는 한옥지붕을 본 뜬 도립 도서관이 있어, 우리 전통 가옥인 한옥의 아름다움이 더욱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이 두 건물의 조화로 이 일대가 남악신도시의 문화관광 명소이자 학문과 예술의 중심센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출처: 전남도립국악단
남도소리울림터의 개관기념공연으로 전남도립국악단의 ‘판페라 이순신’이 공연되기도 했습니다. ‘판페라 이순신’은 충무공의 일대기를 전통 판소리에 오페라적 요소를 더한 작품으로 작년에 영화 명랑의 흥행으로 인해 그 역사적인 내용이 잘 알려진 명량해전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957년 정유재란 때 조선 배 13척으로 일본 배 133척을 물리친 명량해전을 바탕으로 충무공의 일대기를 재구성한 작품인데요. 공연을 통해 판소리, 사물놀이, 검무, 강강술래 등 우리나라의 전통예술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출처: 전남도립국악단
'판페라 이순신’을 공연하고 있는 전남도립국악단은 남도의 전통 가(歌), 무(舞), 악(樂)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1986년에 창단되었습니다. 2006년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토요공연'을 실시하여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출처: 전남도립국악단
전남도립국악단 소속에는 어린이 국악단도 있는데요. 지자체로는 최초로 운영되고 있으며 초중학생으로 이뤄져 있고, 창악부, 무용부, 기악부 등 3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린이국악단은 주말, 방학기간 도립국악단 상임단원들의 전문적인 지도 교육을 받고 기량을 연마하여, 정기공연 및 도립국악단과 함께하는 협연공연 등 전라남도 홍보사절로 활동하고 있답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는 전남도립국악단의 토요상설공연이 남도소리울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안타깝게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확산으로 인한 예방대응책으로 전남도립국악단의 6월 중 토요공연이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남도소리울림터는 국내외 유명 공연예술과 예술인 대상으로 대관을 해주기도 합니다.
또 일반인 대상 국악강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직접 배우는 국악강좌로 대금, 민요, 장구, 판소리, 전통 춤 등을 직접 배울 수 있는 체험강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남도소리울림터를 통해 우리 고유의 전통소리와 춤들이 대중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관련 내용 - 남도소리울림터 http://namdosori.co.kr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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