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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친화적인 삶

대한민국 교육부 2015. 7. 14. 11:26


환경친화적인 삶 



■ 환경친화적인 삶의 의미와 필요성

산업혁명 이후 진행된 급속한 산업의 발달로 전 세계 많은 나라들이 경제 성장을 이루어냈습니다. 그 결과 오늘날 지구는 각종 환경오염 및 기상 이변, 사막화 등으로 몸살을 앓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현재 세대의 편리한 생활을 위해 무분별한 개발과 소비를 계속한다면 이는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식물이나 동물 등 지구상의 다른 생명체, 더 나아가 우리 후손의 생존까지 위협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위기의식에서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환경과 어울려 살아가는 ‘환경친화적인 삶’이라는 개념이 대두되었습니다. 환경친화적인 삶이란 자신의 행동이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여 행동하며,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환경과 어울려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환경오염(출처: 에듀넷)


사람들은 자연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자연이 입은 피해는 고스란히 사람에게 되돌아옵니다. 하나의 예로 편리한 이동을 위해 사람들이 이용하는 자동차의 배기가스는 대기 오염의 한 원인이자 온실 가스의 주범이 되어 산성비나 스모그를 일으키고 지구 온난화를 불러오게 됩니다. 그 결과 사람들에게 호흡기 질환이나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 등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또한 농작물의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 비료와 농약 역시 토양 오염의 한 원인이 되어 사람의 몸으로 고스란히 들어오게 됩니다. 따라서 환경친화적인 삶을 사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을 위한 것이며, 지구상의 다른 생명체와 함께 살아가고 미래 인류까지 생각하는 삶의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환경친화적인 삶을 실천하는 다양한 모습

앞서 이야기 한 환경친화적인 삶은 거창하고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쓰레기 분리 배출을 통해 오염 물질의 발생 줄이기, 생활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재활용하거나 퇴비로 사용하는 것 모두 환경친화적인 삶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또 소비를 할 때에는 그 제품을 생산하는 사람에게 정당한 보상이 돌아가는지 생각해보는 것 역시 환경친화적 삶의 일부입니다.

 

전통 방식 그대로의 음식을 즐기는 슬로푸드

최근 들어서 빠른 것이 좋은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슬로푸드, 슬로시티 운동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전통방식을 통한 자연적인 숙성이나 발효과정을 거쳐 만든 음식을 슬로푸드라고 하는데 예를 들어, 된장이나 간장과 같은 장류, 김치, 식혜, 두부, 장아찌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슬로푸드 운동은 패스트푸드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며 1986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었는데, 단순히 식사를 오래 하는 것이 아니라 ‘맛있고, 깨끗하며, 바른 음식을 먹는 것’입니다. 이 운동은 음식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음식 문화의 전통을 계속 이어가며,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세계 각국의 음식들을 찾아내어 알리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또한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음식 재료에 대해 생각하고,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음식을 만들고, 이렇게 만들어진 음식을 즐기는 것이 슬로푸드 운동의 정신입니다. 


 

▲슬로푸드(출처: 에듀넷)


환경을 생각하는 집짓기

영국의 비영리기구 저탄소신탁에서 계획하여 실행된 어스십 브라이턴(Earthship Brighton) 사업의 목적은 사람들에게 환경친화적인 삶을 실천할 수 있는 단순하고 손쉬운 방법을 제공하는 데 있습니다. 여기서 어스십(Earthship)은 천연 재료와 재활용 재료로 만든 자연형 태양열 건물을 의미하는데, 사람들에게 자기가 살 집을 직접 지으면서 환경을 생각하고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스십 하우스는 폐타이어나 폐유리병 등의 쓰레기를 재활용해 건축자재로 사용하거나 풍력ㆍ수력ㆍ태양력과 같은 재생 에너지를 이용하며, 빗물을 모아 상수원으로 사용하고 물속에서 자라는 식물을 활용해 하수를 정화합니다. 이러한 어스십 하우스의 장점은 기후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다양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것입니다.


 

▲어스쉽(출처: 에듀넷)


영국의 경우는 환경친화적인 건물 짓기에 매우 적극 나서고 있는데, 그 예로 주택시범단지에 친환경주택 20여 채가 만들어져 있어 신청만 하면 누구든지 체험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 설치된 친환경주택은 탄소를 줄이기 위해 건물을 외부에서 만들어와 조립했으며, 실내는 모두 친환경 자재로 만들어졌고, 전기사용 대신 태양열과 빗물을 이용합니다. 더 나아가 영국은 2016년부터 친환경주택만 건설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습니다.

 

차 없는 날 운영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2000년부터 매년 9월 후반의 일요일을 지정해서 시내의 약 160㎞에 이르는 구역 전체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자동차를 운행하지 않는 '차 없는 날(Car Free Day)'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날 도로에서 통행이 허용되는 자동차는 경찰, 소방, 구급차 같은 긴급자동차와 시내버스, 트램과 같은 대중교통수단 등 일부만 예외로 인정한다고 합니다. 자동차가 없는 도로에서 시민들은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조깅 등을 즐기고, 도로의 한쪽에서는 작은 문화행사가 열립니다.


이러한 차 없는 날 캠페인은 1998년 프랑스에서 환경친화적 교통수단을 마련하고 도시 혼잡을 줄이기 위해 처음 시행되었으며, '차 없는 날' 행사는 기후변화를 막아보자는 의미에서 전 세계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친환경적인 도시, 슬로시티

슬로시티 운동은 친환경적인 삶의 모습을 실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자는 것으로, 도시 안에서 자동차를 이용하는 대신에 걷기나 자전거 타기,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계획을 세우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에너지의 사용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는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 전라남도 담양군 창평면,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등 모두 여섯 곳이 슬로시티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슬로시티에서 자전거 타기(출처: 에듀넷)



[자료출처: 에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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