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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학생들이 그토록 환경 보호에 힘쓰는 이유는?

대한민국 교육부 2015. 7. 16. 13:55


환경을 보호하는 일,

​우리의 책임입니다!

- 환경 생태주간 -


제가 다니고 있는 전북 완주 봉서중학교에서는 해마다 6월 둘째 주를 환경 생태주간으로 정하여 학생들에게 환경 생태 의식을 일깨워주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환경 생태주간에는 환경과 관련된 수업을 진행하는데요. 환경 동아리 학생들의 주도 아래 잔반 줄이기 운동을 하고, 또 전일제 수업으로 창의 체험일 날 모내기 체험을 함으로써 지식의 단순한 습득이 아닌 활동 중심의 수업으로 환경 의식을 뚜렷이 하고 있습니다.


■ 환경을 다양한 교과에 적용시켜요. 


▲환경 관련 수업시간에 발표하는 학생들


환경 생태주간에는 모든 교과 수업을 환경과 관련해 수업합니다. 수학 시간에는 음식물쓰레기 양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전국적으로 하루에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은 15,075톤으로, 연간 18조원이 낭비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수학 부등식 단원에 적용하여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의 연간 처리 용량을 초과하는 것은 언제부터인지 계산해 보았습니다. 과학 시간에는 지구 온난화에 대해 학생들이 직접 발표도 하며 심각성과 개선점을 스스로 알아봤습니다.

환경 수업 후 학생들은 다시 한 번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깨닫고 실생활 속에서 지구 온난화를 막는 방법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2학년 박찬비 학생이 속한 조에서는 ‘북극곰이 아파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만들었는데요. 박찬비 학생은 “영상을 만드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학생들이 집중해서 잘 봐주어 뿌듯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지구온난화에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 “음식물쓰레기를 줄여요!” 학생들의 잔반 줄이기 운동


▲점심시간에 급식실에서 잔반 줄이기 운동하는 학생들


봉서중에는 ‘We are care for ECO’라는 환경동아리가 있습니다. 여러 활동 중에서도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운동은 많은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선생님과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피켓을 만들어 등굣길과 점심시간에 잔반 줄이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학생들은 친구들의 진심어린 부탁에 식판을 깨끗이 비웁니다.


▲각 반에 잔반 줄이기 칭찬 스티커를 부착하는 모습


또한 설문을 통해 잔반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조사하기도 했는데요. ‘잔반을 일주일에 몇 번 남기는지’ ‘남기는 이유와 해결책’ 등의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해결책 중 상벌제가 나오면서 6월 한 달 동안 잔반을 남기지 않은 학생에게 스티커를 부여하여 가장 많이 스티커를 모은 1등 반에게는 환경문구가 담긴 물병을, 2등반에게는 치약칫솔 세트를 주었습니다.


많은 반들이 물병을 차지하기 위해 정말 치열한 다툼을 벌였는데요, 다른 교과 선생님에게 부탁드리기도 하고 관심 없는 친구들을 설득하며 스티커를 모았습니다. 우수 반으로 선정되지 않은 학생들도 잔반 줄이기 운동에 참여하면서 즐겁고 보람찼다고 합니다.



 

▲잔반을 남기지 않은 학생에게 스티커 부착하는 모습(좌), 잔반 줄이기 우수반 상품(우)


진현우 학생의 말입니다. 

“우리 학교가 잔반 줄이기 운동을 한 후 1000kg이 넘게 음식물 쓰레기를 감량했다고 들었습니다. 아주 큰 자원 절약인데요, 제가 이 일에 참여하여 쓰레기 감량에 보탬이 돼서 뿌듯합니다. 앞으로도 잔반 줄이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입니다.”

이번 잔반 줄이기 운동으로 음식물 쓰레기양을 1000kg 줄이는 성과를 보였는데요, 이를 지속하게 된다면 1년에 2000만원이나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2학기 때와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잔반 줄이기 운동을 할 예정인데 많은 학생들의 참여가 기대됩니다.


■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준 전통 모내기 체험


▲모내기 깃발을 휘날리며 걷는 학생들


봉서중학교 2학년 학생들은 전일제 창의 체험일에 전통 모내기 체험을 하였습니다. 

모내기 깃발을 각 반 학생 몇 명이 들고 선두로 모내기를 할 논으로 출발하자 나머지 학생들도 뒤따라갔습니다. 설렘 반, 떨림 반으로 발걸음을 옮겼는데요. 논에 다다르자 선두 학생이 깃발을 논에 꽂고 논으로 씩씩하게 걸어들어갔습니다. 다른 학생들도 차례차례 논으로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거머리나 익숙하지 않은 벌레 때문에 논에 들어가기 머뭇거렸던 학생들도 한 발 한 발 발을 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부드러운 진흙에 점차 적응하면서 논 한 가운데로 성큼성큼 들어갔답니다.


▲모내기 깃발을 논두렁에 꽂는 모습


▲모내기를 하는 학생들


학생들 중에는 모를 처음 본 친구들도 많았는데요. 처음엔 어떻게 하는지 우왕좌왕하다가 시간이 흐르자 제법 익숙한 솜씨로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모를 심었습니다. 각 반에 배부 받은 모판을 사이좋게 나눠서 차례대로 심는데요, 나뭇가지나 돌멩이들이 발에 걸리기도 하지만 학생들은 웃으면서 즐겁게 모를 심었습니다.



쌀을 다 구입해서 먹는 요즘, 모내기 체험은 학생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귀중한 생태체험의 기회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심은 모는 가을에 추수하여 ‘가래떡 데이’에 가래떡을 먹고 불우 이웃돕기에도 쓰인다고 하니 더욱 보람차게 느껴졌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하면서 느낀 점이 많았답니다. 학생들을 통제하느라 힘드신 선생님도 학생들의 소감문을 보고 감동하셨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김광현 학생의 소감을 들어볼까요?



Q. 모내기를 끝낸 소감을 말해주세요. 


A. 우리가 매끼마다 먹는 쌀이 이렇게 힘든 과정으로 구해지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농부 아저씨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되었고, 저희도 모내기를 하면 힘든데 농부 아저씨들은 얼마나 힘드실까 생각되었습니다. 앞으로 밥은 남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깊이 하게 되었습니다. 또 막상 모내기를 할 때는 힘들었지만 나중엔 좋은 학창시절의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환경 생태 주간으로 인해 우리 모두는 환경에 대해 깊게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잔반 남기지 않기나 모내기와 같은 특별한 체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잔반을 남기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쌀이 저절로 열리는 줄 아는 많은 학생들도 다른 반 친구들과 서로 협력하며 특별한 체험을 한다면 여러분의 인생에 길이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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