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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교육 현장! 디지털 교과서, 학습 커뮤니티 등으로 학생들의 흥미도가 '쑥쑥!'

대한민국 교육부 2015. 7. 28. 10:45


스마트 교육으로 학생들의

 수업 흥미도가 쑥쑥!

- 디지털 교과서, 학습 커뮤니티 등 다양한 스마트 교육의 모습 -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는 스마트 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손바닥 만한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뉴스를 볼 수 있게 되었고, 실시간으로 친구들과 이야기도 나눌 수 있게 되었지요. 이러한 스마트한 시대에 교육 현장에서도 달라진 모습이 있다고 합니다!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수업시간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가고 있다는 서울 구일초등학교 4학년 7반 교실로 찾아가보았습니다.




< 스마트 교육이란? >


다양하고 편리한 기기들이 만들어지면서 교육 또한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스마트 교육은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스마트(SMART) 교육이란 ‘Self-directed, Motivated, Adaptive, Resource enriched, Technology embedded’의 약자로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흥미롭게 자신의 수준과 적성에 맞는 풍부한 자료와 정보기술을 활용하여 학습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 디지털 교과서로 공부해요~

교과서는 보통 종이로 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 서책형 교과서에서 더 나아가 '디지털 교과서'로 공부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디지털 교과서란 21세기 정보화 사회에서 기존 서책형 교과서의 단점을 보완하여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 새로운 개념의 교과서를 말합니다. 디지털 교과서는 교육부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e교과서인데요. 아직 보편적으로 보급은 되지 않았고, 현재는 연구학교를 대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구일초의 사회 수업을 살짝 엿볼까요?



우리 주변 사람들이 하는 일과 다양한 직업 세계를 알아보는 사회 수업 시간. 디지털 교과서에 있는 다양한 동영상과 사진 자료들로 다양한 직업 세계를 만나보는 학생들의 눈빛은 초롱초롱했습니다. 선생님이 걸어둔 링크를 통해 다양한 사이트에 들어가 테마별로 직업 여행을 하는데요. 흔히 알고 있는 직업이 아닌 세상에 있는 다양한 직업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캐릭터 디자이너, 여행상품 개발원, 음식 메뉴 개발자, 아쿠아 리스트, 파티쉐 등 여러 직업을 보면서 흥미를 가지는 학생들은 친구들과 “이 직업 봐봐”라고 이야기하며 수업에 점점 빠져들었습니다.



각자 관심 있는 직업을 찾아보고 끝이라면 너무 아쉽겠죠? 개인별로 직업을 찾은 후, 다른 친구들은 어떤 직업에 관심을 가졌는지 '패들렛'이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서로의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패들렛(padlet)’이란 자신의 생각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고 생각을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웹 서비스를 말하는데요. 임의의 빈 페이지에 포스트잇처럼 게시물을 올리고 사람들과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장입니다. 평소에 소극적이라서 발표를 잘 하지 않는 친구들도 자신의 의견을 열심히 적는 모습을 보이는 등 수업은 더욱 활기찬 분위기로 흘러갔습니다.


한 학생은 "그냥 교과서로 하는 것보다 수업이 훨씬 흥미롭고 재밌다"며 "글자만 보는 게 아니라 다양한 동영상이나 사진도 볼 수 있고, 내 손으로 직접 뭔가를 찾아 보니 공부가 더 잘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패들렛을 이용해 의견을 나눈 학생들



■ ​스마트 프로그램과 함께하는 수업

스마트교육은 단순히 디지털 교과서를 이용하는 수업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디지털 교과서 뿐만 아니라 컴퓨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하는데요. 지도 교사 이인지 선생님은 구글 드라이브나 학습 커뮤니티, 온라인 협업 등을 활용하여 다양한 수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가지 사례로 사회 수업에서 '도시에서 일어나는 문제들과 신도시'라는 주제로 프로젝트 수업을 했다고 합니다. 모둠별로 교통, 주택, 환경 문제를 나누어 세부적인 문제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직접 그 문제들을 찾으러 나섰다고 하는데요. 학생들은 조사한 내용을 커뮤니티에 올리고 의견을 주고받으며 활발한 토의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서로 다른 장소에 있어도 상호 피드백이 가능하다는 것이 스마트 프로그램의 큰 장점이라고 했는데요. 프로젝트를 끝낸 학생들은 수업 내용이 훨씬 더 와 닿았고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학습 커뮤니티를 이용하여 서로의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모습


▲의견을 공유한 후 학생들이 직접 만든 발표자료 내용 중 일부



■ 선생님이 만든 자료로 채워가는 교실

이인지 선생님은 컴퓨터를 이용한 학습 자료를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직접 자료를 만들면 학생들이 훨신 흥미로워하고 재밌어 한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많은 자료를 만들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아래 그림은 선생님이 직접 그린 캐릭터라고 하네요. 귀엽죠?~


▲이인지 선생님이 직접 그린 캐릭터




< 서울 구일초등학교 이인지 선생님 인터뷰 >




Q. 디지털 교과서 및 스마트 교육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A. 디지털 교과서 자체의 장점은 학생들이 다양한 자료를 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스마트 교육의 장점으로는 학생들이 참여도와 흥미가 높고, 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자료도 찾아보고 커뮤니티에서 의견도 공유하는 모습을 보고 학습 효과가 뛰어난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Q. 디지털 교과서 및 스마트 교육의 단점은 무엇인가요?

A. 콘텐츠 측면에서는 아직 서책형 교과서의 한계가 극복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사회 과목의 경우 수요자의 요구에 적합한 지역화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고, 개별화 학습 또한 제한적인 부분이 남아있습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수업을 하다가 학생들이 앞에 집중해야 할 때에도 계속 컴퓨터만 보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Q. 스마트 교육을 주로 어떻게 활용하시나요?

A. 사회나 과학 수업에서 주로 활용을 합니다. 사회의 경우 지도 활용 수업, 과학의 경우 실제 관찰이 어려운 실험들을 볼 때 활용도가 높습니다. 또한 미술 수업에서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사회 수업과 미술 수업을 연계하여 '선거 벽보' 만들기 수업을 할 때 실제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만들어보면서 학생들이 매우 흥미로워 하곤 했습니다.

​Q. 선생님의 교육관은 무엇인가요? 다양한 웹 자료들을 만드시는 것에서 궁금하였습니다.

A. 초등학생 시기에는 전문적 지식을 익힌다기보다는 '학습 흥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흥미로워할 수 있는 자료들을 많이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도 만들어보고 싶은 것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 콘텐츠 영상들을 만들어보는 것입니다. 어려운 개념도 학생들이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 싶은 생각입니다.



■ 스마트 교육? 학생들의 흥미를 돋우는 교육!

​지금까지 디지털 교과서, 스마트 프로그램, 웹 자료들을 활용해 수업하는 구일초등학교 4학년 7반 교실 현장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가 예전에 학교 다닐 때와는 다른 수업 모습에 새삼 놀라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스마트 교육이란 지금까지 본 것처럼 다양한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흥미와 집중도, 몰입도를 높이기에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아직 서책형 교과서의 단점이 극복되지 않은 면이나 학생 통제의 면에서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차차 개선하여 발전시킨다면, 가까운 미래에는 스마트 교육이 더욱 활성화된 모습을 학교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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