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공식 블로그
검은 황금, 석유 본문
석유
석유는 지하에서 생성된 액체와 기체 상태의 탄화수소 혼합물을 말하며, 정제하지 않은 석유를 원유(原油)라고 합니다. 석유라는 명칭은 그리스어와 라틴어 Perta(바위 또는 돌)와 Oleum(기름, 오일)에서 유래했습니다. 석유는 기원전 메소포타미아 등지에서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 그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지만, 인류에게 중요한 자원으로 인식된 것은 19세기 후반부터로 볼 수 있습니다. 1885년 독일에서 자동차 내연기관이 발명되면서 자동차 공업이 발달하였고, 그에 따라 석유의 소비량도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제 1,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선박, 항공기, 공업용, 가정용 연료 등으로 널리 사용되면서 현재는 국제 정세를 좌우하는 중요한 자원이 되었습니다.
■ 석유는 어떤 곳에서 생산될까?
석유는 과거 바다 속에서 쌓인 동물 시체와 같은 유기물이 땅의 열과 압력으로 인해 탄화수소로 변하여 만들어지며, 주로 백악기 및 쥐라기 지층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땅 속에 석유가 만들어졌다 하더라도 실제로 석유를 생산하고 경제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양이 집중적으로 모여 있어야하기 때문에 석유를 생산하는 유전이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답니다.
▲석유가 생산되는 곳의 지층 구조(출처: 에듀넷)
먼저 많은 유기물을 함유한 넓은 퇴적분지가 형성되어 퇴적암이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적절한 온도와 압력에 의해 화학 변화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석유층이 생성되기 위해 침투성이 좋은 사암과 석유가 보존될 수 있도록 막아주는 덮개암이 있어야 해요. 뿐만 아니라 지각 변동으로 습곡 작용을 받아 위를 향해 볼록하게 구부러진 배사구조가 나타나야 합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하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석유를 생산할 수 있는 지역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 석유가 매장된 나라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석유가 매장되어 있는 곳은 남아메리카의 베네수엘라로, 그 양이 약 2976억 배럴 정도입니다. 이는 하루 평균 석유 소비량이 약 226만 배럴 정도인 우리나라에서 360년이나 사용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이랍니다. 베네수엘라의 뒤를 이어 석유 매장량이 많은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캐나다, 이란, 이라크,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연합 등이 있는데, 세계 석유 매장량 10위권의 국가 중 무려 5개의 국가가 중동 지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들 중동 국가에서는 대부분 석유 수출 산업을 통해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물 값보다 기름 값이 오히려 더 쌀 정도라고 하니 얼마나 많은 석유를 보유하고 있는지 짐작해 볼 수 있겠습니다.
한편, 호주는 지난 2013년 약 2330억 배럴의 석유가 매장된 새로운 유전이 발견되면서 단숨에 세계 석유 매장량 순위 3위 국가가 되었습니다. 호주에서 발견된 석유의 경제적 가치를 값으로 매긴다면 약 2경 3천조원에 해당한다고 하는데요, 새로운 유전의 발견이 앞으로의 호주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우리나라는 석유를 어떻게 얻나요?
석유 자원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석유가 생산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석유소비량 세계 8위를 차지할 정도로 석유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이랍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석유는 거의 모든 양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체 석유 수입량의 80% 이상을 중동 지역에 의존해 왔습니다. 하지만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정세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장거리 운송으로 인해 운송 비용이 높다는 점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석유를 수입하는 국가를 다양화하고, 국내 대륙붕 탐사 및 해외 석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안정적으로 석유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자료출처: 에듀넷]
'학습자료 >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소마케팅 (0) | 2015.08.06 |
---|---|
유물, 유적의 발굴 (0) | 2015.08.05 |
구석기와 신석기의 생활모습 (0) | 2015.08.05 |
마음을 전하는 옷, 캉가 (0) | 2015.08.03 |
세계의 음식 (2) | 2015.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