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마케팅

장소마케팅 

■ 장소마케팅이란

프랑스의 에펠탑, 미국 뉴욕시의 자유의 여신상, 영화로 유명한 영국의 노팅힐 거리, 인도의 타지마할처럼 특정 장소를 대표하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이곳은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 명소로 장소 마케팅이란 기법이 적용된 곳이라 볼 수 있습니다.

▲영국 런던 - 노팅힐 거리(출처: 에듀넷)

장소 마케팅(Place Marketing)이란 특정 장소 혹은 도시 공간을 상품으로 인식하여 사람들이 선호하는 이미지를 개발하고 상품 가치를 상승시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는 마케팅 활동입니다. 즉, 장소의 고유한 특성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여 주민과 관광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지역 문화와 경제를 활성화시키려는 전략을 장소 마케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장소마케팅은 산업화로 인한 기존 도시 및 장소의 퇴락한 이미지를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화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향토축제와 같은 행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 장소 마케팅의 방법

장소 마케팅의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첫째, 지역을 홍보할 수 있는 홍보물을 활용해 장소 이미지를 홍보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지자체 브랜드’입니다. 지자체 브랜드란 고유의 지방자치단체에서 특정도시가 그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자연환경, 역사적인 특징, 문화적인 매력을 상징물이나 디자인으로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전라남도 함평의 ‘나비축제’, 전라북도 무주군의 ‘반딧불이 축제’, 경기도 연천의 ‘구석기 축제’ 등이 있습니다.

▲지역의 고유 특성을 이용하여 지역을 마케팅한 모습(출처: 에듀넷)

둘째, 이벤트 및 문화의 거리와 같은 예술, 문화 특구를 지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부산의 ‘국제영화제(BIFF)’, 충남 보령의 ‘머드 축제’, 충남 천안의 ‘흥타령축제’, 안동 ‘하회탈마을 축제’ 등이 있습니다.

▲문화와 이벤트를 활용한 지역 마케팅(충남 보령 - 머드축제)(출처: 에듀넷)

셋째, 역사적 상징이 담긴 건물과 장소를 보존하는 방법으로 영국에서는 영국을 대표하는 셰익스피어의 업적을 위해 그가 살던 마을 전체가 박물관으로 지정되어 있기도 하며, 오스트리아에서는 모차르트의 탄생지인 ‘잘츠부르크’를 음악의 도시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영월의 대표적인 시인이던 ‘김삿갓’을 기념한 박물관이 있습니다. 

▲역사적 상징과 장소를 활용한 지역 마케팅(영국 - 셰익스피어 극장)(출처: 에듀넷)

넷째, 스포츠 행사를 유치하고 활용하는 방법으로 올림픽이나 월드컵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죠. 

▲스포츠 행사를 활용한 지역 마케팅(2012년 올림픽 개최지 런던 경기장)(출처: 에듀넷)

■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소 마케팅

중국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후통

후통(胡同)이란 베이징의 옛 골목을 가리키는 단어입니다. 후통은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되어온 중국인 고유의 공간이며 시민들이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기도 하죠. 또한 베이징의 오랜 시간의 흔적이 남아있는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베이징의 후통 투어는 인력거를 타고 골목길의 전통 가옥을 돌며 중국 서민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관광 상품입니다. 중국 서민 문화를 고유한 이미지로 만들어 많은 관광객 유치 효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독일 옥토버페스트

옥토버페스트는 독일 뮌헨에서 10월에 열리는 맥주축제를 말합니다. 1810년 루트비히 1세의 결혼식 축하행사로 시작된 옥토버페스트 기간에는 전 세계의 맥주 애호가들이 모여들어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독일 옥토퍼페스트(출처: 에듀넷)

옥토버페스트가 열리는 시기에는 세계 곳곳에서 매년 6백에서 7백 만명의 맥주애호가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750만 리터의 맥주가 팔렸다고 하니 참으로 대단한 규모가 아닐 수 없습니다.

 

장소 마케팅은 단순히 이미지를 만드는 것을 넘어서 폭 넓은 시각과 멀리 내다볼 수 있는 안목으로 지속적이며 일관성 있게 추진되어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나라 여러 지역도 장소 마케팅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세계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지역의 이미지를 만들고 정부와 시민, 기업들이 함께 노력해나간다면 멋진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자료출처: 에듀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