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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즐거운 학교생활을 도와주는 자율동아리!

대한민국 교육부 2015. 8. 12. 10:08


즐거운 학교생활을 

도와주는 자율동아리!

 


■ 학교생활이 무료하고 재미없다면?

최근 학생들의 관심사가 다양해지고, 교내활동이 중요시 되는 추세가 더해져 중‧고등학교에서의 자율동아리 활동은 더욱 더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긍정적인 바람이 불고 있는 요즘, 학교생활이 따분하고 재미없다면 교내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면 어떨까요? 많고 많은 교내 활동 중 가장 즐겁고 자유로운 활동은 단연 '자율 동아리'가 아닐까 싶은데요. 제 경험을 담은 자율동아리 '꿀팁'을 여러분들과 공유하겠습니다!

  


■ 자율 동아리란?

자율 동아리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학생들이 학교 내에서 자율적으로 만든 동아리를 뜻합니다. 동아리의 성격에 따라 크게는 학술 동아리와 비학술 동아리로 나뉘고, 그 안에서 세부적인 분류가 매우 많습니다.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역사동아리, 과학에 관심이 많다면 과학 동아리가 되는 것이겠죠? 활동 횟수나 내용에 대해 학교에서 가하는 어떠한 제재도 없기 때문에 학생들은 자율적인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 자율 동아리 만드는 방법

동아리를 만드는 과정은 그리 복잡하지 않습니다. 학교 마다 조금씩 차이점이 있겠지만 대략적인 과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자율동아리 계획서를 작성합니다. 구상하고 있는 자율동아리의 성격, 인원 수, 활동 계획 등이 총 집합 되어있는 것이라 보시면 됩니다. 자율동아리 인원 모집 후 학교에 제출용으로 활용할 수 있으니 꼼꼼히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부원을 모집합니다. 같은 관심사를 가진 친구에게 소개해 영입 할 수도 있고,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홍보 포스터를 만들어서 학교 내에 부착하는 방법입니다. 저는 중학교 시절 영어 토론 동아리, 고등학교에서는 현재 반크 동아리를 개설했는데요, 제가 만들었던 포스터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전문적이지는 않지만 이만하면 괜찮지요?^^



셋째, 학교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허가를 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담당 선생님 찾기' 입니다. 담임선생님이나 동아리 관련 과목 선생님께 부탁드려 동아리를 맡아 주실 선생님을 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담당 선생님이 동아리에 직접적인 개입을 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제가 중학교 땐 담당 영어 선생님께서 가끔 구경하러 오시는 정도였고, 고등학교 동아리는 아무 개입도 하고 계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담되지도 않고 학생들끼리 더욱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원활한 동아리 활동을 위한 유의사항을 알아보도록 할까요?


첫 번째 TIP! “학기별 활동 계획을 잡아라!”

여기서 활동 계획이란 세세한 내용은 미뤄 두고 큰 목표부터 잡는 것을 의미합니다. 1학기, 2학기 나누어 동아리 전체의 목표를 세워두면 연간 목표보다 이루기 쉽고 그 목표를 향해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 부여도 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지금 운영하는 교내 반크 동아리의 1학기 목표가 '위안부 팔찌 공동구매'를 진행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계획은 부장인 제가 설정하고 부원들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거쳐 세워졌는데, 교내 우수 동아리 상을 받을 만큼 성공적인 활동이었습니다. 이렇게 부원들과 단기 목표를 세우면 더욱 긴장감 있는 활동이 가능해 집니다.


두 번째 TIP! “동아리 부원들과 소통 가능한 카페를 개설하라!”

동아리 활동은 학교생활의 활력소가 되어주는 게 사실이지만, 부원들과 서로 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자칫 갈등이 빚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한 갈등을 예방하고 부원들과의 소통을 늘리기 위해 포털사이트를 이용해 카페를 개설하세요. 저는 카페를 활용해 주요 공지사항들을 안내하고, 부원들의 의견을 듣는 소통 창구로 사용합니다. 메신저보다 무게감이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습니다.



세 번째 TIP! “동아리 규칙을 정해라!”

이 내용은 제가 정말 강조하고 싶은데요, 아무리 자율 동아리더라도 '단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부원들 간의 규율과 규칙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아침 시간에 진행하는 동아리라면 지각 관련된 규칙을 엄격히 세워야 할 것입니다. 저는 중학교 3학년 때 지각이 5회 이상, 결석이 3번 이상인 부원은 중도 하차 처리를 했습니다. 이런 규칙을 세워두고 운영하니 지각이 거의 없고 서로 조심하는 분위기가 형성 될 수 있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준비물을 가져오지 않았을 때, 또 심하게 방해가 되는 행동을 할 때 등의 상황에 대비해 부원들 간의 협의를 통해 자체적인 규율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네 번째 TIP! “유령 동아리'를 경계해라!”

학업에 열중하면서 동아리에도 같은 열정을 쏟기란 어려운 일이란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허물만 좋은 동아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특히 고등학교 자율동아리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동아리 수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유령 동아리가 되지 않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원들과의 지속적인 접촉 입니다. 꼭 얼굴을 맞댈 필요는 없습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연락을 자주 자주 해야 합니다. 친목뿐만 아니라 동아리의 발전 경로를 두고 충분한 토의와 브레인스토밍이 필요합니다. 최악의 경우 아무 성과 없이 동아리 활동이 끝나거나 부장 혼자서 일을 다 처리하는 일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안되겠죠?


제가 드린 '꿀팁'은 여기까지입니다. 어떠셨나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셨나요. 이렇게 글로 풀어 놓으니 장황해 보이지만 모든 학교생활의 기초는 바로 '성실'과 '노력'인 것 같습니다. 현재 고등학생의 신분에서 봤을 때 학업과 동아리 모두를 챙기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생활기록부가 대학 입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열정적인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기 발전과 좋은 스펙 두 마리 토끼를 잡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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