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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와 푸드마일
■ 안전한 먹거리의 시작, 로컬푸드
신토불이
너는 누구냐 나는 누구냐
이 땅에 태어난 우리 모두 신토불이
신토불이 신토불이 신토불이야
(중략)
고추장에 된장 김치에 깍두기
잊지마라 잊지마 너와 나는 한국인
신토불이 신토불이 신토불이야
- 배일호, 신토불이
위 글은 성인가요 ‘신토불이’ 가사 일부입니다. ‘신토불이(身土不二)’란 사람의 몸은 그 몸이 태어나고 자라는 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 몸에는 우리 농산물이 좋다”라는 ‘신토불이’ 가사처럼 2000년대 초반부터 ‘로컬푸드 운동’이 전 세계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사람들은 안전하고 신선하며 질 좋은 먹을거리를 찾기 시작했고, 자기 지역(로컬)의 먹을거리(푸드)를 먹자는 운동이 바로 로컬푸드 운동입니다. 로컬푸드 운동은 생산자에서 소비자로 직접 연결함으로써 식품의 안전과 가격의 안정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좁은 국토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먹을거리가 곧 로컬푸드라고 할 수 있겠죠.
▲ 로컬푸드의 체계(출처: 에듀넷)
■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푸드마일
로컬푸드와 비슷한 푸드마일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푸드마일은 농산물 등 식료품(푸드)이 생산자의 손을 떠나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이동 거리(마일)를 말합니다. 푸드마일이 낮은 식품은 생산지와 소비자까지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는 탄소 배출량을 적게 배출할 뿐 아니라, 더 안전한 먹거리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푸드 마일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그 식품의 안전성은 떨어지고 탄소 배출량도 높아집니다. 식품은 공산품과 달리 상품에 대한 정보를 쉽게 구분할 수 없으며 기후변화에 영향을 주는 정도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푸드마일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해 주는 지표가 됩니다.
농산물의 유통에 따른 푸드마일은 아래와 같이 농산물의 중량(ton)과 운송거리(km)를 곱한 값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농산물 10톤을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여 1,000킬로미터를 이동했다면 푸드마일은 10,000(t·km)가 되는 것이죠.
푸드마일=식품 중량(t)×운송 거리(km)
▲ 푸드마일의 비교(출처: 에듀넷)
[자료출처: 에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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