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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환경은 우리가 지킨다! - 천안시 청소년 환경동아리 '맑은누리'

대한민국 교육부 2015. 9. 16. 13:39

환경은 우리가 지킨다!

- 천안시 청소년 

환경동아리 '맑은누리'-



많은 청소년들이 언론이나 TV를 통해 환경의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내가 환경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스스로 생각해 보고 실천 활동을 하는 청소년들은 많지 않습니다.


▲ 천안시 청소년 동아리 맑은 누리


그런데 여기 환경을 사랑하고 꾸준히 실천 활동을 하는 청소년 환경동아리가 있습니다.

천안시 청소년 환경동아리인 ‘맑은누리’는 지난 4월 청소년 스스로 환경사랑을 실천해 보고자 동아리를 구성했다고 합니다. 구룡천 생태 모니터링, EM(유용 미생물)을 응용한 활동, 반딧불 모니터링, 정화사업, 천연 비누 만들기, 외국인 축제 체험 부스 운영 등 환경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왔습니다.


▲ 맑은 누리 학생들이 만든 구룡천 생태지도


동아리 학생들은 구룡천을 직접 방문해 정화 활동을 펼쳤고, 구룡천의 수생식물을 조사해 하천 생태지수를 파악하고, 구룡천 생태지도를 그렸습니다. 구룡천 일대에서 오동나무, 민들레, 라일락, 산딸나무, 버드나무, 냉이 등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김지수(새샘중 1)학생은 “학교 등교 때마다 구룡천을 지나가는데, 내가 생태 지도를 직접 그려봐서 그런지 볼 때 마다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 반딧불이 조사지


또 하나의 활동으로 반딧불이 모니터링을 하였습니다. 반딧불이는 수질 오염이나 공해 등의 환경오염에 예민해 ‘환경지표’를 측정하는데 중요한 곤충입니다. 최근 환경오염으로 인해 반딧불이 서식지가 파괴되어 반딧불이의 개체수가 줄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환경오염을 막고 반딧불이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가꾸어 가자는 취지로 ‘푸른 천안 21’ 선생님들과 함께 한 활동에 ‘맑은누리’ 학생들도 동참했습니다.

 

반딧불이 모니터링을 위해 수온을 측정하고 습도도 쟀습니다. 이날 평균 130마리의 개체수를 확인했습니다. 김어진(새샘중1) 학생은 “깊은 산에 가면 반딧불이가 많다. 그런 반딧불이가 무조건 예쁘기 보다는,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조건을 배우고 나니 환경을 보존해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고 하였습니다. 


청소년 환경동아리 맑은누리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직접 참여하는 환경 활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동아리 모임이 있던 지난 8월 13일 제가 함께 참여하여 취재했습니다.


▲ 신문에서 기사, 사진, 광고, 그래픽 등을 찾는 학생들


학생들은 그동안의 활동을 바탕으로 12월에 환경신문을 만들 계획이라 이날은 신문의 구조, 구성 요소와 같은 신문 이론에 대해 공부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제호, 호수, 판수, 표제, 돌출 광고, 발행일, 띠 안내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신문 1면, 크게는 기사, 사진, 광고, 만화, 시각 자료로 나뉘고 기사는 다시 보도기사·해설기사·의견기사·기획기사·인터뷰기사로 나뉘는 신문의 구성요소, 표제·부제·전문·본문·해설 등으로 구성되는 기사의 구조, 헤드라인·부제·본문·슬로건․회사명과 주소·모델 등으로 이뤄지는 신문 광고의 구성 요소 등 신문을 만드는데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요소들을 공부했습니다.


환경에 관한 광고를 만든 학생들


그리고 신문에서 다양한 종류의 기사, 사진, 만화, 광고, 그래픽 등을 찾아 붙이고 이야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또한 환경과 관련된 광고를 직접 만들어 보기도 하였습니다.

 

김지수(천안 새샘중 1)학생은 “신문을 구성하는 내용을 배울 수 있었다. 신문에 관심이 생긴 것 같다. 그동안의 맑은누리 활동을 환경신문으로 만들어내는데 크게 도움 될 것 같다” 며 호감을 드러냈고, 김어진(천안새샘중 1) 학생은 “지금까지 아무 생각 없이 읽었던 신문에서 이제는 더 많은 내용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홍인경(천안 새샘중1)학생은 “다음에도 신문 수업을 계속해서 듣고 싶다”고 좋아했습니다. 김서윤(천안 새샘중 1)학생도 “평소에 신문을 보지 않았는데 이제 신문을 읽어보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신문 활동을 마치고 환경 동아리 학생들은 천연 제품 만들기에 도전했는데, 이 날은 천연 모기퇴치제인 인세스콘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모기향은 대부분 화학적이고 유해한 것들이 많은데, 이 날 만든 모기향은 천연 재료를 이용했습니다.


▲ 천연모기향을 만들고 있는 학생들


▲ 완성된 모기퇴치향 인세스콘


차콜 베이스, 초석액, 계피가루와 쑥가루, 클로브버드를 적당량 넣고 반죽해 유칼립투스, 시트로렐라, 시나몬을 넣고 스틱에 감싸주기도 하고 콘 모양으로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잘 건조하면 2~3일 뒤에 쓸 수 있다고 합니다.


홍인경 학생은 “기존의 모기향은 냄새가 독하고 화학제품이라 꺼림직 했는데 친환경 물질로 모기향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듣고 직접 만들기에 도전해 본 것이 좋은 경험이었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환경사랑 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실천하면서 배우는 천안시 청소년 환경 동아리 ‘맑은 누리’의 활기찬 활동을 앞으로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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