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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 다니며 느끼는 유럽배낭여행 - ③ 로마와 바티칸으로의 시간 여행 - 본문

교육부 국민서포터즈

걸어 다니며 느끼는 유럽배낭여행 - ③ 로마와 바티칸으로의 시간 여행 -

대한민국 교육부 2015. 9. 21. 13:51

걸어 다니며 느끼는

유럽배낭여행

- ③ 로마와 바티칸으로의 시간 여행 -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로마제국이 가장 번성하던시절 유럽의 모든 길들이 로마를 향해 뚫려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이처럼 로마제국은 이탈리아 반도와 유럽, 북아프리카, 페르시아, 이집트까지 지배한 고대 최대의 제국입니다. 또한 이탈리아 로마 북서부에는 가톨릭 교황국 바티칸 시국이 있습니다. 기원전부터 시작된 거대 로마제국 역사의 현장과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 시국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볼까요?



■ 로마제국의 역사 속으로

로마는 이탈리아의 수도이자 서양 문명을 담고 있는 유래 깊은 도시입니다. 로마 제국은 왕정으로 시작하여 왕정에 저항하는 공화정이 열리면서 전성기를 맞습니다. 하지만 로마가 정치적으로 비대해지면서 카이사르의 강력한 통치와 함께 왕정이 다시 시작됩니다. 카이사르 이후 뒤를 이으려는 안토니우스와 옥타비아누스의 결투 끝에, 옥타비아누스는 ‘아우구스투스’라는 황제의 칭호를 얻으며 제정 시대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제정기 황제들의 권력 다툼으로 로마제국은 점차 쇠퇴하다가 395년 결국 로마제국은 동, 서로 분열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 로마의 발상지, 팔라티노 언덕



■ 로마와 바티칸으로의 시간 여행

1. 이탈리아 로마 - 콜로세움

이탈리아 로마를 떠올리면 바로 생각나는 유적지, 콜로세움입니다! 콜로세움은 로마 시민들이 검투사와 맹수의 싸움을 구경한 원형 경기장입니다. 시민들로 하여금 애국심과 더불어 공포감을 불러일으킬 목적으로 건축되었다고 합니다. 거대 로마제국의 원형 경기장 안은 밖에서 보는 것 보다 더 웅장합니다. 경기장을 구성하는 각 층의 기둥들은 모두 다른 양식으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경기장 중앙에는 맹수와 검투사들을 수용하는 장소와 경기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서로 죽이는 경기를 관람하는 사람들이 앉았던 장소에 서있으니 잔인함과 공포가 몰려오네요!


▲ 고대 로마의 원형 경기장, 콜로세움


▲ 콜로세움의 내부 모습


2. 이탈리아 로마 - 포로 로마노

콜로세움에서 옆으로 시선을 돌리면 고대 로마의 유적지 포로 로마노가 나타납니다. 포로 로마노는 고대 로마 시민들의 생활 중심지로 신전과 공화당 등이 있습니다. 포로 로마노의 신전 터에는 고대의 모습이 그대로 간직돼 있으며 정치 집회를 하던 곳도 보입니다. 이 곳에는 정치인들이 이야기를 나눴던 정치 연단이 남아있습니다. 또한 중요한 회의가 열렸던 공화당도 남아있습니다. 로마제국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포로 로마노에서 로마인들의 정치 현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고대 로마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포로 로마노


3. 바티칸 시국 - 바티칸 박물관

로마에서 건너와 이제 바티칸 시국으로 발걸음을 해볼까요? 바티칸 시국에는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바티칸 박물관이 있습니다. 바티칸 박물관에는 대표적으로 미켈란젤로의 걸작 <천지 창조>와 <최후의 심판>이 있습니다.

 

<천지 창조>는 교황 율리우스 2세의 부름에 미켈란젤로가 시스티나 성당에 그린 세계 최대의 벽화입니다. 실제로 보면 엄청난 규모와 그림의 섬세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벽화는 빛과 어둠의 창조부터 노아의 방주와 죽음에 이르기까지 총 9개의 이야기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더욱 벽화를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성서 이야기에서 나아가 예술적인 미 또한 훌륭합니다. 조각가 미켈란젤로는 천장에 그리는 회화임에도 불구하고 회화들이 조각처럼 튀어나 보이도록 그렸습니다. 인물 하나하나의 표정을 그린 섬세함과 벽화 전체에서 느껴지는 웅장함이 보는 이를 압도합니다.

 

<천지 창조>와 더불어 미켈란젤로의 걸작으로 꼽히고 있는 <최후의 심판>입니다. 그림에서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은 바로 중앙에 있는 예수와 성모입니다. 예수는 손을 들어 작품의 제목처럼 심판을 내리고 있습니다. 예수의 오른쪽 아래에는 살가죽을 들고 있는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미켈란젤로는 살가죽에 자신의 얼굴을 넣어 예수의 심판에 의해 지옥으로 떨어지기 전의 모습을 그렸다고 합니다. 아래로 시선을 내리면 어두운 지옥의 모습이 보입니다. 뒤로 살짝 물러나 그림의 전체적인 모습에서는 해골의 형상이 그려집니다. 수수께끼 같은 <최후의 심판>은 '어떤 심판을 받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4. 바티칸 시국 - 성 베드로 성당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이자 베드로 무덤 위에 지어진 성 베드로 성당입니다. 성 베드로 성당을 둘러싸고 있는 광장과 거대한 조각으로 장식된 회랑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광장에서 보이는 성 베드로 성당의 도서관에서 교황이 연설을 하면 성자들이 광장에서 신의 말씀을 듣는다고 합니다. 또한 광장에는 이집트인들이 숭배한 태양신의 상징물로 로마 칼리굴라 황제가 들고 온 거대한 오벨리스크도 보입니다.


▲ 성 베드로 성당과 광장


성당 내부는 가장 큰 성당답게 화려하고 웅장한 모습입니다. 화려한 모습과 함께 미켈란젤로의 조각품 <피에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피에타'란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뜻으로 성모 마리아가 죽은 예수를 안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에서는 성모 마리아의 표정이 인상적입니다. 조각이지만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표현돼 있으며, 그녀의 표정에는 죽은 예수에 대한 슬픔이 가득합니다.


▲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 고대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 로마와 바티칸

고대 로마제국과 바티칸 시국으로의 시간 여행은 마치 우리나라 경주를 여행한 느낌이었습니다. 고대 유적지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그 시대의 모습과 더불어 시민들의 생활상까지 눈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로마 콜로세움에서는 맹수와 포로들의 강렬한 싸움을, 포로 로마노에서는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정치인들의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었습니다. 바티칸 시국에서는 미켈란젤로의 위대한 예술의 혼과 함께 가톨릭의 숭고한 정신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역사가 가득한 로마와 바티칸에 저도 모르게 빠져들었던 시간 여행이었습니다. 


▲ 로마 베네치아 광장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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