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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의 생활모습
■ 청동기 시대의 시작과 발전
▲ 구석기·신석기·청동기 시대의 모습(출처: 에듀넷)
석기 시대와 신석기 시대로 이어오면서 유지되었던 평등한 사회는 청동기 시대에 와서 무너지고 계급이 발생되게 됩니다. 발달된 농사법과 도구의 사용은 좀 더 많은 재산을 가지거나 힘이 센 사람에게 권력이 모아지게 하였습니다. 또한 청동기와 철기가 만들어지면서 큰 권력을 가진 세력이 등장하고 곳곳에 나라가 세워지게 되었는데요. 청동기와 철기의 모습을 살펴보면서 그 시대의 생활모습을 알아보도록 할까요?
신석기 시대가 계속되면서 점차 발달된 석기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농사와 정착 생활을 시작했던 신석기 혁명 이후 발달된 석기는 곡물 등의 생산량을 크게 늘릴 수 있었습니다.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평등한 사회였던 신석기 시대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농사 기술이나 도구의 사용 등에 따라 생산량이 많은 사람과 그에 비해 생산량이 적은 사람이 생기게 되었고 그 차이는 계속 심해졌습니다. 좀 더 나은 경제력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은 석기가 아닌 청동기에 눈을 돌렸습니다. 청동기는 구리(동)에 주석을 섞어 만든 도구였습니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돌에 비해 구리나 주석은 구하기 쉽지 않았고 값도 매우 비쌌습니다. 따라서 청동기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재산을 많이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청동기가 있었다는 것은 그 사회에 빈부의 격차가 심해지고 권력을 가진 사람이 있었음을 말해줍니다.
청동기 시대가 계속 되면서 가지고 있는 재산의 차이는 더욱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많은 재산과 무기를 갖게 된 무리는 자신들의 힘을 바탕으로 전쟁 등을 통해 다른 무리를 자신의 아래에 두게 되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모두가 평등했던 사회에서 신분의 차이가 생겨나는 사회로 변화 했고, 점차 큰 부족이 생겨나게 되어 마침내 나라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우리 민족 또한 청동기를 바탕으로 최초의 나라인 고조선을 세우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 청동기를 만드는 과정
단단한 돌을 갈아 만든 거푸집으로 많은 청동기를 좀 더 쉽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청동기는 한 번 만들면 부서지더라도 다시 녹여 만들 수 있었고 석기에 비해 좀 더 뾰족하고 세밀하게 만들 수 있었기 때문에 농기구가 아니라 무기나 제사를 지내는데 필요한 도구를 만드는데 쓰였습니다. 하지만 청동기는 석기보다 강하지 않았습니다. 단단한 돌에 청동기를 부딪치면 부러지는 것은 청동기였습니다. 따라서 농사를 짓거나 사냥을 할 때에는 여전히 석기가 사용되었습니다.
▲ 청동기를 만드는 과정(출처: 에듀넷)
■ 단군신화로 살펴보는 청동기 시대
삼국유사에 기록된 단군신화에 따르면 하늘에서 내려온 환웅이 곰에서 사람으로 변한 웅녀와 결혼하여 아이를 낳았고, 그 아이가 고조선을 세웠다고 이야기합니다. 단군신화를 살펴보면 청동기 시대의 모습을 생각해볼 수 있는데, 환웅이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것은 큰 힘을 가진 지배자가 나타났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농사를 지었던 그 시대 사람들에게 있어 하늘은 자신들의 생활을 좌지우지하는 존재였습니다. 그들에게 하늘은 무서운 존재임과 동시에 존경하고 우러러보는 존재였으므로, 큰 힘을 가진 지배자가 하늘에서 왔다는 것은 그가 하늘의 선택을 받은 자이며 존경해야하는 신과 같은 존재임을 드러낸 것입니다.
▲ 단군신화(출처: 에듀넷)
환웅이 비, 바람, 구름을 다스리는 신하와 자신을 따르는 무리 3000여 명을 이끌고 태백산에 내려왔다는 것은 발달된 농사 기술과 청동기를 가진 무리의 이동을 뜻합니다. 비, 바람, 구름은 농사를 짓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였고 이를 다스린다는 것은 우수한 도구와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수한 능력을 가진 무리는 전쟁 등으로 땅을 넓히고, 다른 무리를 흡수하면서 주변의 다른 무리를 위협할 만큼 강한 힘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밖에 사람이 되길 원했던 호랑이와 곰 중에서 곰만이 웅녀가 되어 환웅과 결혼했다는 것은 환웅의 무리와 주변 부족과의 상황을 이야기해줍니다. 호랑이를 믿던 부족은 무너지고 곰을 믿던 부족과 환웅 무리가 합해지면서 환웅 무리는 더욱 큰 힘을 갖게 되었고, 그 힘을 바탕으로 나라를 세우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런 청동기 시대와 더불어 신석기 시대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유적을 소개하겠습니다. 신석기 시대와 청동기 시대에 이어져 만들어졌을 것으로 생각되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에는 신석기와 청동기 시대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많은 그림이 새겨져 있습니다. 울산 반구대 암각화에는 그 당시 한반도에서 볼 수 있던 육지와 바다 동물 등과 동물을 사냥하는 모습 등이 새겨져 있어 그 시대의 생활모습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 에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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