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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활동을 통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쳐요 - 천안쌍용중 국악부

대한민국 교육부 2015. 10. 2. 16:23

예술활동을 통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쳐요

- 천안쌍용중 국악부 



지난 8월 27일, 천안쌍용중학교 국악부가 충남교육청에서 주최하고 충남학생교육문화원에서 주관한 제 54회 충청남도 중ㆍ고등학생 음악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쌍용중국악부는 같은 대회에서 2012년과 2013년에 금상을, 2014년에는 동상을 수상하는 등 그동안 좋은 성적을 거두었는데요.



이렇게 우수한 실적은 쌍용중 국학부 학생들의 남다른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아침시간 다른 학생들보다 1시간씩 일찍 등교하여 연습하고, 대회를 앞둔때는 방학중에도 나와 연습하고, 학기중에는 매일 아침과 점심시간 틈틈이 연습해 왔습니다. 이런 노력이 있었기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그러면 지금부터 쌍용중 국악부 악기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악기

줄을 진동시켜서 소리를 내는 악기를 말합니다. 줄을 진동시키면 줄에 붙어 있는 공명통(소리를 크고 맑게 내게 만드는 몸통부분)이 울려서 소리를 내게 됩니다.


가야금

가야의 가실왕이 만든 악기로 우륵과 그의 제자 이문이 만들었습니다. 가야가 망한 후 신라의 진흥왕이 5곡을 신라의 대표 음악으로 삼았습니다. 보통 가야금은 12줄인데, 쌍용중 국악부에는 많게는 30줄 가야금도 있습니다.



거문고

신라 자비왕 시대 백결이 애용했던 악기입니다. 고구려의 왕산악이 중국의 현악기 칠현금을 본떠서 만들었지요. 얼핏 보면 가야금과 다를게 없어 보이지만, 줄을 막대로 뜯어 연주한다는 점에서 다른데요. 보통 6줄입니다.



아쟁

본래 중국의 악기인데요, 고려 시대 때 들어왔다고 합니다. 현악기 중에서 가장 낮은 음을 내며, 소리가 크고 거칠며 씩씩한 것이 특징입니다. 활로 줄을 뜯으며 연주합니다.



해금

활로 줄을 문질러서 소리를 내는 악기입니다. 궁중음악, 춤 반주, 굿 음악 등 널리 사용되지요. 본래는 현악기에 속하지만 관악기와 같이 음을 길게 끌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전통 음악에서는 관악기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타악기

손이나 채로 악기를 직접 두드리거나 흔들어서 소리를 내는 악기를 말합니다. 타악기는 악기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되었으며 종류도 제일 많습니다. 우리나라 전통악기에서도 타악기가 제일 많습니다.

 

꽹과리

사물놀이나 풍물놀이에서 섬세한 리듬을 연주하면서 가락의 변화를 주도하는 악기입니다. 전체 음악의 흐름을 끌고 나가는 악기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풍물놀이에서 꽹과리를 치는 사람을 ‘상쇠’라고 불렀습니다.



풍물북, 소리북, 용고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쌍용중 북은 작은북, 큰북 등이 있습니다.



장구

우리나라 거의 모든 음악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반주 악기입니다. 오른편은 채로 치고, 왼편은 손바닥으로 치거나 북편으로 치지요.



관악기

입으로 소리를 내는 피리 종류의 악기를 말합니다. 우리나라 관악기들은 거의다 대나무로 만들었습니다.

 

대금

가로로 부는 관악기입니다. 대나무의 쌍골죽으로 만들고, 다양한 종류의 음악에 널리 쓰였습니다. 은은한 소리가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소금

대금과 마찬가지로 가로로 부는 악기이고, 대금보다 한 옥타브 정도 높습니다. 관악기 중 가장 음이 높은 악기입니다.


▲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태평소

소리가 아주 크고 멀리 퍼져 예부터 밖에서 연주하는 음악에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통 끝에 달려 있는 나팔 모양의 동팔랑은 ‘서’가 진동해 내는 소리를 크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피리

세피리, 향피리, 당피리가 있는데 국악부 피리는 세피리입니다. 세피리는 ‘가는 피리’라는 뜻입니다. 섬세하고 조용한 소리를 내 실내에서 연주하는 음악에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국악부 학생 인터뷰 - 이예원(1학년, 해금)


기자: 국악부에 처음 들어오게 된 계기가 있나요?

이예원 학생: 해금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는데 너무 좋았어요, 우리 학교에 국악부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바로 지원했습니다.


기자: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이예원 학생: 처음에 해금을 배울때는 손가락도 아프고 힘들었는데 점점 익숙해 지면서 해금의 소리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기자: 이번에 처음 음악경연대회에 나갔는데 소감이 어떠세요?

이예원 학생: 상 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상을 받기보단 4개월동안 연습한 것을 보여주고 즐기자는 편안한 마음으로 연주했어요. 그동안 힘들게 연습했는데 결과도 좋아 기쁘긴 해요. 내년에도 계속 국악부에서 활동해서 대회에 나가고 싶어요.

 

※국악부 이미경 강사 인터뷰


기자: 국악부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 있나요?

이미경 강사: 모든 연주는 조화롭게 연주해야 좋아요. 한사람만 잘 연주해서는 안되고, 모두가 연주해 좋은 소리를 내야 합니다. 모두가 협동하고 배려해야 하죠. 학생들이 국악부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배려심을 기르고, 우리나라 악기를 애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협동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고 있는 천안쌍용중 국악부는 오늘도 국악기를 연주하고 우리 소리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며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악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발휘하고 자신의 재능을 찾아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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