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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샘솟는 현장, 멘토십 프로그램 본문
교육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샘솟는 현장,
멘토십 프로그램
제주도의 국제학교 브랭섬홀 아시아에서는 해마다 ‘멘토십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10학년부터 12학년 학생들은 멘토가 되어 동생들에게 학업적 도움을 주고, 7학년부터 9학년 학생들은 멘티로 지원하여 선배들의 도움을 받습니다. 멘토들은 자신이 알고있는 지식을 나눔으로써 성취감을 느끼고, 선생님이 되고 싶은 학생들은 미래 직업을 위한 좋은 경험을 쌓게 됩니다. 멘티들은 학업적 도움 외에도 같은 길을 걸어본 멘토 언니들에게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조언도 받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로의 공통점을 찾아 사이가 돈독해지면 멘토와 멘티는 친밀한 언니-동생 사이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누이 좋고 매부 좋은 멘토십 프로그램, 더 알고 싶지 않으세요?
멘토(Mentor)란 사전적 의미에 따르면 ‘경험 없는 사람에게 오랜 기간에 걸쳐 조언과 도움을 베풀어 주는 유경험자, 선배’를 말합니다. 멘티(Mentee)란 ‘멘토에게서 상담이나 조언을 받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 사전적 의미에 걸맞게 멘토십 프로그램은 남을 돕고 싶은 학생들과 도움을 받고 싶은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프로그램입니다.
▲ 함께 앉아 오늘 공부해야 할 내용을 살펴보는 멘토와 멘티들
멘토십 프로그램은 7학년 부터 12학년 학생들에게 제공됩니다. 동아리 활동 중 하나로, 간단한 지원서와 면접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지원서는 멘토들에게는 자신있는 과목, 해당 과목의 학업 성취도, 그리고 원하는 성격의 멘티를 명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멘티들에게는 도움을 받고 싶은 과목,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성격의 멘토를 명시하도록 되어 있죠.
▲ 수학, 영어, 음악, 국사, 국어 등 멘토와 멘티들이 공부하고 있는 과목들은 천차만별입니다.
면접에서는 멘토와 멘티로 지원한 학생들의 공부 습관이나 해당 프로그램에 임하는 자세를 봅니다. 지원한 학생이 정말로 이 프로그램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학업에 대한 열정과 책임감을 살펴봅니다. 어떤 멘토, 멘티를 만나느냐에 따라 멘토십 프로그램이 선사하는 경험은 천차만별이기에 멘토십 코디네이터 선생님께서는 이 면접을 무척 신중하게 진행하십니다.
자, 그러면 생생한 교육열이 샘솟는 현장, 지금 찾아가 볼까요?
▲ 멘티가 해온 과제를 보고 조언을 해주고 있는 멘토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멘토, 멘티들에게 다가가 한가지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Q. 멘토십을 하면서 얻은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최정윤 멘토 (10~11학년): 평소에는 마주칠 기회가 적었던 후배들과 많이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멘토십 프로그램을 통해 값진 인연들을 맺은 것 같아요!
이현지 멘티 (9~10학년): 제가 취약한 과목에서 많은 도움과 조언들을 받을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그 뿐 아니라 선·후배 간의 친분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적었는데 멘토십을 통해 여러 언니와 친해지게 되어 학교 생활에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대입이라든가, 학교 교육 과정이나 전반적인 생활 면에 대해 궁금한 점도 언니들이 많이 도와주었어요!
김현조 멘토, 멘티 (11학년, 9학년) : 멘티였을 때는 같은 공부를 했던 선배에게 배우는 거라 믿음직하고, 가르쳐 주시는 내용이 정확하고 자세했습니다. 그리고 좋은 공부 습관을 기를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멘토로서는 제가 알았던 개념을 복습한다는 개념으로 후배들을 도와주니까 저도 정리가 될 뿐더러 요령을 갖고 쉽게 도와줄 수 있었어요.
최수빈 멘티 (9학년) : 멘토 언니가 책임감 있게 열심히 가르쳐 주셔서 멘토십을 통해 책임감을 배웠습니다. 이번 해에는 멘토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에 제가 멘토 언니에게 배운 것들을 제 멘티에게 최대한 많이 가르쳐주고 싶어요!
학생들의 의견은 이러한데요, 선생님들의 의견도 들어볼까요? 멘토십 프로그램의 운영을 총괄하고 계시는 강소영 선생님을 찾아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Q. 멘토십 프로그램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학업적인 면에서 볼 때 멘토들은 다른 학생을 가르침으로써 자신들이 배운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선생님의 꿈을 갖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금상첨화의 기회라고 볼 수 있죠. 또한 멘티들은 자신들이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사교육의 힘을 빌리지 않고 편하게 언니들에게 물어볼 수 있습니다. 서로 의사소통 함으로써 학습 습관, 방법, 요령 등을 공유하고 배울 수 있습니다.
사회적인 면에서 볼 때 선·후배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서로 소통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죠. 또한, 다른 사람을 가르침으로써 보람을 느끼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으며 멘티 역시 어려웠던 과목에 도움을 받음으로써 불안함을 감소시키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Q. 멘토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보며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요?
멘토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인터뷰 할 때 마다 많은 학생들이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어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며 희망을 느낍니다. 또한 멘티로 참여했던 학생이 다시 멘토로 지원하는 것을 볼 때 멘토십이 의미 있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어 멘토십 코디네이터로서 가장 행복합니다. 처음에는 서먹했던 관계에서 함께 열심히 공부하고 멘토십이 끝난 후에도 계속 안부를 묻고 연락하며 지내는 관계로 발전되는 모습을 볼 때 학생들은 제 생각보다 훨씬 더 성숙하고 가능성이 많은 존재라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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