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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홍수, 빅데이터(BIG DATA)란?

대한민국 교육부 2015. 10. 6. 17:18

정보의 홍수,

빅데이터

(BIG DATA)란?



발달하는 정보화 사회

오늘날 우리는 고도로 정보화된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은 이러한 정보사회의 모습을 지속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최근에는 웹 1.0 시대, 웹 2.0 시대를 지나 웹 3.0 시대로 진입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 구분은 특정 연도를 기점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상의 주된 특성을 기반으로 구분하는 것입니다.


먼저 웹 1.0 시대는 일부 사람들에 의해 제공된 ‘제한된 정보’를 이용하던 시기로서, 주로 홈페이지 등을 방문하여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 후 점차 인터넷 사용이 보편화되고 이를 통해 각 개인이 정보의 생산과 소비에 참여할 수 있게 됨으로써 드디어 웹 2.0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웹 2.0 시대에는 어느 특정 개인만이 지식과 정보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모든 사람들이 지식과 정보의 생산, 공유, 활용 등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쉽게 말해 블로그, 트위터, UCC 등이 웹 2.0의 다양한 사례에 속하며, 능동적으로 정보를 생산하고 동시에 소비도 하는 ‘정보 프로슈머’가 생겨났습니다.


현재는 웹 2.0 시대에서 웹 3.0 시대로 변화 되어가고 있는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보를 공유하던 수단이 개인용 컴퓨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각종 모바일 기기로 확대되고, 자동차의 네비게이션, 스마트 TV 등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도 인터넷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정보의 생산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리하여 웹 3.0 시대는 이러한 수많은 정보 속에서 발전된 정보처리 방식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기입니다. 즉, 웹 2.0의 시대가 참여와 공유의 시대였다면, 웹 3.0 시대는 참여와 공유뿐만 아니라 정보의 홍수 속에서 개인에게 의미 있는 정보를 찾아 제공하는 시대인 것입니다.




빅데이터(Big Data)

오늘날 과거보다 현저히 많은 정보가 만들어지고 있는 주요한 이유는 카메라, GPS, 각종 센서 등이 장착된 스마트 기기를 널리 사용하여 각종 정보를 생산하고 있으며, 블로그 및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서 이러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개념을 하나 알아보겠습니다. 바로 ‘빅데이터(Big Data)’인데요. 빅데이터란 단순히 많은 양의 데이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빅데이터는 기존에 주로 사용되던 문서의 형태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동영상, 음성, 사진, 위치 정보 등 여러 형태의 정보로 이루어 진 것을 의미하며, 많은 양의 정보들을 통해서 의미 있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빅데이터는 개인뿐 아니라 기업이나 정부에서도 업무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양이 너무나 방대하여 기존의 방법으로는 데이터를 검색하고, 모으고, 저장하고, 분석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 빅데이터(Big Data)(출처: 에듀넷)


그럼 빅데이터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생각해 볼까요?

 

첫 번째 사례는 서울시의 올빼미 심야버스 운행과 관련된 것입니다. 심야버스는 서울 대부분 지역을 주기적으로 운행하는 낮 시간대의 버스 운행과는 달리, 이용객이 한정되어 있어서 효과적인 노선을 정하고 운영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가 됩니다. 서울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정확한 심야버스 이용객을 분석하였습니다. 즉, 시 전체를 1km 단위의 구역으로 나누고 심야 시간대에 30억 건의 통화량 데이터를 이용하여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 요일을 분석하였으며, 실제 시범 운행을 통해 일정 부분 조정하여, 노선과 요일별 운행 시간을 확정하였습니다. 그 결과, 서울시는 현재 밤 12시부터 새벽 5시까지 심야 버스를 유용하게 운행하고 있으며, 이 사례는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시민들에게 도움을 준 성공 사례로 꼽힙니다.


▲ 빅데이터를 활용한 심야 버스(출처: 에듀넷)


두 번째 사례는 미국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범죄를 줄이고 공익을 증진시킨 것입니다. 미국 경찰은 범죄와 관련된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과거에 범죄가 일어났던 지역에서 추가적으로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범죄 예보 시스템을 만든 결과, 실제 범죄가 22%까지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또한 미국 국세청은 세금과 관련된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탈세 탐지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세금을 납부하지 않는 사람들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 사례는 브라질 정부의 지능형 운영센터 설립과 관련된 사례입니다. 브라질 정부는 도시 운영과 관련된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도시 관리 시스템 및 긴급 대응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이 시스템을 통해 도시의 전반적인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지진, 홍수 등의 자연 재해까지도 통합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는 각 지역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예측하고 관리하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함으로써, 2014년 월드컵 및 2016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독감 환자의 발생 빈도 확인을 통한 독감 조기 경보 시스템 구축, 구매 방식 분석을 통한 시장 상황 예측, 기후 데이터의 수집 및 분석을 통한 기후 예보 등이 있으며, 빅데이터의 활용 범위는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 빅데이터 활용(출처: 에듀넷)


이처럼 빅데이터의 활용은 우리의 삶에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반대로 개인 정보 유출을 야기한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인터넷 상에 게재된 개인적인 사진, 동영상, 대화 글 등 사생활과 관련된 모든 것들이 빅데이터로서 수집되고 분석되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유출된 개인 정보가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타인에게 자료로 수집되고 이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와 관련하여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기술적 시스템의 개발과 정부차원의 제도 보완이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 에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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