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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도와 일기도

대한민국 교육부 2015. 10. 7. 13:13

기후도와 일기도



■ 평균적인 날씨의 특징을 알게 해주는 기후도

벚꽃이 활짝 피는 3월 말~4월초가 되면 연한 분홍색의 꽃잎이 거리에 흩날리는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사람들은 거리로 나가 겨우내 웅크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열고 따뜻한 봄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벚꽃 축제와 같이 지역의 유명한 벚꽃 명소들을 찾아 봄나들이를 떠납니다. 봄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을 위해 기상청에서는 각 지역의 벚꽃이 언제쯤 필지, 개화시기를 지도에 표시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개화시기지도는 기후도를 바탕으로 만들어진답니다. 기후도는 각 지역의 기온, 강수량, 기압, 구름량 등을 지도 위에 표현한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기후요소별로 세분화된 지도뿐만 아니라 기후대에 따라 지역을 구분한 기후구분도도 기후도에 포함이 됩니다.


우리나라 기후를 한 눈에 보여주는 기후도

▲ 우리나라의 계졀별 평균 기온을 나타낸 기후도(출처: 에듀넷)


위의 지도는 1981년부터 2010년까지 지난 30년 간 우리나라의 계절별 평균 기온을 나타낸 기후도입니다. 우리나라의 봄철 평균 기온을 살펴보면 6.1˚C~14.6˚C 사이로 비교적 따뜻한 날씨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같은 봄이어도 남쪽에서 북쪽으로 갈수록 기온이 낮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름철이 되면 기온이 훨씬 올라갑니다. 지난 30년 동안 우리나라의 여름철 평균 기온은 17.9˚C~25.0˚C였지만 일 최고 기온은 30˚C를 넘는 경우도 많답니다. 우리나라 가을철 평균 기온은 봄철과 비슷한 8.1˚C~19.1˚C입니다. 한편 겨울철 평균 기온은 -5.7˚C~8.0˚C랍니다. 바다와 가까운 제주도의 서귀포는 겨울철에도 평균 기온이 8.0˚C로 영하로 떨어지지 않아 무척 비교적 따듯한 겨울을 지낼 수 있는 곳입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계절은 여름에는 무척 더웠다가 가을이 되면 점점 기온이 떨어지면서 추운 겨울을 맞이하고 봄이 되면서 점차 다시 따뜻해집니다. 기후도를 보면 이러한 사계절의 변화를 쉽게 찾아낼 수 있답니다. 우리나라의 기후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기상청 전자민원센터의 누리집을 방문해 ‘한국의 기후도’를 살펴보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전 세계의 기후를 한 눈에 보여주는 기후구분도

우리나라의 기후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기후도 지도로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지구의 땅덩어리는 너무 넓어서 신기하게도 지역마다 서로 다른 독특한 기후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독일의 기상학자인 쾨펜은 전 세계의 기후를 식물의 분포에 따라 몇 개의 기후대로 나누었습니다.


▲ 세계 기후 구분도(출처: 에듀넷)


위의 지도는 쾨펜이 구분한 기후대를 표시한 것으로 현재 우리가 많이 쓰고 있는 기후대 구분법입니다. 우리나라처럼 온대기후에 속하는 나라들은 사계절의 구분이 뚜렷한 편입니다. 열대기후나 한대기후에 속하는 나라들은 사계절의 구분이 뚜렷하지 않고, 특정 계절이 일 년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열대기후에 속하는 나라들은 일 년의 대부분이 무더운 여름입니다. 겨울은 짧은 편이고 겨울철 평균 기온도 18˚C 이상이기 때문에 온대기후나 한대기후처럼 춥지 않습니다. 반대로 한대기후대에 속하는 나라들은 대부분이 추운 겨울이고 짧은 여름에도 눈과 얼음이 녹지 않아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지역입니다. 그 밖에도 매우 높은 산맥들이 있는 곳에서 나타나는 고산 기후, 비가 거의 오지 않는 사막에서 볼 수 있는 건조 기후, 한대기후처럼 겨울이 길고 춥지만 여름에는 기온이 높아져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냉대 기후가 있습니다. 이러한 기후의 특징을 지도 위에 나타내면 각 국가들이 어떤 기후대에 속해 있는지, 우리나라와 비슷한 기후를 가진 지역은 어디인지 등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또 기후대들을 서로 이어보면 비슷한 위도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위도가 기후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까지도 추측해볼 수 있답니다.



■ 내일의 날씨를 알려드립니다.

일기도를 분석하여 이루어지는 일기예보(출처: 에듀넷)


기후가 약 30년 이상의 기간에서 나타나는 날씨의 평균적인 특징을 말한다면 일기는 하루나 일주일, 혹은 한 달처럼 짧은 기간의 날씨를 말합니다. 누구나 한번은 뉴스가 끝날 때쯤 나오는 일기예보를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단정한 모습의 기상캐스터들이 배경으로 나타나는 지도를 가리키며 내일의 기온, 비 소식 등을 전해주는 모습, 떠오르시나요? 여름철 장마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올 때면 장마전선이나 태풍의 예상경로를 지도 위에 표시해서 보여주기도 하지요. 이러한 일기예보는 일기에 대한 정보를 담은 지도인 일기도를 분석한 후에 이루어진답니다.


일기도는 기상 관측소에서 관측한 기온, 강수량, 구름의 양, 바람의 방향과 세기, 기압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만들어 집니다. 일기도에 대한 기호를 읽을 줄 알면, 이 지도를 통해 어느 지역에 비가 올지 혹은 어느 지역이 태풍의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은지 등을 알 수 있답니다. 기상청 전자민원센터의 누리집에서는 매일 시간대별로 작성된 일기도를 공개하여 누구나 쉽게 일기도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기후도와 일기도는 날씨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나타낸 주제도의 한 종류입니다.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지도인 만큼 좀 더 관심을 갖고 살펴보는 건 어떨까요?



[자료출처: 에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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