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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과학! 미래의 주인공 ‘사이언스데이’

대한민국 교육부 2015. 11. 18. 11:13

과학! 미래의 주인공

‘사이언스데이’

학생들의 과학 축제! 대전 사이언스데이



■ 10월! 어떻게 대전에서 세계 과학 대통령들만 모였을까?

▲ 세계과학정상회의 개회식 기념 촬영(출처: 미래창조과학부 홈페이지 www.msip.go.kr)


크고 작은 축제로 가득했던 지난 10월, ‘과학의 도시’라 불리는 대전에서는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 시킬만한 대규모의 과학 행사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 세계과학정상회의 로고(출처: 세계과학정상회의 홈페이지 www.daejeon-oecd2015.org/kr)


바로! 2015년 OECD 국가의 과학 수장들이 모이는 ‘세계과학정상회의’라는 국제회의인데요, 10월 19일 부터 10월 23일까지 5일 동안 세계 과학 정상들이 모여 여러 현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는 한편, 정상회의 이전에 여러 과학 축전을 개최하여 과학에 대한 관심과 도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 알려주고, 배우고, 즐기는 '우리들의 과학' 

제가 대전을 방문했던 날은 정상회의 하루 전인 10월 18일 일요일. 국립중앙과학관 인근에서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과학체험부스와 과학기술 경진대회를 연다는 소문을 듣고 급히 달려갔고, 그 곳에서 ‘사이언스데이’라는 행사명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사이언스데이란?

 □ 사이언스데이는?

  - 매년 봄·가을에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국립중앙과학관의 대표 브랜드 과학체험 축제


 □ 관련 내용 

▲ 사이언스데이 포스터(출처: 국립중앙과학관 홈페이지 www.science.go.kr)


  ① 행사 일정

    - 매년 4월, 10월 둘째 주 주말(2회)

      ※ 자세한 행사 내용은 매년 과학관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참조

    - 토·일요일 오전 9시 30분 ~ 오후 5시 30분

  ② 행사 규모 및 장소

   - 규모 : 70~80개 과학체험부스, 문화공연 및 이벤트

   - 장소 : 국립중앙과학관 전역(중앙광장, 전시관 등)

  ③ 행사 구성

    - 체험부스 : 중앙광장에 부스를 설치하여 과학 호기심을 유발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대덕특구 연구기관 체험, 과학 교사 및 동아리 체험 등)

    - 연계행사 :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공연 및 행사 진행


□ 주요일정 

▲ 제 35회 사이언스데이 행사 배치도(출처: 국립중앙과학관 홈페이지 www.science.go.kr)



▲ 사이언스데이 현장 입구(출처: 직접촬영)


총 2일의 행사기간 중 마지막 그것도 끝자락에 ‘사람이 많이 빠졌으면 어떡하지?’라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국립중앙과학관에 도착하였지만, 현장의 분위기는 마치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이 뜨끈뜨끈한 분위기로 가득 차 있어서 인상 깊었습니다.


▲ 부스에 다가온 아이들에게 설명하는 학생들(출처: 직접촬영)


전국 중·고·대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일정 절차를 통과한 학생들이 운영하는 과학체험 부스가 대부분이었고, 학생들은 부스로 다가오는 가족, 학생, 유아 관람객 등에게 준비한 콘텐츠를 설명하고 같이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세 개의 고등학교 부스에 있는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봤습니다.


1) 호수돈여자고등학교_지도교사: 강은지


▲ 석고 방향제 원리를 설명하는 학생(출처: 직접촬영)


Q. 이 부스는 예정보다 일찍 마감한 것 같은데요?

A. 저희 부스의 주제는 ‘고체향수 만들기’였어요. 요즘 석고 방향제는 자동차나 실내에서 심심치 않게 보는 아이템 중에 하나죠. 고체향수가 무엇인지 배우고 직접 만들어 볼 뿐만 아니라 제작품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다 보니 넉넉하게 사온 재료가 일찍 바닥나 버려서 부스를 마감할 수 밖에 없었어요. 대신 부스를 간단히 정리한 후에도 석고 방향제 제조법 및 과학적 원리를 알려주며, 마지막까지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가려고 하고 있어요.


Q. ‘고체 향수 만들기’라는 주제는 선생님이 찾아주신 건가요?

A. 전혀요. 이러한 체험 부스 공고를 동아리 원들이 직접 찾아보고, 적합한 콘텐츠를 기획하는 것은 모두 아이들 스스로 한 일이에요. 저도 아이들에게 석고 방향제에 숨겨진 과학 원리를 배웠답니다.


Q. 꿀 같은 휴일에 나와서 활동하셨는데, 선생님과 학생 모두 꺼려지시지는 않았나요?

A. 그럴 거였으면, 학생들도 저도 신청을 안했을 거예요. 몇 백명에 이르는 사람들을 만났지만, 표정하나 일그러진 학생들 없이 즐겁게 하고 있는 걸요. 인문계 고등학교이기 때문에 야간자율학습과 공부만 하던 아이들이 이렇게 밖에 나와서 뿌듯해 하는 것을 보면, 교사로서 저도 행복을 느낍니다.


▲ 일반고 운영 부스 단체사진(출처: 직접촬영)


Q. 고생한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있으신가요?

A. 이번 체험부스 준비하면서 너희들이 보여준 단합력과 추진력을 보며 얼마나 뿌듯했는지 몰라. 다음 번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너희가 갖고 있는 지식과 재능을 남들과 공유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자! 너무 고생 많았어~


2) 대전과학영재고등학교_지도교사: 남기수


▲ 화석에 대해 설명해주는 선생님(출처: 직접촬영)


Q. 지난번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에서도 선생님을 뵀던 것 같은데요?

A. 네. 그 행사가 가장 큰 행사이기 때문에 오늘 참여하는 ‘사이언스 데이’와 함께 몇 년째 아이들과 함께 참여했던 행사입니다. 보통 이런 행사에 대한 공문이 오면, 가급적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참여하려고 노력해요. 제 교직 경험상 학교에서 공부만 하는 것 보다는 자신이 가진 지식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그로 인한 기쁨을 얻는 경험을 한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되거든요. 앞으로도 교육 현장에 있는 이상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입니다.


Q. 이번 ‘사이언스데이’ 부스 운영을 하면서 재미있었던 일화가 있을까요?

A. 저희 부스는 화석에 대한 이해와 관찰을 하는 부스로 어린 아이들이 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어제 왔던 초등학교 4~5학년 쯤 되어 보이는 아이가 화석 관찰을 실패하여 갔는데, 오늘 오후에도 찾아와서 결국에는 관찰에 성공을 하고 가서 칭찬을 해준 사례가 있었어요. 저희 학생들이 이번에는 그 아이가 꼭 성공할 수 있게 하려고 열심히 도와줬어요. 


▲ 과학고 운영 부스 단체사진(출처: 직접촬영)


Q. 이러한 과학 ‘교육기부’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기대하는 바는?

A. 이런 말이 어떨지 모르겠는데, 저는 이러한 교육기부 활동에 긍정적으로 중독이 되었어요. 물론 주말도 반납해야 했고 학생들과 콘텐츠 기획부터 재료 준비 등 할 일이 어마어마하게 많았죠. 이렇게 남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고 준비를 하는 일을 학생 때부터 경험하기는 쉽지 않아요. 하지만 저와 함께 한 학생은 이런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해서 장차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과학기술인재가 되어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훌륭한 제자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제가 기대하는 바 입니다.


3)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_지도교사: 박정진


▲ 마감 30분 전에도 사람들로 붐비는 부스(출처: 직접촬영)


Q.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신다면?

A. 저희 학교는 특성화고등학교로 IT, 과학, 수학 등 첨단 과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많은 학교입니다. e-비즈니스과, 디지털콘텐츠과, 웹프로그래밍과, 해킹방어과 등 구성된 학급 이름만 봐도 ‘전문성’을 보실 수 있습니다.


Q. 이 부스에서 나가는 학생들이 연필을 들고 나가던데?

A. 저희 부스는 Drawdio란 ‘악기 소리 나는 연필’을 직접 제작해 보는 형태로 아이들이 기획한 부스예요. 최근 ‘아두이노 kit’와 같은 과학 시제품을 갖고 명령어만 입력하면 못 하는게 없는 만능 기계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을 했다고 해요. 저희도 아두이노를 사용하고 싶었지만, 아무리 저가의 제품을 사도 이번 예산으로는 어려울 것 같아 브레드보드 라는 아이템으로 대체하여 만들고 있어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마지막 까지 인기가 끊이질 않네요.


▲ 특성화고 운영 부스 단체사진(출처: 직접촬영)


Q. 이러한 과학 ‘교육기부’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기대하는 바는?

A. 저희 학생들이 몇 시간 전에 곤란한 일을 겪었었는데요. 저희가 만들어드린 제품이 고장이 났다고 고쳐달라고 하는 꼬마 관람객이 있었어요. 그 때 마침 운영부스가 바빠서 혹시나 짜증을 낼까 불안했는데, 꼬마 관람객의 입장에서 속상하다는 부분을 공감을 하며 고쳐주는 모습을 보고 ‘주말에 멀리까지 오길 잘 했구나’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학생들에게 기대하는 바를 명확히 말씀 드리지는 못 하겠지만, 이런 여러 경험을 하고, 이 아이들이 잘하는 것을 나눌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 미소 속에 보이는 '미래 과학강국 대한민국'

취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밝은 얼굴로 나오는 한 가족을 보았습니다. 얼핏 들었을 때 과학관 오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하던 아이의 입에서 “엄마 나 과학관 다음 주에도 또 올 거야”라는 말이 나왔고, 어머니는 “너 과학관 오는 거 싫어하잖아. 별일 이네” 라는 대화 내용이 들렸습니다. 과연 과학을 싫어하던 아이가 갑자기 과학관에 다시 오자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아마도 휴일에 나와서 과학을 재미있게 알려주었던 형, 누나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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