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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미래를 밝히는 등대가 될 자유학기제 -천안쌍용중 진로·직업체험현장 본문
청소년들의 미래를
밝히는 등대가 될
자유학기제
천안쌍용중 진로·직업체험현장
우리나라의 중학생들은 중간고사, 기말고사에 이어 수행평가까지 많은 시험과 대회 준비로 분주히 지냅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들의 꿈과 끼, 진로와 적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시간이 없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중간, 기말고사를 보는 대신 한학기 동안 진로와 직업에 대해 직접 체험 하며 자신의 진로를 생각해 보기위해 도입된 제도가 바로 자유학기제입니다.
천안쌍용중학교는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학기인 현재 자유학기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1학년 학생들은 충남진로체험전, 대학교육기부 진로체험,내고장 진로직업체험 등 다양한 진로체험을 통해 진로·직업체험하고 있습니다. 천안 쌍용중 학생들의 자유학기제 활동중 교외 진로·직업 체험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 아산시 청소년 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제 4회 충남진로체험전(출처: 직접촬영)
지난 9월 11일에는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제 4회 충남진로체험전에 참가했습니다. 이 행사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행되었는데, 충청남도교육청에서 주최하였고 충청남도교육연구정보원과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주관하였으며 교육부와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후원했습니다. 행사의 슬로건은 “두드림(Do Dream)으로 미래를 디자인하라!”인데요. 이 체험전은 자기주도 진로인식, 진로탐색 및 진로설계 능력을 함양하고 진로, 직업, 학과 등의 탐색 및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며 꿈과 열정이 가득한 행복 충남교육의 확산을 추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특성화고 체험관, 진로탐색관·영상체험관·직업세계관, 학과체험관, 직업체험관 등 크게 4가지로 나뉘었는데요. 다양한 체험관을 둘러보는데 시간이 많이 없었고, 예약을 해야 참여가 가능한 곳이 많아 몇가지만 체험했습니다. 직접 체험해본 것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특성화고 체험관(출처: 직접촬영)
먼저, 특성화고 체험관에 들어갔습니다. 이곳은 충남도내의 다양한 특성화 고등학교를 소개하고, 체험을 통해 진학에 대한 구체적인 사고가 가능한 곳입니다.
▲ 천안제일고 관광조리경영학과의 떡메치기 체험(출처: 직접촬영)
천안제일고등학교의 관광조리경영학과 부스를 체험했습니다. 그 곳에서 떡메치기 전통체험을 하고, 직접 떡을 친 인절미를 시식했습니다.
▲ 직업 세계관·진로 탐색관·영상 체험관(출처: 직접촬영)
▲ 안면인식 가상현실 체험(출처: 직접촬영)
다음으로, 직업세계관에서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았을 때 컴퓨터가 얼굴의 주요 특징을 비교 분석하여 캐릭터의 얼굴로 변화되는 모습을 체험하는 ‘안면인식 가상현실’체험을 했습니다. 안면인식 가상현실체험은 미디어 아티스트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표현법으로, 예술분야뿐만 아니라 커머셜 아트에도 적극 활용되는 기술이며, 기존분야에서 볼 수 없었던 창조작업으로서 미디어 아티스트는 홀그로램 뿐만 아니라 각종 미디어 디바이스를 활용한 퍼포먼스를 구사하여 다양한 IT기술을 융합하고 창조할 것으로 기대되는 직업입니다.
그리고 학과체험관으로 들어갔습니다. 이곳은 대학교 학과(전공)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와 진학 선택에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체험을 통해 방향성을 제시하는 공간입니다.
▲ 공주대학교 물리교육과의 팔찌만들기 체험(출처: 직접촬영)
먼저, 공주대학교의 물리교육과에서는 자외선구슬과 야광구슬을 이용해 팔찌나 핸드폰고리를 만들었습니다.
▲ 한서대학교 문화재보존학과의 문화재 보존과학 체험(출처: 직접촬영)
그리고 한서대학교의 문화재보존학과에서는 우리나라의 문화재를 어떻게 보존하는지 설명했습니다. 본교체험부스 담당자는 “컴퓨터에서 복원하려는 모형으로 설계한 뒤 3D프린터로 복원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은선(중1)학생은 “캘리그라피 체험이 가장재밌었다. 글씨 쓰는 습관도 알 수 있었고, 멋진 글씨체도 써볼 수 있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10월 7일에는 한국영상대학교에서 각자 선택한 프로그램에서 직업을 체험했습니다.
▲ 영상사운드 및 폴리실습 체험이 진행된 사운드마스터링실(출처: 직접촬영)
저는 영상 사운드 제작 체험을 하였습니다. 강사인 유문연 선생님은 “영화 한편, 드라마 한 편을 볼 때도 배경음악이 없다면 사람들이 감동을 받거나 느끼지 않습니다. 그만큼 배경음악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 음악을 듣는 것은 오늘 체험한 것 안에 있지요. 오늘 시간이 너무 짧아서 실제로 음향 녹음이나 소리를 넣어보는 체험을 하지는 못했지만, 주변에 있는 멋진 음악들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고 밝혔습니다.
10월 8일에는 단국대학교, 천안시청소년수련관, 충남평생교육원 등 각자 다른 곳에서 직업을 체험했습니다.
▲ 충남 평생교육원 사서 직업 체험(출처: 직접촬영)
그 중 저는 충남평생교육원에서 사서 직업 체험을 했습니다. 조승연 문화부사서가 그 날 강의와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 출처: 직접촬영
먼저,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산 정약용, 빌 게이츠, 세종대왕, 링컨 등 훌륭한 사람들은 대부분 독서를 즐겼다고 합니다.
▲ 출처: 직접촬영
그리고 도서관에 종류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도서관은 국가도서관, 공공도서관, 학교도서관, 전문도서관으로 구분합니다. 충남평생교육원은 공공도서관으로 분류됩니다.
▲ 출처: 직접촬영
공공도서관은 역사를 기록하고 사람과 책이 소통하는 공간입니다. 이 곳은 기록보관시설, 독서활동, 학습활동, 문화활동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도서관의 3요소인 자료, 공간, 사서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사서의 업무와 특징이나 관련 학과도 소개했습니다. 도서 대출/반납 업무이외에도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것도 사서의 업무였습니다. 사서는 문헌정보학과에서 전공하는 게 좋고, 원활한 성격과 꼼꼼함, 세심함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앞으로 도서관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하니, 사서의 역할은 더욱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명함 지갑이 완성된 모습(출처: 직접촬영)
이렇게 이론교육을 받고 명함지갑도 만든 후, 충남평생교육원 내 도서관을 둘러보았습니다.
▲ 출처: 직접촬영
디지털자료실, 종합자료실, 어린이자료실 등을 둘러보았습니다.
조승연 문화부사서는 “도서관을 좀 더 친근하게 여겨 도서관을 올바르고 자주 이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사서라는 직업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았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차민솔(중 1)학생은 “평소 사서에 관심이 많았는데 오늘 보람차게 배울 수 있었다. 자유학기제 덕분에 나의 진로를 조금이나마 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만족스러워했습니다.
▲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출처: 직접촬영)
10월 14일에는 진로체험현장학습으로 독립기념관을 둘러보았습니다. 학생들은 1전시관부터 7전시관을 자유 관람했습니다.
▲ 3관 나라지키기(출처: 직접촬영)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깊었던 곳은 3전시관이었습니다. 우리 민족이 일제에게 저항한 모습을 생생히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독립기념관에서 만날 수 있는 직업은 학예사였는데요. 학예사는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작품 등을 수집, 전시 기획 등을 하는 전문 직업으로, 꼼꼼한 성격, 일에 대한 열정과 집중력, 강인한 체력, 외국어 구사 능력,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정현희 학예사는 “학예사는 가치가 있는 자료나 유물을 연구하고 전시하고 교육하는 직업·박물관에 있는데, 외국은 큐레이터라고 합니다. 이곳을 견학 온 학생들이 아픈 역사들을 보며 우리민족이 일제에게 수탈당했던 시련들을 진지하게 여겼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자유학기제의 이러한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직업세계를 경험하고 자신의 진로를 설정해 나가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내년이면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시행됩니다. 이렇게 시행되는 자유학기제가 잘 정착되어 청소년들의 밝은 미래를 밝히는 등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료출처: 충남 진로 체험전 브로셔, 독립기념관 안내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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