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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속으로 들어가 놀아본다? 살아있는 교과서 체험전 이야기 본문
교과서 속으로
들어가 놀아본다?
살아있는 교과서 체험전 이야기
- 우리들이 학교에서 딱딱하게만 보고 외면했던 교과서들이 달라졌다 -
학교 수업과 공부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고 필요한 존재가 바로 '교과서'인데요. 하지만 '교과서'는 친구들과 장난치거나 농담할 때 "교과서 말투 좀 사용하지마", "교과서로만 공부했어요" 등의 부정적 의미의 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교과서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학생들이 많죠.
교과서가 가진 부정적 의미에 대한 편견을 깨버리는 체험전이 있습니다. 바로 분당 코리안디자인센터에서 12월 20일까지 열리는 살아있는 교과서 체험전인데요. 이 체험전은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과 함께 오랜 기간 동안 상세한 교과 과정 분석을 바탕으로 하여 가상현실, 증강현실, 홀로그램, 모션그래픽 등의 최첨단 디지털 기술로 교과서 내용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우리가 눈으로만 보던 교과서 콘텐츠를 최첨단 디지털 디자인 기술로 바꿔 전시했기 때문에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느끼며 즐겁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 살아있는 교과서 체험전 입구의 모습(출처: 직접촬영)
STEP 1. “SPACE / 눈 앞에 펼쳐지는 화성 대탐험”
맨 처음 체험전에 들어가게 되면 보이는 곳이 바로 SPACE, 우주 속 화성의 모습입니다. 살아있는 교과서 체험전에서는 화성 지형 전체를 디지털 기술로 3D 모델링 하여 화성 전체적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데요. 화면 하단에는 대협곡, 헬라스 충돌 분화구 등의 원하는 화성 속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멀티 터치 스크린을 손으로 조작하면 확대도 가능해 쉽고 재미있게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교과서 사진으로만 공부하다가 이런 대형 화면을 통하여 화성의 모습을 선명하고 자세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더 흥미롭게 배울 수 있습니다.
▲ 대형 화면 속 화성 '올림퍼스 대화산'의 모습 일부(출처: 직접촬영)
STEP 2. “SCIENCE / 교과서 밖으로 나온 과학”
과학은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과목인데요. 교과서로만 공부하다보니 지루하기도 하고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학생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 전시에서는 증강현실이라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 곳은 총 3개의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한 부분은 우리의 인체의 눈 등의 감각기관의 구조와 기능 등에 대해 나와 있고, 한 부분은 광합성과 식물의 구조와 기능(식물세포)에 대해 나와 있고 한 부분은 개구리 해부에 대해 나와 있습니다.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고 개구리 해부도 현실적으로 표현이 되어있기도 하고 해부에 거부감을 느끼는 학생들에게 거부감 없이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좋답니다.
▲ 개구리 화면을 통해 직접 해부하는 모습(출처: 직접촬영)
▲ 직접 눈에 대해 문제를 맞출 수 있는 모습(출처: 직접촬영)
▲ 관련 앱 설치 후 그림 촬영하면 움직이는 그림이 나옴(출처: 직접촬영)
STEP 3. “ART / 교과서 밖으로 나온 명화”
교과서 속에서의 작은 사진으로만 보던 1800년대부터 2000년대의 다양한 작품들을 실제 사이즈로 보면서 그림의 느낌과 어떤 기법을 사용했는지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밀레의 <이삭 줍는 사람들>, 르누아르의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 고흐의 <열네 송이 해바라기>, 뭉크의 <절규> 등의 일상생활에서 많이 보던 작품들도 이 곳에서 볼 수 있으니 한 번 체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 밀레의 <이삭 줍는 사람들. 등의 명화(출처: 직접촬영)
STEP 4. “WORLD / 세계 문화 대탐험”
이 곳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의 다양한 기후와 건축물에 대해 소개가 되어있습니다. 세계 여러 지역의 자연환경과 대표 건축물들을 보면서 사회 교과서 속 다양한 현상들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속 다양한 자연환경을 결정짓는 기후를 통해 사람들의 생활 방식과 많은 문화들을 사진을 통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태블릿에서 직접 배경을 골라 사진도 찍을 수 있답니다. 여러분은 어떤 기후에서 살고 싶으신가요?
▲ 지구 속 다양한 기후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출처: 직접촬영)
▲ 나라를 대표하는 유명하고 특별한 건축물(출처: 직접촬영)
▲ 태블릿에서 직접 배경을 골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출처: 직접촬영)
STEP 5. “HISTORY / 한 눈에 보는 우리 역사”
역사를 소개하는 이 곳은 가장 재미있고 신기한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공간인데요. 모션그래픽과 가상현실, 홀로그램 등을 통해 우리나라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답니다. history는 ‘한 눈에 보는 우리 역사’와 ‘디지털로 체험하는 우리 역사’로 2가지 부분으로 나뉘어있습니다. 첫 번째, 한 눈에 보는 우리 역사에서는 모션그래픽으로 움직이는 시대별 대표 유물들을 볼 수 있어서 교과서 속 작은 사진으로만 보던 유물들을 생생하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디지털로 체험하는 우리 역사는 기어 VR을 쓰고 첨성대, 석굴암, 다보탑&석가탑을 가상현실로 생생하게 볼 수 있답니다. 또한 홀로그램 액자를 통해 우리나라 대표 유물들도 볼 수 있답니다. 이런 홀로그램을 통하여 다른 나라로 전시를 갈 경우 유물들의 파손을 막을 수 있다니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 '한 눈에 보는 우리 역사' 시대별 대표 유물들(출처: 직접촬영)
▲ 가상현실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어 VR(출처: 직접촬영)
▲ 홀로그램 액자를 통해 볼 수 있는 대표 유물들(출처: 직접촬영)
이렇게 살아있는 교과서 체험전은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교과서 속 많은 내용들을 최첨단 디지털 기술과 만나면서 학생들이 흥미롭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체험하는 시간은 약 60분~90분 정도 걸리며 전시 내용이 다양한 분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찾을 수 있고 그 분야에서 좀 더 체험을 많이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 체험전은 혼자 체험하면서 전시를 보는 것이 아니라 관련 스태프가 각 분야마다 설명을 다 해주셔서 이해가 잘 되고 전시도 효율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디지털 기술을 잘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설명을 들으면서 체험하기 때문에 보기에 편하고 더 흥미를 느낄 수 있답니다. 교과서 공부에 지친 사람, 공부를 재미있게 하고 싶은 사람 모두모두 살아있는 교과서 체험전으로 오셔서 달라진 교과서로 공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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