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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자료/사회

호모 엠파티쿠스(공감하는 인간)

대한민국 교육부 2016. 1. 20. 13:34

호모 엠파티쿠스(공감하는 인간)



■ 버락 오바마가 말한 '공감' 

여러분, 제44대 미국대통령은 누구인가요? 바로 ‘버락 오바마’입니다. 지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 버락 오바마(출처: 에듀넷)


이 나라 연방 재정이 적자라는 이야기를 많이들 합니다. 하지만 나는 우리에게 공감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다른 누군가의 처지가 되어 보고, 우리와 다른 사람의 눈으로, 배고픈 아이들의 눈으로, 해고된 노동자의 눈으로, 당신의 방을 청소하는 이민 노동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일입니다.


이는 우리나라에도 해당되는 말일 것입니다. 사회는 경쟁과 생존을 강조하고 있으며, 경제는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때문에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돌아볼 여유를 잃고 자신의 이익에만 몰두합니다.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의 고통은 외면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인권, 다문화 사회의 진입에서 오는 여러 갈등, 개인주의, 집단이기주의 등과 같은 현대 사회가 맞닥뜨리고 있는 수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오바마가 말한 ‘공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감(Empathy)

• 다른 사람의 상황과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능력

• 적극적으로 다른 사람의 경험의 일부가 되어 그 느낌을 공유하며 그것을 통해 상대방과 소통하는 능력을 의미함



■ 인간의 공감 

이처럼 인간은 공감의 동물입니다. 우리는 사회적 존재로서 타인의 행동을 온몸으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공감의 범위는 인간뿐 아니라 동물에게까지 미칩니다. 미래학자 리프킨(J. Rifkin)은 《공감의 시대(The Empathic Civilization, 2009)》라는 책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제레미 리프킨(출처: 에듀넷)


공감의 시대(The Empathic Civilization, 2009)

“인간이 세계를 지배하는 종이 된 것은

뛰어난 공감 능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간을 ‘호모 엠파티쿠스(Homo Empaticus)’라고 하자.”

“인류의 역사를 주도하는 가장 강력한 에너지는 공감이며,

미래는 확실히 ‘공감의 시대’가 될 것이다.”


우리가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자신의 경험과 연결지으며 눈물을 흘려 본 적이 있나요? 바로 그것이 공감의 한 예라고 할 수 있겠지요.


▲ 호모 엠파티쿠스: 공감하는 인간(출처: 에듀넷)



■ 공감과 거울 뉴런의 관계 

이러한 인간의 공감 능력은 타고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밝혀졌습니다. 바로 거울 뉴런(거울 신경세포, Mirror Neurons)의 덕분입니다.


거울 뉴런

다른 사람이 하는 행동을 관찰하기만 해도 자신이 그 행동을 할 때와 똑같이 작동하는 신경 세포


이 거울 뉴런은 1990년대 이탈리아 파르마 대학의 신경과학 연구팀이 원숭이의 특정 행동과 특정 뉴런의 관계를 연구하던 중 우연히 발견되었습니다. 인간이 무언가를 쥐는 모습을 보기만 한 원숭이의 뇌에서 원숭이가 무언가를 직접 쥘 때 반응하는 뉴런이 활성화된 것입니다. 그러나 거울 뉴런은 사람이 원숭이보다 훨씬 발달해 있습니다. 때문에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보기만 해도 자신이 그 행동을 하는 것처럼 뇌의 신경세포가 작동합니다.


▲ 원숭이가 땅콩을 직접 집을 때와 타인이 집는 것을 볼 때의 뇌파 차이(출처: 에듀넷)


▲ 거울 뉴런의 모습(출처: 에듀넷)


또한 거울 뉴런은 다른 사람의 행동을 관찰할 때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간접적으로 이야기를 들어도 작동합니다. 이러한 거울 뉴런 덕분에 사람들은 상대방의 행동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고 자신의 일처럼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거울 뉴런을 공감 뉴런(Empathy Neurons)이라 부르기도 하지요.


▲ 거울 뉴런의 역할(출처: 에듀넷)


그렇다면 인간은 누구나 거울 뉴런을 가지고 있으므로, 공감 능력은 누구에게나 같게 나타날까요? 많은 학자들이 그건 아니라고 말합니다. 인간은 유전과 환경의 공동 작업에 의해 형성되는 존재이기에, 공감 능력 역시 타고나지만 그 사람이 자라 온 환경에 영향을 받아 능력에 차이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학교폭력만 보아도 알 수 있지요. 많은 가해자들이 피해자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몰랐다”고 말을 합니다. 공감능력이 부족해서 오는 결과이지요. 뉴스에 종종 등장하는 사이코패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 피해자의 고통을 공감하지 못하는 가해자(출처: 에듀넷)


“공감능력이 부족해서 오는 결과”

“뉴스에 종종 등장하는 사이코패스 역시 마찬가지”


이제 세계는 화석에너지에 기반한 2차 산업혁명의 시대는 지나가고 새로운 에너지와 인터넷에 근거한 3차 산업혁명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제까지의 무한경쟁보다는 협동하고 공존하는 시대가 찾아온 것입니다. 관계와 공감이 중요하게 되면서 호모 엠파티쿠스로서의 인간에 더욱 주목해야 할 시점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다른 사람들에게 ‘공감’해주고 있나요?"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많은 약자들 그리고 사람은 아니지만 무수히 존재하는 수많은 생명들에게 제대로 된 공감을 해주고 있나요?"


우리가 공감을 할 수 있을 때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문제들이 해결의 시작점을 찾게 될 것입니다. 본래 우리나라 사람들은 공동체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함께 하고 나누며 살아왔습니다. 이러한 우리 민족의 정신도 함께 생각하며 우리의 공감능력을 키워 봅시다. 먼저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공감해주고, 그들이 나를 공감해주는 경험을 해 봅시다. 그리고 ‘우리’의 범위를 확장시켜 전 세계인과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의 삶에 관심을 가져 봅시다.



[자료출처: 에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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