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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어서 일하기, 분업

대한민국 교육부 2016. 1. 19. 10:37

나누어서 일하기, 분업



■ 곤충 사회에도 존재하는 분업 

개미나 꿀벌은 대표적으로 집단생활을 하는 곤충입니다. 이들의 생활 모습을 보면 참 신기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먼저 개미들은 한 곳에 모여 살면서 일을 나누어서 합니다. 집을 짓는 개미, 집을 지키는 개미, 먹이를 나르는 개미, 먹이를 저장하는 개미, 애벌레를 돌보는 개미, 알을 낳는 여왕개미에 이르기까지 할 일을 나누어서 각자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지요. 꿀벌도 마찬가지로 많은 수의 벌들이 커다란 집을 짓고 함께 살아가면서 할 일을 나누어서 하게 되지요. 성충이 된 지 1주 이내의 꿀벌은 벌방 청소, 애벌레에게 꿀과 꽃가루를 먹이기, 2주 이내의 꿀벌은 애벌레에게 로얄젤리 먹이기, 3주 이내의 꿀벌은 벌집 짓기, 4~6주 이내의 꿀벌은 꿀, 꽃가루, 물 수집 등 바깥 활동, 7주 정도 된 꿀벌은 문지기의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 일을 나누어 하는 벌들(출처: 에듀넷)



■ 분업의 장점과 단점 

어떤 물건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일들을 나누어 맡아 하는 것을 분업이라고 합니다. 집을 지을 때도 서로 다른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일을 나누어서 하고, 자동차를 만들 때에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기가 맡은 일을 단계별로 해 나가다 보면 멋진 차가 완성됩니다.


▲ 분업으로 자동차 만들기(출처: 에듀넷)


만약 집이나 자동차를 혼자서 만든다면 어떻게 될까요? 먼저 필요한 재료를 혼자서 구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다음으로 만드는 사람이 집이나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것을 잘 알고 있어야만 합니다. 또한 집이나 자동차 한 대를 만드는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립니다.


▲ 분업 없이 혼자 자동차 만들기(출처: 에듀넷)


결국 분업을 하면 일을 좀더 빠르게 할 수 있고, 자기의 전문 분야 일을 계속해서 할 수 있으므로 각자 가지고 있는 일의 능력, 적성, 기술 등 실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빠른 시간에 많은 물건을 만들므로 생산비를 줄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답니다.


▲ 분업의 장점(출처: 에듀넷)


이와 같이 분업의 좋은 점이 많기 때문에 요즘 대부분의 물건들은 분업을 통해서 만들어지고, 물건을 판매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할 때도 각자 역할을 나누어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일 중 분업하기 힘든 일도 있습니다.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일처럼 창작을 하는 일은 나누어서 하기 힘듭니다. 또 전통악기를 만들거나 전통 방식으로 옹기를 만드는 등 조상으로부터 대대로 배워서 내려오는 전문적인 기술도 분업하기 어렵습니다.


▲ 분업하기 힘든 일(출처: 에듀넷)


그런데 분업에는 단점도 있습니다. 정해진 자리에서 한 가지 일만 계속 하다 보니까 좀 더 넓은 범위의 일 전체를 보는 시야가 줄어들고 다양한 일을 할 기회가 줄어들기도 합니다. 또한 같은 작업만 반복하게 되어서 지루할 수도 있고 자기 일에는 전문가가 될 수 있지만 다른 일에 대해서는 능력이 감소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함께 모여서 일을 하지 않고 각자 일하므로 서로 협동하는 마음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 분업이 발달된 사회일수록 혼자서는 살 수 없고 계속해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하므로 협동심을 가져야겠습니다.


▲ 분업의 단점(출처: 에듀넷)



[자료출처: 에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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