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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현충원 사진과 유물이 심어준 애국심과 이타심

대한민국 교육부 2016. 5. 10. 10:04

현충원 사진과 유물이 심어준 애국심과 이타심


 


 


우리나라의 역사를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죽음과 삶이 만나는 곳, 현충원입니다. 현충원의 사진과 유품을 통해 만나는 우리나라의 생생한 역사를 만나봅니다. 진한 감동으로 대한민국의 마음에 심어볼까요? 


현충원 소개


국립현충원은 서울과 대전에 있습니다. 여기서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간단히 현충원이라고 하겠습니다. 현충원은 동작구 동작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하철 4호선 동작역에서 내리면 한강을 지긋이 내려다보는 현충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1953년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재가를 얻어 세워졌습니다. 조선말기 고종은 현, 장충단공원에 국립묘지를 조성했는데 일제탄압시기에 민족의 정기를 없애기 위해 그곳을 공원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현충원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서울현충원 사이트(http://www.snmb.mil.kr )에서 만날 수 있어요. 꼭 한번쯤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소개하려는 사진전시관과 현충원 정문에서 좌측으로 가야합니다. 길목에 ‘만남의 집’이 있는 데 이 곳에서는 식당과 커피숍, 편의점, 헌화를 위한 화원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만남의 집 뒤쪽으로 ‘현충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현충원은 봄이 되면 벚꽃과 개나리의 꽃망울이 활짝 터트리는 아름다운 곳으로 변합니다. 여의도가 벚꽃의 명소지만 가까이 있는 현충원도 벚꽃이 현충원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이 곳 현충지를 지나면 커다란 주차장앞에 세 개의 건물이 보입니다. 정면이 있는 것이 ‘현충관’입니다. 이곳에서는 교육영화를 시간대 별로 상영합니다. 특히 매월 1회 ‘목요음악회’가 있습니다. 군악대에서 연주하는 음악인데 상당히 수준이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미리 신청해야 합니다.




‘현충관’의 좌측에 ‘사진전시관’이 있는데요, 겉보기에 화려하거나 웅장하지 않아서 무슨 건물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가까이 가면 사진관에 대한 안내가 보입니다. 사진전시관은 3관까지 있는데요. 아래에 보이는 사진이 제1관입니다. 이 곳에는 중앙에 보이는 스크린에 현충원에 대한 동영상이 상영됩니다. 여기에 잠시 서 있으면 현충원에 대한 지식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제2전시관은 2층에 있어서 복도를 따라 올라갑니다. 함께 올라가 볼까요? 계단이 아니라 휠체어나 유머차를 이용하여 올라갈 수 있습니다. 벽에는 왼쪽에는 커다란 역사관련 사진이 있고 오른 쪽에는 주로 초등학생들의 사생대회 그림이 있습니다. 저도 초등학교 때 참가한 적이 있는데 그림에 소질이 부족한지 당선되지 못했어요.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나라를 사랑하는 어린이들의 마음이 보이는 듯합니다. 




이제 제2전시실입니다. 들어서자 마자 민족의 성역 국립묘지에 대한 안내가 보입니다. 현충원의 역사가 있습니다. 현충원의 사진역사는 매점이 있었던 ‘만남의 집’ 1층 홀에도 있습니다. 




아래는 우리나라 연대기가 사진과 함께 자세히 안내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시간을 보낸다면 국사 전문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일제탄압시대에 관심이 있어 일제 강점기 역사를 자세히 들여다보았습니다. 

먼저는 단체로 항쟁했던 6.10만세운동과 광주학생운동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항일운동에 참여하지 않던 사람과 참여한 사람이 있었을 겁니다. 내가 그 당시에 살았다면 어느쪽에 섰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윤봉길의사와 이봉창의사 나석주의사, 안중근 의사에 대한 소개도 있습니다. 최근 영화 ‘동주’를 관람하면서 적극적으로 독립운동에 가담하지 못하여 망설이는 윤동주 시인의 심리를 통해 윤동주와 클로즈업 되는 나를 느끼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이 곳에서도 크고 바른 것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려는 삶, 이 삶을 위한 이타적 마음이 봄철 새싹처럼 다시 돋아납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기자활동을 하면서 여러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취재하면서 이타적 마음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2사진전시관에서도 또다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그리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 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이 듭니다. 저는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로봇’을 만드는 사람이 되는 꿈을 또 다시 다짐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일제의 패망과 조국 광복의 그날... 

그들의 기쁨이 우리의 아픔이었고, 우리가 기뻐하는 날 그들은 패망했습니다. 지금도 독도와 위안부 문제로 우리와 첨예하게 대립되어 있는 일본을 생각해 보면 어쩔 수 없는 숙명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과거의 아픔을 진정으로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용서할 것은 용서해서 서로 Win-Win하는 상생의 관계로 발전했으면 더욱 좋겠지요. 



 



우리나라는 반만년 역사 속에서 5년 반마다 외부의 침략을 받은 민족이라고 합니다. 세계에서 전쟁의 피해를 가장 많이 본 민족은 이스라엘과 우리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사진에서는 휴전선 철책을 만들어 그 안에 사진을 전시해 두고 있었습니다. 1129일간 지속된 6.25 한국전쟁에 관한 사진이 가장 마음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공산정권의 기습침공으로 고통을 겪었던 조상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사진에는 벌거벗은 어린아이, 노모인듯한 분을 지게에 메고 자유를 찾아 남하하는 피난민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피난길에도 수많은 사람이 포탄에 죽고 굶어서 죽었을 겁니다. 사진관을 보면서 전쟁은 절대 다시 일어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지금은 전생이 시작되면 서울과 수도권은 북한의 미사일 사정거리 안에 든다고 합니다. 빨리 통일이 되어 평화로운 강대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2관을 자세히 보다보면 다리가 조금 아파옵니다. 나가기 전에 동영상 관람관에 앉아서 영상을 보면서 잠시 쉬었다 가봅니다. 다시 아래로 내려오면 제 3관과 이어집니다. 전시관에 들어서자마자 잘 아는 분들이 눈에 띕니다. 바로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이 반겨줍니다. 주로 이 분이 했던 통일 정책과 성과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여러 분들 중에 박정희대통령, 김대중대통령이 조금 더 비중있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초대 이승만대통령부터 현재 박근혜대통령까지 자리하고 있는데 이 곳을 지나면 마음이 커진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전시실에서 나오면 유품 전시관이 건너편에서 손짓합니다. 유품전시관에는 순국선열들의 유품이 전시되어있습니다. 현충원이 집에서 가까워 많이 가봤는데 제일 엄숙해 지는 곳이 현충탑 안에 있는 ‘위패봉안관’과 이 곳입니다. 위패봉안관은 현충원 정문에서 커다란 잔디밭 건너편에 있는데 두 사람의 군인이 경계를 서고 있습니다. 이상하게 이 곳에 들어설 때의 느낌을 유품전시관에서도 받았습니다. 아픈 마음이 느껴지는 그런 곳입니다. 약간 춥다는 생각도 듭니다.





​막 들어서는 순간 사진 촬영 금지라는 문구가 보였습니다.  이 곳에는 독립운동가실, 자주국방실, 유해발굴실, 국가유공자실 등이 있습니다. 높은 사람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국가를 위해 순국한 여러 장병들의 유품들도 있습니다. 유품들을 보면서 이분들의 강한 정신력의 소유자들이었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이 곳에서 특히 감명 받은 점은 6.25전쟁 동안에 우리나라에 파병되었던 16개국 1,938,330명의 군인이었습니다. 미국이 91%이고 멀리 아프리카의 에디오피아, 남아공 등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필리핀, 태국도 파병을 해 준 감사한 나라였습니다. 이들이 있었기에 현재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거겠지요. 


현충원에는 이승만대통령, 박정희대통령, 김대중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의 묘소가 있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사랑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묘지이지만 편안한 그런 곳입니다. 현충원이 시민에게 자유롭게 개방되어 지금은 아름드리 나무가 우거진 둘레길로 운동하는 분들도 많고 가족이 함께 와서 참배하는 분들도 있고, 어린아이들에게 애국심을 심어주기 위해 교육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사진전시관과 유품전시관을 방문하고 현충원의 이 곳 저곳을 둘러보고 참배한다면 소중한 삶의 기억으로 자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충원을 매우 넓습니다. 걸어서 다니면 더욱 좋지만 자가용을 이용해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현충원에서 남을 위한 이타심과 애국심이 내 안에 존재하는 것을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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