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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맵시, 내 몸과 지구를 사랑하는 쿨한 방법 본문

~2016년 교육부 이야기/신기한 과학세계

쿨맵시, 내 몸과 지구를 사랑하는 쿨한 방법

대한민국 교육부 2010. 7. 12. 10:01
역시 푹푹찌는 듯한 하루가 예상될 아침. 저희 집의 풍경입니다.

“자기야, 오늘 엄청 더울 것 같은데, 왜 넥타이에 겉옷까지 입어? 그냥 남방 입고 가면 안 돼? 그 와이셔츠 카라도 보기만 해도 더워 보인다. 그냥 시원한 남방 입고 가지?”

“오늘 거래처랑 약속 있단 말이야. 어떻게 거래처 사람 만나면서 예의 없게 노타이에 겉옷도 안 입을 수 있어. 그렇게 입고 다니다가 회사 나오지 말라 그러면 네가 나 먹여 살릴래?”
 
덥다 더워.

여러분~ 요즘 날씨 정말 더우시죠? 시원한 계곡과 물이 그립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등줄기로 땀이 주르륵 흐르는 그 기분, 요즘 다 공감하시죠? 이렇게 더운데 정장을 쫙 차려 입은 사람은 얼마나 덥겠습니까? 전 상상만 해도 더운데요. 괜히 아무것도 아닌 일에 짜증내다가 친구랑 가족에게 짜증내지는 않으셨나요? 더위에 따른 불쾌지수는 약도 없는 것 같아요.

또, 연신 얼음이나 찬 음식만 찾다가 배탈 나지는 않으셨나요? 더운 여름이라고 찬 음식만 찾는다거나, 에어컨을 쌩쌩 틀어놓고 계신다면 오히려 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 아세요? 여름의 냉방병 무섭잖아요.

또 요즘 탄소배출량 증가로 지구 온난화가 심각하다는 사실 아시죠?
북극의 얼음이 녹는 바람에 북극곰이 멸종위기에 있다고 하잖아요.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적정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지구의 평균온도가 약 15℃를 유지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산업혁명 이후 급격한 화석연료 사용 증가와 산림 파괴 등 인간의 경제 활동으로 온실가스 발생이 증가해, 지구표면 온도가 지난 100년 동안 평균 0.74℃ 상승했다고 하니 얼마나 심각한지 아시겠죠? 특히 우리나라는 도시화 현상 등으로 그 두 배인 1.5℃ 상승했다고 하니 우리나라도 죄를 면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지구온난화로 해수면은 1961년~1993년간 매년 1.8mm씩 상승했답니다. (참고자료: http://blog.naver.com/isbb2030) 극지방의 빙하 감소 현상이 관측되고 북극곰이 살아갈 터전을 잃고 있는 것이죠. 

저 북극곰의 애절한 눈망울 좀 보세요.
 
인간이 이 여름 조금 시원하게 보내기위해 조금 편하기 위해 하는 행동이 이 지구의 다른 생명의 목숨을 위협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함부로 에어컨도 켤 수 없답니다.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도 다들 저와 같은 마음일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렇다고 이 더운 여름 짜증내면서 살 수는 없잖아요. 저도 어제 일 마치고 나오는데, 찜질방에 있다 나온 듯 머리가 “띵~”한 것이 ‘이러다가 병  나겠다.’ 싶더라고요. 물론 환경도 중요하지만 병나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찾아보았습니다.

두둥!

과학만 알면 이 여름도 끄떡없다!

환경과 더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그 방법! 
혹시 쿨맵시라고 들어보셨나요?

온(溫)맵시로 에너지 절약과 함께 따뜻한 겨울 나기가 작년 겨울 전국에 일었었습니다. 그때 내복시장이 다시 부활하였던 것 기억나세요?내복하나로 지구도 살리고, 가게의 경제도 살리고, 내 몸의 추위도 물리치고 정말 효과적이었잖아요.

이와 반대로 ‘쿨맵시’는 기후변화 대응의 일환으로 최근 정부기관 및 여러 기업에서 시행하고 있는 시원한 여름나기 캠페인입니다.

 
잠깐~ 지금 여러분 자신의 복장을 한번 점검해 보세요. 위의 저희 집 풍경처럼 아무리 여름이라도 갖출 건 갖춰야한다면서 넥타이에, 화이셔츠에 조끼까지 갖춰 입으셨나요? 얇은 옷은 구김이 잘 가고 태가 안 난다고 빳빳하고 두툼한 옷으로 챙겨 입지는 않으셨나요? 

많이 입고, 많이 달아야 예쁘다고 생각하시고, 팔찌, 시계, 귀걸이 등 온갖 악세서리에 긴 스타킹, 블라우스, 재킷까지 갖춰 입으시지는 않으셨나요? 얇은 소재 옷은 비출 것 같아서 아무리 여름이라도 못 입으시겠다고요? 혹시 긴 옷 입으시고 덥다고 에어컨을 막 돌리고 계시지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환경점수는 0점입니다.
 
‘쿨맵시’는 시원하다, 멋스럽다는 의미의 ‘Cool’과 옷을 차려입은 모양새·스타일을 의미하는 순 우리말 ‘맵시’의 조합이랍니다. 몇년전부터 ‘쿨비즈(Cool Biz)’라는 이름으로 여러 기업에서 이미 홍보 및 마케팅을 이미 실시해 왔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일본식 신조어였다고 해요. 이에 ‘쿨비즈’에 대한 비판 여론이 대두됨에 따라, 환경부에서 국민공모전을 통해 새로 명칭을 선정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이름이 바로 ‘쿨맵시’입니다. 무더운 여름철, 재킷과 넥타이 없이도 격식을 지킬 수 있는 시원하고 멋스러운 비즈니스 옷차림을 뜻하는 것이지요.
 
탄소 배출량 증가로 인한 지구 온난화 현상. 이로 인한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이 점점 더워지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우리나라가 아열대 국가로 변화하고 있다는 말이 있죠. 이런 기후 변화 여건 속에서, 비즈니스 옷차림으로 쿨맵시를 선택하는 것은 큰 의의가 있습니다.

옷 하나가 무슨 큰 변화를 주겠냐고요? 절대 아닙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일반 복장과 쿨맵시 복장 착용 시의 피부 온도 차이를 조사해 보았다고 합니다. 실내기온이 27도인 환경에서 쿨맵시 복장이면 25도에서 일반복장을 입었을 때의 평균 피부 온도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하니 효과는 확실하죠. 답답한 넥타이를 풀기만 해도 체감온도를 1~2℃ 내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냉방온도 2도가 뭐 큰 대수냐고요?
쿨맵시 복장을 하고 냉방온도를 2도 높이면 공공ㆍ상업 부문에서 연간 413천TOE(석유환산톤. 석유 1t을 연소할 때 나오는 에너지)의 에너지 절감 효과와 함께 202만t에 달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이는 연간 3000억 원가량의 에너지 절감을 뜻한다고 하니 그 효과가 얼마나 큰지 아시겠죠?

또한 넥타이를 매지 않는 쿨맵시 복장은 목의 혈액순환을 돕고 두뇌회전을 좋게 해준다고 합니다.

 
또 의복의 소재도 체감온도를 줄여주는 필수 요소입니다. 예를들어 여름에 솜옷을 입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어떻겠습니까? 여름의 솜옷과 삼베나 모시옷을 생각하면 그 차이를 알 수 있겠죠? 우리 조상들은 여름에 시원하고 까슬까슬한 삼베나 모시로 시원하게 보냈습니다.

최근에는 피부와 환경 속의 불필요한 열을 흡수한 후 분해 및 방출시켜 체감온도를 3도 내려주는 쿨링 소재가 등장하고 있답니다. 흡한속건 및 UV차단, 항균∙탈취 등 기본 기능에 피부 접촉 시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냉감 기능을 추가한 제품들로, 영하 3~4℃의 냉감을 부여하거나 실제 체온을 떨어뜨려주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땀을 냉매로 전환시켜 수분을 빠르게 증발시키는 특수공법을 적용, 착용 시 체온을 낮추는 냉감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라니 얼마나 시원할지 한번 입어보세요.

아마 미래에는 입기만 해도 에어컨보다도 시원한 소재의 옷감이 더 많이 개발되겠지요? 그것은 지금 이 글을 보는 여러분이나 우리 대한민국 꿈나무 손에 달려있을 것 같습니다.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하고 건강에도 좋은 쿨맵시, 게다가 딱딱한 수트보다 자연스럽고 세련된 멋을 연출할 수 있으니, 일석삼조인 쿨맵시, 선택안할 이유가 없겠죠?!

우리가 에어컨 등 현대 과학의 이기에 의존했던 시대는 그리 오래지 않습니다. 인간의 몸은 위대해서 자생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에 더운 여름 시원한 물에 발 담그고 공부했던 그 기억. 에어컨 없이도 대청마루에서 부채질 하면서 더위를 이겼던 그 시절을 기억하면서 자연과 함께 살 수 있도록 우리 몸의 자생기능을 되살리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조금의 불편함을 참고 더운 환경에 몸을 의식적으로 노출함으로써 더위에 대응하는 생리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는 잠시는 불편하고 힘들지만 에어컨 등 문명에 의존하고, 안 좋은 바람을 쐬고, 몸을 인위적으로 차갑게 만드는 것보다 결과적으로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직장인이라서 이 쿨맵시가 혹시 이미지상 안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혹시 내가 다니는 직장 분위기가 “노타이=사직”을 뜻하는 곳인가요?

국가적으로 쿨맵시 캠패인을 벌이고 있으며, 쿨맵시의 효과에 대해 한번 이야기 해 보시면 어떨까요? 범 국민적인 캠패인이에 동참하는 선진 시민이며 환경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칭찬받을 수도 있지 않나요?

쿨맵시 의복이 갖는 간소한 형태의 자연스러움이 아름답습니다. 쿨맵시가 예의에 어긋난다는 편견은 이제 버려야해요~
 

최근 여러 패션계에서도 쿨맵시 코디법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젠 쿨맵시가 이 여름의 쿨~한 지구를 사랑하는 패션리더의 코디법으로 센세이션을 일이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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