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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기업들은 교육기부 몰랐으면 좋겠어요

대한민국 교육부 2018. 3. 1. 09:00

 

"다른 기업들은 교육기부 몰랐으면 좋겠어요"

"CSR 고민인 기업에 교육기부는 만능키"


 

 


“솔직히 다른 기업들은 교육기부를 몰랐으면 좋겠어요. 저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 항공사인데 그에 걸맞은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고민했어요. 그 때 딱 교육기부를 만났습니다. 직원들이 휴일까지 자진 반납하며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확신이 생겼어요. 교육기부는 사회공헌을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만능키 같은 존재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의 교육기부 시작을 함께한 교육기부 담당 최석병 과장은 프로그램 소개에 자신감이 넘쳤다. 교육기부의 개념이 등장한 2012년 말부터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온 결과다.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아시아나항공은 교육기부에 있어 그들의 인프라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듯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011년 교육부와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 이래로 아시아나항공은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2012년에는 교육기부 인증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13년에는 업계최초로 교육기부 봉사단을 발족시켰다.


​교육기부 프로그램들의 추진 배경에 대해 최 과장은 "기업이 학교를 설립하고, 기자재를 지원해 주거나 장학금을 주는 기존의 교육기부에서 2012년 말, 새로운 교육기부의 개념이 들어왔다"며 "우리 기업만이 가진 다양한 시설과 인적자원을 활용해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항공업에 꿈이 있는 친구들에게 멘토가 돼주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들의 대표 교육기부 프로그램으로는 2013년도 하반기부터 시작된 '색동나래교실'을 꼽을 수 있다. 우리나라 전통 색의 패턴인 색동과 이를 펼친다는 의미의 나래라는 단어를 합한 색동나래교실은 아시아나 교육기부 봉사단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조종사, 승무원, 항공정비사, 운항관리사, 공항서비스직 등 항공사에 존재하는 다양한 직업군들의 사람들이 학생들에게 진로 교육을 제공하자는 측면에서 접근했다.



 

 


항공업의 꿈을 응원하기 위한 교육기부에 직원들의 호응도 좋았다. 봉사단에 자원한 인원만 90여명, 이들 중 직업을 대표하기에 적합한 인원으로 36명을 선발했다. 학생들에게 자신의 직업을 소개하고, 인생의 가치관을 조언해주는 시간으로 전국 각지에서 강연을 진행한 결과, 지난해 12월, 누적횟수로 1000회, 누적인원이 10만명을 돌파했다.


최 과장은 "직원분들이 쉬는 날 방문해 자신이 가진 가치를 전달하는 일이기에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일"이라며 "항공직업에 관한 올바른 가치관을 전달하기 위해 수도권 지역과 지방 거점도시는 직접 방문하고, 접근이 쉽지 않은 도서산간 지역은 원격강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직업 강연을 하시는 분들에게 직업 소개 이외에 학생들이 동기부여 될 수 있도록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고민해 오라고 주문한다"며 "직원분들이 인생의 선배로서 지금의 자리에 있게 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진정성 있게 접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이들은 드림페스티벌과 색동창의STEAM교실을 운영해 교육기부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드림페스티벌은 재능나눔 페스티벌로 시작해 직업 강연과 무대예술 공연을 결합한 문화예술 융합 교육기부 프로그램으로, 연 1회 진행되는 공연을 위해 꿈과 끼가 있는 장애인 및 무명 뮤지션을 발굴해 크리스마스 캐럴을 제작하기도 했다.


 

 

 

색동창의STEAM교실은 항공과학에 대한 원리를 격납고 견학과 학년별로 맞춘 항공과학 실습을 통해 배워보는 교육으로, 프로그램은 융합인재교육(STEAM)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STEAM 교육은 영어 단어 △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Arts(예술) △Mathematics(수학)의 각 앞 글자를 딴 명칭이며, 체험 중심의 활동을 통해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융합적 소양을 갖춘 인재 양성에 적합한 교육 방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 2020년까지 매년 1000회씩, 학생 10만명을 대상으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 과장은 교육기부 분야에 있어서 아시아나항공의 최종 목표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시대가 되면서 노인인구도 많아지고 경쟁력이 쇠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어요. 그래서 한 명의 인재와 그의 영향력이 커지는 시대라고 생각해요. 교육기부를 통해 우리가 어렸을 때 경험하지 못한 체험을 청소년들에게 제공한다면 창의적이고 뛰어난 인재가 많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들 중에 항공분야의 인재가 나온다면 아시아나에 들어와 능력을 발휘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겠죠."



출처_ 에듀드림 웹진 Vol.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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