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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선도하는 '10년 후 한국' 만든다

대한민국 교육부 2010. 8. 20. 16:26
9년간 2조원 투자하는 2010 글로벌프론티어사업 최종 과제 확정

지문과 홍채만으로 신원을 자동 인식하는 시스템이 일반 가정에까지 보편화된다. 지능을 갖춘 로봇이 모든 생활 편의를 제공하며 감정까지 주고받는 인간의 동반자로 자리 잡는다. 노트북과 휴대전화는 종이처럼 접거나 말아서 들고 다닌다. 가상 아바타를 통한 ‘세컨드 라이프’도 일반화된다.  

이는 공상영화 속 장면이 아니다. 글로벌프론티어사업의 과제들이 실용화되었을 때의 미래 청사진이다. 2008년 사전 기획, 2009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10년 본격 추진되는 글로벌프론티어사업은 과학기술부 선도기술 개발사업(G7프로젝트), 21세기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의 뒤를 잇는 장기 대형 국책연구사업이다. 

약 2조원을 들여 연구단별로 연간 100~300억 원씩 총 9년간 지원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2021년까지 총 15개 연구단을 지원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신성장동력 원천기술을 5개 이상 개발하겠다는 것이 최종 목적이다. 

이를 위해 103명의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추진위원회와 기술분과위원회에서 연구자들이 제안한 136개 과제를 면밀히 검토해 7개 후보 과제를 도출해 냈다. 우리나라의 최고 과학지성인 국가과학자 7명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원천기술 확보 가능성이 큰 미래 도전과제와 함께 이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 연구 역량과 관리 능력을 겸비한 연구단장을 선정했다. 

기본 철학
▲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 톱 브랜드 구축(Global R&D) 
▲ 10년 이상을 내다보는 기초·원천기술의 장기연구(Ground-Breaking) 
▲ 전략적인 집단 융합연구 및 네트워크 구축(Group Approach) 
▲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 마련(Growth&Sustainability)

사업 시행 첫 해인 올해 선정된 3개 연구단
▲ 혁신형 의약바이오 컨버젼스 
▲ 탄소순환형 바이오매스 생산·전환기술 
▲ 현실과 가상의 통합을 위한 인체감응 솔루션

전문가들은 G7프로젝트와 21세기프론티어사업이 한국형 원전, 세계 최초의 차세대 플래시 메모리 등을 개발해 지금의 먹거리를 만든 것과 마찬가지로 글로벌프론티어사업도 10~20년 후 중요한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러한 연구 지원을 주도하고 있는 교육과학기술부 박항식 기초연구정책관은 “우리도 애플의 아이폰이나 로슈의 타미플루와 같이 완전히 새로운 제품으로 막대한 이윤을 보장하는 원천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개방형 혁신에 걸맞는 글로벌한 연구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연구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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