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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에 필수인 자기소개서, 이렇게 준비했어요. 본문
오랜만이에요^^ 다들 잘 지내셨나요?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이리저리 콧물 훌쩍거리는 소리에, 마른 기침소리가 돌림노래로 들리고있네요. 바야흐로 감기 시즌이 돌아왔나봐요. 가을이면 이리저리 할 일이 많잖아요? 운동회도 있고, 추석도 있고, 우리 고등학교 3학년 친구들은 입시 기간이기도 하고...... 할 일은 많은 데, 몸이 안 좋으면 안되겠죠? 다들 언제나 몸관리가 우선입니다^_^
얼마 전에 대학교 수시 1차 원서접수가 마감되었어요. 수시를 준비하는 친구들은 다들 바빴으리라 생각해요. 저도 그랬거든요^^ 대학 원서를 6개나 준비하다보니, 머리가 쉴 틈이 없었답니다 ㅎㅎ
수시 원서를 접수한 친구들이라면, 아마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기소개서'를 썼을거예요. 입학사정관제부터 농어촌전형까지...... 전형 구분없이 자기소개서를 요구하는 대학이 많았는데요, 다들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느라 힘드시진 않았나요? 제 친구들은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느라 거의 울상이었거든요 ㅎㅎㅎ
그래서 준비했습니다^_^
자기소개서! 어떻게 작성해야할까요?
지금부터, 저랑 10년 넘게 국어교사생활을 해오신 선생님과 함께 준비한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을 공개하려고해요. 함께 보시지요^^
위에 있는 키워드를 어디서 많이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예, 위에 있는 키워드는 대부분의 자기소개서의 질문사항입니다. 평소 여러분의 모습으로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는 글을 쓰면 되는 것인데, 참으로 아리송 하지요? 지금부터 하나하나 만나봅시다^^
1. 가족 환경
제 생활기록부예요. 첫번째 질문은 대부분 가족사항을 물어보는 거죠? 이건 여러분들이 간단하게 작성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해요. 부모님하고 동생들을 소개하고, 또, 여러분들이 어떠한 환경 속에서 자랐는 지 궁금해서 물어보는 건데요.
있는 그대로, 꾸밈없이 쓴다면, 어려울 게 없다고 생각해요^_^ 여러분들의 성격, 가치관이 그대로 보일 수 있도록 작성하는 게 좋겠죠?
2. 지원동기와 학과에 지원하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해왔는가?
제 애장품인 넷북과 외장하드입니다^^ 제가 작성한 기사들이 담겨있습니다^^
"지원동기가 무엇입니까?"
"이 과에 지원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셨습니까?"
이 질문도 빼놓을 수 없는 단골 손님이죠?
"지원동기가 무엇입니까?"
- 갈 곳이 이 대학밖에 없으니까...
- 돈을 잘 벌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이런 이유는 "전 대학 떨어져도 상관없어요."
라고 간접적으로 말하는 거나 다름 없겠지요? 그렇다고 남들과 똑같은 이유는 더더욱 안되겠죠? 여러분들이 그 과를 지원하는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모두들 어떤 계기가 있기 마련입니다. 몇가지 예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간호학과를 지망하는 제 친구는 어릴 적에 동생이 다쳐서 입원했었는데요. 너무 무서워서 벌벌 떨고 있었는데, 한 간호사가 찾아와서 제 친구를 위로해주면서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있어주었대요. 그 때 너무 큰 감동을 받고 간호학과에 지원하기를 결심하였고 공부도 열심히하고 노인정이나 어려분 분들을 찾아 자원봉사도 많이 뛰었답니다.
신문방송학과에 지원하는 저 같은 경우는, 원래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좋아했는데요, 중학교 2학년 때, 처음으로 신문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서 청소년 상담 칼럼을 연재하게되었어요. 처음 원고가 신문에 실렸을 때 전국의 많은 청소년들과 어른들이 제 글을 읽는다는 느낌이 준 전율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그때부터 좀 더 많은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신문방송학과를 가기로 마음 먹었답니다. (물론 애니메이션 전공도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도움이 되고요^^ 영상으로도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답니다^^)
사소한 계기가 그 과를 지망하는 이유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 입시 자기소개서는 짧은 기간에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생각하면서 준비하는 게 좋답니다.^_^
"이 과에 지원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셨습니까?"
저희 국어선생님 말씀으로는 이 과에 지원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 물어보는 것은, '당신은 어떤 것을 할 수 있나요?' 라는 질문과 같대요. 자, 그러면 질문이 좀 더 쉬워지는 느낌을 받으셨죠?
간호학과면, 간호학과. 신문방송학과면 신문방송학과, 패션 디자인과면 패션 디자인과. 이에 알맞은 활동을 하셨다면, 사실대로 기입하시면 됩니다^_^
간호학과를 예로 들어볼게요.
제 친구는 간호학과에 지원하기 위해서, 이과공부와 영어공부에 다른 학생과 남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그 결과, '교과우수상'을 여러 차례 받았답니다. 또한 매년 모범적인 모습으로 선행상과 효행상을 받았고요. 교외에서 노인들과 여러 사람들을 위한 자원봉사를 자주 했답니다.
신문방송학과를 예로 들어볼까요?
제 이야기가 되겠죠?^^ 저 같은 경우는, 문예 공모전에 자주 참가했어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충청남도 교육청, 노인복지재단 등 다양한 공모전에 참가했답니다. 또, 사회문제를 담고 있는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를 제작했고요, 교육과학기술부와 국토해양부에서 블로그 기자로 활동하고 있답니다.
패션디자인과를 예로 들어볼게요.
이건 다른 과 친구의 이야기예요. 이 친구는, 패션 의류 공모전에 했는 데, 상을 받게 되어, 친구의 디자인이 상품화되어, 사람들에게 선보여지기도 했고요. 패션 디자인과 학생들의 실기시험인 발상과 표현과 소묘로 공모전을 개최하는 여러 대학 공모전에 참가하여, 좋은 수상실적을 보여주었어요. 그리고, 전공 시간에 패션 일러스트를 자주 그려서, 작품집 올리기도 했답니다.
대신에, 글자수를 채운다고 있는 이야기 없는 이야기 다 쓰지는 마세요. 그건 오히려, 아까운 자소서 지면을 버리는 것과 같아요. 장황하게 쓰시지도 마시고, 없는 내용을 꾸며서 쓰지도 마세요.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의 노력을 기입하세요. 장황한 내용보다는, 적지만 충실한 내용으로 제출하세요^_^
제 상장들과 봉사활동 확인서에요
올해, 교외에서 상을 받은 학생들의 상이 생활기록부에 등록되지 않은 모습들을 본 학생들이 있을거예요. 바로 교외 수상실적을 생활기록부에 기록할 수 없게 된 것이죠. 그래서 올해부터는 교내상 이외에는 교외상이 생활기록부에 등록되지 않습니다.
"그럼 이제 상 받아도 소용이 없는거네요 ㅠ.ㅠ"
하며 울상 짓는 학생들도 있으셨죠? 걱정하지 마세요. 생활기록부에 기록할 수 없어도, 자기소개서에는 기록 할 수 있으니까요^-^ 교내외 활동은 말 그대로 여러분이 활동한 모든 대회, 봉사, 동아리 등을 기록하는 란이예요. 수상실적이 생활기록부에 등록되지 않는다고 대회 참가를 거부하지 마시고, 전공에 알맞는 대회에 열심히 끼를 발휘하세요. 나중에 자기소개서에서 도움이 된답니다^_^
단! 교내외 활동을 입력할 때, 주의사항!
- 카테고리 분류없이 무작위로 작성하지 마세요.
여러분들의 활동은 다들 주제가 다르죠? 동아리도 있고... 수상실적도 있고... 그걸 이리저리 섞으면 같은 자기소개서가 너무 산만해져요. 동아리면 동아리! 교외 수상이면 교외수상! 교내 수상이면 교내 수상! 이렇게 카테고리를 정해서 가지런히 기록하세요.
어떤 글이든 우선, 문단의 주제가 정확하면 깔끔하고 다른 사람들이 보기 쉬워진답니다^_^ 입학사정관과 교수님들을 생각하는 센스있는 여러분이 되는거예요오~^^
전 이번에 6군데에 원서를 써서 자기소개서만 6개를 썼답니다 ㅎㅎㅎ 그래요!! ㅠㅠ 솔직히 정말로 머리 아팠어요 ㅠ.ㅠ 대학 두 번 갔다간 사람이 골병이 나도 지대로 나겠더라구요^_^
자기소개서는 대학 입시에서 면접의 질문이 되기도 하고, 여러분들을 미리 알려주는 미리보기 역할도 하는 중요한 거잖아요?
- 급하게 준비하기 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준비하기!
-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위한 참고서류 또한 사전에 준비하기!
- 주변에 있는 친구들과 선생님과 상의 하기!(단, 너무 의존하지는 말기^^)
급하게 해서는 안 될 자기소개서라는 거 다들 아시죠?
천천히 준비하셔서, 원하는 결과를 얻으시길 응원할게요.
자기소개서는 각자의 개성이 중요해요. 그걸 명심한다면, 다들 각자의 개성이 확실히 드러나는 멋진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을거예요. 자, 다들 화이팅!^_^
은은하게 퍼져서 빛을 발하다의 순 우리말입니다. 딱딱한 신문뉴스는 Say Good Bye! 털털한 일상생활이야기로 세상을 맛보는 겁니다~! 딱딱한 단어보단 일상용어로 편하게 즐겨보는거예요^^ 그 달콤하고 쾌활한 맛을 함께 맛 봅시다^^ 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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