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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고2 겨울방학, EBS로 대학가는 학습법

대한민국 교육부 2010. 12. 25. 12:00


고2 학생들은 '고2 겨울방학이 마지막 찬스다', '겨울방학 동안 어떻게 공부하느냐에 따라 고3 성적이 달라진다.' 라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고3, 재수까지 거쳐 대학을 온 선배입장에서 이 말은 정말 맞는 말이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사실, 저는 이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여 후회가 많이 남기도 하고요. 가슴 속에 마지막 열정의 불을 지피우며 방학을 기다리고 있는 고2 학생들을 위해 구체적인 학습법을 준비했습니다. 바로 'EBS'를 통한 자기주도 학습법입니다.




 말로만 많이 듣는 자기주도학습은 대체 무엇일까요?
 

추운 겨울, 고2 학생들의 마음만은 활활 타오릅니다. 이전까지는 열심히 하지 않았지만, 마지막 1년을 잘 보내기 위해서 겨울방학을 잘 활용할 준비를 하고 있죠. 전과목 1등급을 맞았다는 선배의 강연을 듣기도 하고, 인터넷에서 대학합격 수기를 수 십, 수 백개를 읽어봅니다. 그리고 독서실 책상에 앉아 공부하기로 합니다. 수기를 읽을 때만해도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상하죠? 마음만 부주하고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계획표는 거창하게 세웠는데 막상 하려고 하니 힘들고. 결국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집에 와서 다이어리에 짧은 글을 남기곤 합니다.

"오늘도 공부를 글로 배웠습니다. ㅠㅠ"

이런 경험을 해 본 학생들은 자신이 '자기주도학습'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게 아닐까 의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주도학습은 자기주도학습이란 학습자가 주체가 되어 학습과정을 스스로 이끌어나가는 학습활동을 의미합니다.

교육과학기술부 정책자료 [자기주도학습 매뉴얼]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자기주도학습의 반대는 교사주도학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방학숙제이기때문에 영어독해 문제집 2권을 억지로 푸는 것이나, 마지못해 수학 100문제를 풀어서 제출하는 것은 자기주도학습이 아닌 것이죠. 교사주도학습과 자기주도학습을 구분하는 가장 큰 기준은 학생의 학습동기에 있습니다. 외재적 동기란 다른 사람들의 인정, 상, 칭찬등을 받길 원하거나 혹은 벌점, 체벌 등을 피하기 위해서 공부하는 마음상태입니다. 반면 내재적 동기란 학생 스스로 내용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을 가지고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자세한 내용은 교육과학기술부 홈페이지 '학부모' 메뉴에서 '정책소개'를 참고하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동기(motivation)입니다.
 

미켈란젤로의 내면의 힘‘동기’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화가 미켈란젤로는 고집이 세고 자신의 작품에 대해 굉장한 자부심을 가졌던 인물로 유명하다. 1508년 교황 율리우스 2세의 명령으로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를 그리게 되었을 때는 사람들의 성당 출입을 막고 무려 4년 동안이나 성당에 박혀 그림에만 매달렸다고 한다. 어느 날, 천장 밑에 세운 작업대에 앉아 고개를 뒤로 젖힌 채 천장 구석구석에 정성스레 그림을 그려가던 미켈란젤로에게 한 친구가 물었다.

“여보게 그렇게 잘 보이지도 않는 구석에 뭘 그렇게 정성을 들여 그림을 그리고 있나? 완벽하게 그려졌는지 누가 알기나 한단 말인가?”

그러자 미켈란젤로 무심하듯 한마디를 던졌다.

“내가 안다네.”

이런 내면의 힘 을 ‘미켈란젤로 동기’라 부른다.

스스로 해내고자 하는 열정을 가진 사람만이 끝까지 열심히하게 됩니다. 공부도 예외가 아니겠죠.



 EBS로 자기주도학습하기 One step! Two step! Three step!
 




 [Step1] 동기조절- 확실한 목표 세우기!
 

EBS강의를 수강하는데 있어 가장 첫 걸음은 '목표세우기'입니다. 모든 과목을 전부 EBS 강의를 듣는 것만으로 해결할 수는 없겠죠. 지난 1년 동안 학교에서 치른 모의고사 성적표를 꺼내어보세요. 그리고 점수 변화의 추이를 살펴보세요. 꾸준히 오르고 있는 과목은 자신의 공부법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큰 변화를 줄 필요가 없겠죠. 그러나 노력해도 오르지 않거나 더 떨어지는 과목은 자신이 비효율적으로 공부를 했다고 진단을 해야합니다. 인터넷 강의는 그런 비효율적인 학습을 보조하는 차원에서 이용하는 것이니까요. 

취약한 영역이 발견이 되었으면 우선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이 때 목표는 너무 구체적일 필요도 없고 너무 간략해서도 안됩니다. 우선 수능 때 몇 점을 맞고 싶은지 자신있게 적어보세요. 저는 고등학교 3학년 사회탐구의 모의고사 점수가 3등급 혹은 4등급이었습니다. 재수를 하면서 목표는 50점 만점을 맞는 것이었죠. 그래서 당당하게 50점을 최종목표로 설정했습니다. 목표를 설정했다면 무엇을 해야할까요? 


EBS에서 제공하는 연간 커리큘럼을 확인합니다. 월별로 진행되는 강의가 있으니 이 강의들을 바탕으로 1년치 강의수강계획을 크게 작성하면 되겠지요. 어차피 매일매일의 분량을 정하는 것은 나중에 해도 됩니다. 고3 1년동안 어떤 강의를 들을지 큰 틀을 짠다면 우선 공부계획을 세우는 데는 성공한 것입니다. 계획표 아래에 나의 좌우명을 하나 적어서 책상 앞에 붙여놓으세요. 이 강의들을 듣는 데 게을러 질 때마다 보면서 마음을 다시 다잡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의 학습동기는 충분히 향상될 것입니다. 




 [Step2] 인지조절- 학습전략 Know-How!
 

쉽게 말해서 인지란 우리가 무엇을 듣고, 보고, 만지면서 그것을 이해하는 것을 말합니다. 똑같이 책을 읽는 데 친구가 나보다 더 잘 외우고, 이해하는 경우를 종종 보죠? 그것은 우리의 인지과정을 관장하는 초인지 능력의 차이때문입니다. 학습을 할 때 무턱대고 계획대로 따라가기보다는 내가 좀더 공부에 집중하여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끊임없이 생각하며 공부하는 것이죠. 여기 나의 학습을 관리하기 위한 몇 가지 전략을 소개합니다.  

-집중력 관리하는 Stop Watch


강의를 집에서 듣다보면 일어나서 냉장고 열어보러 한 번, 화장실 가러 한 번, 그렇게 몇 번씩 자리를 뜨곤 합니다. EBS를 수강할 때 옆에 스탑워치를 두고, 자신이 집중력이 떨어질 때마다 멈추어 놓고 그 시간들을 기록해보세요. 그리고 그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고3 1년 동안 여러분의 집중력은 눈부시게 증가할 것입니다.

-기억력을 높이는 전략을 다양하게 사용하라.

“기억력을 2배로 높이는 비밀!”
▪ 취침 전 20분을 최대한 활용하라.
자기 전 20~30분은 평소 기억의 몇 배 효과를 얻게 된다.
▪ 외운 것은 그 자리에서 활용해 본다.
지식은 그것을 활용함으로써 정교화되고 확실한 내 것이 된다.
▪ 즐거웠던 일과 연관지어 기억한다.
즐겁고 유쾌한 일은 자주 회상된다. 따라서 외워야 하는 내용을 즐거운 경험과 연관시켜 암기하면 회상하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암기 내용이 따라나온다.
▪ 역사는 자신을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만든다.
자신을 역사의 한 주인공으로 만들어 암기하는 법이다. 이것은 우뇌의 이미지를 만드는 기능을 이용하는 것이다.
▪ 어려운 것은 쉬운 말로 바꾸어 기억하라.
추상적인 내용이나 표현은 머릿속에 오래 머물러 있지 않는다. 쉬운 말로 바꾸어 기억하는 것이 좋다. 어려운 법칙이나 정리, 원리에 응용해 보면 효과가 있다.
▪ 단어는 문장과 함께 외운다.
영어는 문장과 함께 외우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숙어는 문장을 해석하면서 메모하므로, 숙어집을 만들 때 해당 문장을 함께 적어 놓으면 암기에 도움이
된다.
▪ 손과 입을 사용해 외워라.
소리를 내는 동시에 쓰면서 외우면 시각, 청각, 촉각이 모두 동원되어 3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암기한 것은 1시간 이내에 복습한다.
복습은 빠를수록 유리하다. 1시간 이내에 다시 복습해 두면 큰 효과를 본다.
▪ 중요한 것은 처음과 마지막에 외워라.
우리의 기억은 앞에 암기한 것의 방해를 받아 다음에 암기하는 것은 기억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처음에 암기하는 것이 다시 기억날 확률이 높다. 또한 가장 최근에 외운 것도 기억날 확률이 높으므로 중요한 내용은 처음이나 마지막에 외운다.
▪ 외울 내용을 시각화 하라.
문장을 외우기보다는 도표나 그림(사진, 삽화)를 보면서 외우면 기억도를 2배나 높일 수 있다.

EBS를 보면서 정리한 내용들을 외우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입니다. 기억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들을 사용하여 '위우기'까지가 공부의 완성입니다. 특히 암기한 것은 1시간 이내에 복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빙하우스'라는 학자는 다음과 같은 망각곡선을 제시했습니다.


우리가 복습을 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우리가 학습한 내용이 사라지지만 복습을 철저히 하게 되면 처음 기억했던 것 못지 않게 기억을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 복습의 중요성을 시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학습일기 작성하기
작년에 KBS에서 방영했던 '공부의 신'이라는 드라마를 기억하시나요? 천하대 진학을 위한 특별반을 만든 선생님은 첫 시간에 아이들에게 다이어리를 나누어 줍니다. 그 다이어리에 하루동안 무엇을 공부했는지 차곡차곡 적도록 하면서 말이죠. 언젠가 그 기록이 도움을 주는 때가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극중에서 학생들은 수능을 코앞에 두고 자신의 학습 다이어리를 살펴보면서 '이렇게 공부했는데, 잘할 수 있을 거야.'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에 임하게 됩니다. 저 역시 공부할 땐 꼭 학습일기를 작성합니다. 단순히 무엇을 공부했다는 것만 적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배운 것 중 가장 어려웠던 것, 재미있던 것, 혹은 궁금한 것들을 아무도 보지 않는 나의 일기장에 내 말로 쉽게 풀어쓰는 것을 합니다. 그 자체가 공부의 완성이 되는 것이죠.




 [Step3] 학습실천- 이제 책상 앞으로!
 

'사교육 없이 겨울 방학을 자신있게 보내는 것'이 가능할까요? 자신있게 그렇다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제가 재수를 하면서 사교육을 한번도 접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학원을 종횡무진했던 고등학교 시절보다 훨씬 좋은 점수를 받아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방법은 단순했습니다. 내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내 목표를 분명히 합니다. 

그리고 EBS와 수능기출문제를 활용하여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저의 방법이었습니다. 비용이 거의 들지 않아서 소중함을 모르는 수능의 두 보배가 있으니 바로 'EBS'와 '수능기출문제'입니다. 기사를 읽은 여러분! '오늘도 공부를 글로만 배웠습니다.'라는 고백을 하기 이전에 우선 책상에 앉아 당장 EBS 샘플강의를 들으며 전략을 구상해보세요. 1년 뒤, 여러분도 당당하게 후배들에게 'EBS를 통한 자기주도학습의 성공사례'를 발표할 그 날을 그리면서 말입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예비 고3 여러분
황금같은 올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내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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