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13762)
교육부 공식 블로그
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날씨가 갑자기 서늘하여 졌다. 전국기숙형고교 학교스포츠클럽 대회가 열리던 날. 전국최고의 더위를 자랑하는 밀양의 날씨가 갑자기 서늘해 진 것이다. 밀양시민 조차도 깜짝 놀란 날씨에 2011 전국기숙형고교 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 사명대사의 구국충정과 김종직 선생으로 대표되는 충효와 학문의 고장, 산과 강이 어울어진 천혜의 자연경관과 얼음골, 표충사, 영남루가 자랑인 밀양에서 9월17일 18일 양일간 열렸다. 전국 8개도의 기숙형고등학교 스포츠클럽 학생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기숙형고등학교 학생들의 건강체력 증진과 건전한 스포츠문화의 확산’을 목적으로 축구(남), 농구(남), 탁구(여), 배드민턴(여) 대회를 열게 된 것이다. 약간 더웠지만 새로이 개장한 미리벌체육관에서 교육과학기..
8월까지는 그렇게 비가 와서 햇볕보기가 힘들더니 9월이 되니 오히려 지난 몇 달간의 궂은 날을 보상이라도 해줄 듯이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늦더위 때문에 전력 사용량이 갑자기 높아져 대한민국 초유의 정전사태까지 벌어졌으니 말이다. 그런 우여곡절 끝에 이제는 찬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진정한 가을이 되었다. 가을이 얼마나 좋으면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찐다고 했을까. 사람은 비구름과 먹구름이 지나간 높은 창공의 푸른색을 즐기고, 말은 들에 나가 맘껏 풀을 뜯으니 살이 찔 수밖에 없음을 표현한 말이다. 한편,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 오죽하면 한자 성어에 등화가친지절(燈火可親之節)이라는 말이 있을까. 날씨가 서늘하여 등불 가까이에서 책을 읽기 좋다는 말과 다름이 아닐 것이다. 독서의 즐거움과 중요성은 굳이 말하지..
대학별 논술전형을 통해 2012 수시의 문을 두드림(Do-Dream)! - 수시 논술전형의 급소 따라잡기 - 이제 바야흐로 가을입니다. 여름의 끝자락에서 매서운 더위도 물러가기 시작한 요즘, 우리 수험생들은 어떤 고민거리들을 마음 속에 담아두며 살고 있을까요? 오늘 그 마음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준비했습니다. 수시하면? 우리 학생들에게 연상되는 첫번째 단어는 무엇일까요? 바로 대학별 논술전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오늘 이 시간 각 대학별 논술전형의 세부적인 사항들을 꼼꼼하게 따져보면서 2012학년도 수시의 문을 두드려보도록 합시다. 최근의 논술 출제 및 전형 경향에 대해 분석적으로 접근하고자 합니다. 핵심적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영어제시문 출제와 수리문제 확대로 대표되는 최근의..
나는 이번 추석 연휴에는 구름에 가려, 아쉽게도 활짝 핀 보름달을 보지 못했다. 사정이 생겨 대구에 사시는 친할아버지댁에도 못 가고, 달 보며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 있다가, 달에 대한 이야기를 과학기사로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 때 고향 가는 차가 밀려서, 고속도로 위에 꼼짝도 하지 않고 차가 서 있으면, 몸이 뒤틀려서 견딜 수가 없었던 기억이 난다. 그럴 때 보름달만이 유일한 친구였었다. 동글동글하고 푸짐한 달을 보면, "상우야, 어서 와~!" 하시는 할머니 얼굴 같아서, 나도 모르게 마음이 풍성해졌었는데... 그러나 우리는 달을 추석에도 특별하게 만나지만, 또 매일 밤 만난다. 어느 곳에서나 똑같으면서도 다른 모습으로, 때로는 구름에 가려서 안보이기도 하지만, 달은 언제나 우리가 밟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