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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베네수엘라 기적의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엘 시스테마’ 가 올해부터 한국에서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초·중등학교 65개 교를 학생오케스트라 운영학교로 선정하고 악기 구입비 등으로 학교당 1억여 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무상 음악교육을 통해 25만 명의 청소년들에게 클래식을 가르치며 교육적 효과를 얻고 있는 베네수엘라. 한국판 ‘엘 시스테마’의 성공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 가운데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이미 베네수엘라의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엘 시스테마 엘 시스테마(El Sistema)는 베네수엘라의 빈민층 아이들을 위한 무상 음악교육 프로그램이다. 정식 명칭은 베네수엘라 국립 청년 및 유소년 오케스트라 시스템 육성재단. 빈민층 청소년 11명의 단원으로 출발해 35년이 지난 2..
아름다운 선율을 자랑하는 음악과 딱딱한 수학의 만남. 언뜻 불협화음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둘은 같은 뿌리에서 뻗어 나왔다. 수학적 재능이 높은 영재들에게서 높은 음악적 재능이 발견된다. 특히 음악을 비롯한 예술적 재능은 수리능력과 많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수학과 음악은 어떤 관계이기에 단짝친구처럼 붙어 다닐까. 1옥타브의 속에 숨은 수학의 조화 음악과 수학은 불가분의 관계다. 수학 없이는 음악 이론을 전개할 수 없다. 13세기 유럽 대학에서는 문법·수사학·논리학을 ‘3학’으로, 산술·기하·천문·음악을 ‘4과’로 정하고 이들을 통틀어 ‘자유 7학과’라고 불렀다. 당시 음악이 산술과 같은 범주에 속했다는 사실이 의아하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음악은 소리를 소재로 삼았을뿐 박..
비행기가 지나간 맑은 하늘에는 하얀 비행운이 생깁니다. 구름이 있는 하늘에 비행기가 지나가면 어떻게 될까요? 놀랍게도 비행기 크기만 한 구멍이 뚫립니다. 이런 구름 구멍은 오래 전부터 관찰됐는데요. 여기에 대해 진지하게 연구한 사람은 드물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 국립대기연구소에서 비행기가 만든 구름 구멍에 대해 재미있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비행기가 구름을 뚫고 지나가면 비가 내린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일까요? 정답부터 이야기하면 이건 구름 속 수증기가 ‘과냉각’ 상태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보통 물은 0℃가 되면 얼음으로 변하고, 100℃부터 수증기가 됩니다. 그런데 구름에 있는 물은 꼭 그렇지는 않아요. 구름 속에 있는 수증기는 주변 온도가 0℃보다 낮아져도 얼..
방학을 맞아 46억 년 전 지구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 가면 ‘46억 년 전 지구의 탄생과별에 대한 이해는 물론, 38~35억 년 전 최초의 생명체가 생겨나 오늘날의 다양한 생명체로 진화하기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무엇보다 특수안경을 쓰고 지구의 탄생과정을 입체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지구환경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으로 다양한 공룡을 관찰할 수 있는 ‘생명진화관’, 맹꽁이·왕귀뚜라미 등 도심에서는 듣기 어려운 다양한 곤충의 울음소리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인간과 자연관’이 이곳의 대표적인 전시관이다. 7월부터는 아이들의 생태적 감수성을 자극하는 데 좋을 기획전시 프로그램 ‘동물이야 식물이야’를 열어 방문객을 부른다. 취향 따라 골라보는 재미 쏠쏠..
많은 사람이 학창시절 과학을 공부하며 느낀 어려움 때문에 ‘과학은 어렵다’, ‘입시를 위해 공부하지만 나와는 상관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는 과학을 일반 사람과는 다른 특별한 사람, 천재적인 사람만이 하는 분야라고 여긴다. 여기서 떠오르는 천재적인 과학자 로 대표적인 인물이 뉴턴과 아인슈타인일 것이다. 과연 뉴턴이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우연히 만유인력을 발견하고, 아인슈타인이 낙제에 가 까운 성적에도 불구하고 상대성이론을 개발할 수 있었던 배경이 순간적인 영감과 남다른 천재성 때문일까? 평소 과학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는 사람일지라도 뉴턴이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며 순 간 적인 영감으로 과학역사에 길이 남을 만유인력을 발견하고, 낙제에 가까울 정도로 성적이 나빴던 아인슈타인이 남다른 천재성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