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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25세의 여자 대학원생이 재료공학계의 대가를 놀라게 하다 액체 금속에 적은 힘을 가해도 영구 변형이 가능하다는 사실 처음으로 밝혀 액체 금속에 적은 힘을 가하더라도 변형이 영구적으로 일어난다는 사실이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25세의 대학원생 박경원씨에 의해 처음으로 밝혀졌다. 액체 금속은 강철보다 3배 이상 강도가 높고 고온에서 자유로운 모양 형성이 가능해 차세대 첨단소재로 주목받는 재료다. 박 씨는 “액체금속에 항복강도(영구 변형이 일어나는 시점의 힘의 세기) 이하의 힘을 가해도 영구 변형이 일어난다”며 “이 경우 금속의 내부 구조가 조밀할수록 영구 변형이 잘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항복 강도 이하의 힘에서는 영구 변형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기존의 통념을 깬 연구다. 박 씨의 연구 ..
공대생활의 지침서 -공학인증제도 “아름아~ 엠티가자!” 지난 1년, 엄동설한보다 더 혹독했던 고3 수험생활을 마친 아름이는, 올해 3월이면 그동안 꿈꿔왔던 공과대학에 입학하게 된다.아름이는아직 ‘새터(’새내기 배움터‘의 준말로, 신입생들의 오리엔테이션과 친목 도모를 위한 일종의 엠티)’에 다녀오지 않아 동기들의 이름은 커녕 얼굴도 다 모르는 상태지만, 며칠 전 다녀온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하 ‘OT’)‘에서 만난 몇몇 선배들은 서로 밥을 사 주겠다며 휴대전화는 물론 메신저로 쉴새 없이 연락하는 통에, 앞으로의 장밋빛 대학생활에 잠못 이룬다. “선배님~ ‘공대생 아름이’, 너무 너무 기대돼요!” “하하하하~ 아름이가 술을 아주 좋아하는 걸 보니 공대생의 기질을 타고났구나. 하지만 술만 잘 마신다고 훌륭한..
“남극 생활이 올드보이가 아닌 이상 잘 적응할 자신 있어요” 2009년 남극세종과학기지에서 활동할 황기환 공중보건의를 만나다 이번 2009년 겨울 남극 세종기지에 파견되는 황기환(25) 공중보건의(이하 의사)는 여행을 좋아한다. 대학 재학 시절 미국을 2번, 북유럽을 1번 여행했다. 남극에 대한 호기심도 여행을 즐기는 성격에서 시작됐다. “미국과 유럽 땅을 밟아봤으니 아무나 범접하기 힘든 남극 대륙의 땅도 밟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본과 3학년일 때 언론에서 남극 보도를 많이 접했었는데 그 때 본격적으로 마음먹고 의사도 갈 수 있는 길을 찾아봤어요.” 검색 결과 군대를 공보위로 가면 남극 파견에 지원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의사는 1명밖에 선발하지 않았다. 그래서 남극에 관한 책을 서너 권..
“우주인 이소연 씨에게 밀려 아들들에겐 2순위에요” 남극세종과학기지에서의 조리사 경력 세 번째인 이상훈 조리사를 만나다 부산 해운대에서 일식집을 하던 평범한 요리사가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요리를 하다가 왼손 세 번째 손가락에 작은 상처가 나서 병원에 들렀다. 진료를 받기 위해 기다리다가 의사의 프로필에 쓰여진 ‘남극 주치의’ 부분을 우연히 보게 됐다. 궁금증을 가진 요리사는 의사에게 남극에 대해 물었다. 5차 월동 연구대 주치의였던 의사는 남극에 대해 2시간동안 열변을 토했다. 그리고 요리사더러 꼭 남극에 가라고 권유했다. 막연한 동경이 생겼다. “저기서도 밥은 해 먹을 텐데”하는 생각에 세종과학기지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정말로 남극에 파견 될 조리사를 뽑는다는 내용의 공지가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었다...
한국엔 생소한 저온생물 연구에 밑거름 되고파 2009년 남극세종과학기지에 파견된 박승일 생물연구원을 만나다 남극은 생물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곳이다. 심하면 영하 70도까지 넘나드는 극한 환경 속에서도 펭귄, 크릴 및 저온 생물체가 생존한다. 외국에서는 이미 예전부터 저온 생물체에 대한 연구가 활발했다. 그러나 국내에선 아직 남극에 서식하는 저온 생물체 연구가 초보단계에 지나지 않는다. 2005년 당시 남극세종과학기지에서 활동하는 박승일 연구원(사진 제공 : 박승일 연구원) 박승일(38) 연구원. 그는 이번 22차 월동 연구대에서 생물 탐구를 담당한다. 박 연구원은 4년 전인 2005년 이미 한번 남극 세종과학기지에 파견된 바 있다. 그는 “저온 생물 연구 범위가 제한된 국내 연구를 위해 생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