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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 등 지구촌이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는 만큼 환경 분야에 대한 관심이나 수요는 그 어느 분야보다도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지구 온난화 문제만 하더라도 인문학 분야의 지식, 사회과학 분야 지식, 자연과학 분야 지식을 골고루 접목해야 제대로 된 해결책 마련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융합적 지혜를 요구하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환경 분야에서 △재활용코디네이터 △폐기물처리기술자 △음식물쓰레기사료화연구원 △분뇨오니처리기술자 △폐비닐재생설비운전원 △폐형광등재활용처리원 △제품생산환경평가원 △제품생산환경평가원 △바이오에너지연구원 △환경영향평가원 등을 유망 직업으로 꼽습니다. 이 가운데 제품생산환경평가원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만들어 내는 물건들이 이제는 우리 환경에 얼..
교과서에서 배운 과학 지식이 멀게만 느껴진다고요? 잘 찾아보면 우리 주변에도 과학, 공학 지식을 활용해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직업이 꽤 많답니다. 대표적으로 '재활용코디네이터'를 들 수 있습니다. 재활용코디네이터는 기업의 재활용 프로그램을 조직화하고 관리하며 이에 관련된 기술을 개발하는 직업입니다. 워낙 전 세계적으로 자원부족 문제가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수명을 다한 제품을 다시 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며 생긴 일입니다. 재활용코디네이터는 재활용 프로그램을 감독하고 관련 위반사항을 조사하며, 재활용하는 방법이나 그 이점에 대해 홍보합니다. 재활용 기술자, 지역사회 서비스 노동자, 기타 재활용 작업자나 자원봉사자를 감독하는 것은 물론 재활용 운영 예산관리 등의 업무를 맡기도 합니다. 때에 따..
'농사'하면 흔히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넓은 들판 가운데에 한가로이 서 있는 허수아비, 밀짚모자를 쓴 채 구부정하게 허리를 굽혀 잡초를 뽑는 농부, 맛있는 새참을 이마에 지고 나르는 할머니…. 참으로 정겨운 풍경입니다. 하지만 이는 농가가 과학을 만나기 전의 모습입니다. 최근에는 각종 첨단 기술로 인해 농촌의 모습이 점점 달라지고 있습니다. 농작물별로 최적의 온도·습도를 맞춘 온실, 스마트폰으로 온실 환경을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의 발전이 농가를 진화시키고 있습니다. '정밀농업기사'(Precision Agriculture Technicians)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생겨난 직업입니다. '정밀농업'이란, 농작물의 발육상태나 토양조건에 적합한 농자재를 투입하고 관리함으로써 토양과 ..
“씨앗이 잘 자라도록 밑거름이 되렵니다” 바람이 머물던 자리에 새들이 앉았다, 갑니다. 빈 들판은 저 끝 산자락에 닿아있습니다. 영하의 기온보다 더 매서운 바람이 옷깃을 파고듭니다. 이따금 군인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상점 앞에 삼삼오오 서있거나 휴가라도 받은 듯 시외버스에 올라탑니다. 대열을 맞춰 행군하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도시보다 춥고 남녘보다 황량한 이곳은, 우리나라 최전방 강원도 철원입니다. 언 땅 아래서도 새봄이 솟듯, 날 선 긴장 속에서도 아이들은 자랍니다. 공립단설 새들유치원(원장 원호영)에는 5학급에서 80명(현 인원 79명)의 유아들이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인근 5개 병설유치원을 통폐합해 지난 2011년 개원했습니다. 다섯 돌은 막 태어난 아기가 뒤집고 기고 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