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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겨울방학 학급경영은 이렇게!(上) 방학하는 날, 반 아이가 불쌍하다는 듯이 저를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선생님 안녕히 계세요. 방학 때 힘드시겠어요.” “뭐가?” “선생님은 저희도 없는 데 매일 학교에 출근하셔야 하잖아요.” 사실은 아이들보다 더 방학을 기다리는 선생님 마음을 아이들은 알까요? 방학이 시작되면 갑작스러운 해방감에 실컷 게으름을 피우다 한참 지난 다음에야 계획했던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교사의 입장에서 방학은 충분히 쉬면서도 다음 학기에 아이들에게 나누어줄 몸과 마음을 새롭게 채우는 과정입니다. 무언가를 해야만 하는 의무감에 교사 자신을 채찍질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비움과 채움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방학을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룰 수 있는 방학 계획을..
겨울방학, 진로계획 세우기 ① 진로탐색・설계로 나를 찾는다 겨울방학이 시작됐다. 1, 2월이 지나면 앳된 신입생이었던 1학년은 어엿한 2학년으로, 2학년은 고3 수험생이 된다. 이 시기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진로 탐색과 설계다. 특히 고1 겨울방학 때 진로의 큰 틀을 잡은 뒤 희망 대학과 학과에 대한 진학 정보까지 준비한다면 이후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할 때 큰 도움이 된다. 자기주도적 진로설계 노하우 중·고생들이 진로 탐색과 설계에 소홀하다면 시시때때로 발표되는 통계에 휘둘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현재의 취업률에만 얽매여 학과와 직업을 결정하는 것은 100세 시대에 적합한 판단이 아니다. 대학생 10명 중 7명이 ‘현재 전공 선택을 후회한다’는 신문 기사는 우리에게 함의하는 바가 크다. 진로에 대한 ..
특수교육대상자 진로ㆍ직업교육의 해외 동향 특수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에 대한 논의는 이미 오래 전부터 있어 왔다. 오늘날에는 모든 사람들의 견해가 같은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특수교육의 목적은 미래 사회의 삶을 준비하는 데 있고, 그 삶의 질은 주로 직업생활의 성공 여부에 크게 좌우된다고 말한다. 이와 같은 견해를 반영하여 지금까지 교육부에서도 특수교육대상자의 진로ㆍ직업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지금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전공과 설치 운영을 비롯하여 특수학교 학교기업,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 특수학교 직업교육 중점학교 운영 등이 대표적인 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7년 특수교육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특수학교 졸업생의 취업률은 12.2%로 낮은 편이다. 직업교육·훈련 직종도 매우 제한되어 있으..
느림의 미학 인간은 시간 속에 살아가는 존재이다. 인간이 이 세상에 온다는 것은 시간과의 만남이며, 이 세상을 떠난다는 것은 시간과의 이별이다. 이처럼 인간에게 시간은 탄생이 시작되는 자리이자 죽음이 기다리는 자리이며, 따라서 기쁨과 슬픔이 함께하고 있는 자리이다. 누군가의 생일을 축하하는 것은 시간과의 만남에 대한 기쁨의 표시이며, 누군가의 죽음을 애도하는 것은 시간과의 이별에 대한 슬픔의 표시이다. 인간은 때로는 더 기쁘고자 시간을 마음껏 누리려고 하며, 때로는 덜 슬프고자 시간을 잊으려고 애쓴다. 이처럼 인간에게 시간은 희망의 자리이자 절망의 자리이다. 우리의 인생은 이 시간이라는 야누스와 운명을 같이한다. 시간의 노예가 된 오늘날 현대인 더욱이나 신자유주의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오늘의 우리는 시간..
2018년 2월, 평창에서 동계올림픽 막 올리다 연단에 선 김연아 선수가 또록또록한 목소리로 발표문을 읽어나간다. 2011년 7월 6일 남아공 더반, IOC 총회 위원장이 개최지를 발표한다. 온 국민이 손을 모으고 텔레비전 앞에 앉아 대한민국을 외친다. 잠시 후, 총회 위원장의 입에서 코리아라는 말이 나온다. 방송사마다 속보로 동계올림픽 개최를 속보로 전한다. 세 번의 고배를 마신 끝에 개최지로 낙점된 평창에서 2018년 2월, 드디어 동계올림픽이 막을 올린다.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세계인의 겨울 축제인 동계올림픽이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다.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처음으로 그 시작을 알린 동계올림픽은 2018년에 23회를 맞는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