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8/07/16 (11)
교육부 공식 블로그
-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새 교과서 활용 수업 참관기 - 빨리 수업하자는 아이들의 재촉에 못 이겨 담임선생님이 수업을 시작합니다. 교과서만 보고 글씨를 끄적이던 과거의 교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아이들은 조별로 마련된 책상에서 서로 준비한 내용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발표를 준비합니다. 마치 대학생들의 조별 활동을 보는 듯한 새로운 교실의 풍경입니다. 지난 3월, 교육부의 노력으로 ‘학생 참여 중심의 새 교과서’가 사용된다는 내용의 정책 기사(https://blog.naver.com/moeblog/221233208794)를 작성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기사를 작성하면서 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과 중1, 고1 학생들에게 새로이 적용되는 ‘학생 참여 중심의 교과서’라는 것에 큰 흥미를 느꼈었는데..
평소 시험준비는 실전처럼, 실전은 평소 공부하듯이 공부를 할 때, 실전 시험을 치는 것처럼 시간을 재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실제 시험에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을 미리 경험할 수 있으며 대처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과목별 실제 고사 시간에 해당 과목을 푸는 경험까지 한다면 더욱 좋겠지요. (※ 국어 : 8시 40분~10시, 수학 : 10시 30분~12시 10분, 영어 :1시 10분~2시 20분, 사회탐구/과학탐구, 한국사 : 2시 50분~4시 24분) 실제 고사시간에 해당 과목을 푸는 준비까지 되었다면 이제는 시간을 조금씩 줄여보세요. 배정시간보다 국어·수학·영어는 10분, 사회탐구/과학탐구 과목은 5분을 감축시켜서 문제 푸는 연습을 한다면 실제 시험에서 답안지 검토시간을 확보..
지금까지의 대한민국 교육은 대체로 학생의 흥미, 의욕, 능력, 이해 등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선정한 소정의 교육내용을 암기시키는 주입식 교육 위주의 체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처럼 주기적인 시험으로 순위를 결정지으며 정작 미래를 이끌어나갈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사고력과 창의력을 고립시키는 경향이 있어 주입식 교육은 항상 많은 사람들의 걱정거리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주입식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먼저 ‘주입식 교육이 향후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를 통해 밝혀진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로, 주입식 교육에서 대부분의 지식·기술은 아동의 현실 생활과 무관하게 정립된 것으로, 학습내용이 어른들의 독선적인 지식이나 기술이기 쉬워 실생활에서..
「여행지리」 시간에 여행사를 만들어 수업을 해보면 어떨까? 「연극」 과목을 무학년제로 극단을 운영한다는 개념으로 가르치면 어떨까? 「한국사」 수업 6단위 중 1단위(17시간) 정도를 현장 답사로 진행해보면 어떨까? 「과학탐구실험」은 분기별 집중 이수가 가능하도록 편성하는 게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적용을 앞두고 작년 7월부터 우리 학교 선생님들이 TF를 구성해서 살펴보고 있는 몇몇 논의들입니다. 자기 관리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등 핵심 역량을 실제 수업에서 어떻게 구현할까 궁리하다 보니 뭔가 새로운 시도를 자꾸 상상하게 됩니다. 물론 이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은 다들 인정합니다. 현재 학교의 여건이나 학사운영 시스템과 충돌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학생의 과목..
부산교통공사의 진로체험 교육기부 프로그램으로 꿈에 가까워진 한 청년의 이야기가 화제입니다. 김세완(23·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헌병대대 소속) 씨는 19살이던 2014년 여름 공사가 주최하는 「도시철도 기관사와의 만남」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에 가까웠지만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운전실 탑승 체험과 모의운전 연습을 통해 철도운전업무가 적성에 맞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현직 기관사와 대면하며 도시철도 기관사의 사명감도 몸소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체험을 거듭할수록 막연했던 꿈이 구체적인 목표가 되어가는 것을 알 수 있었다”는 김 씨. 그는 대학도 철도운전 관련 학과에 진학하며 군 복무도 미루고 꿈을 향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7월 철도차량 운전면허 자격시험에 당..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세기의 바둑대결을 계기로 저 멀리 동화 속 이야기처럼 느껴지던 ‘인공지능 AI’가 우리의 일상적 삶 속으로 깊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유엔 미래포럼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비전 2030 리얼타임 델파이연구」에 따르면 2030년 미래사회는 웹17.0 사회로 모든 것이 네트워크화될 것이며, 노인 학생 비율이 절반을 넘는 평생교육 세상이 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10년 된 교과서 정보가 아닌 어젯밤에 업데이트된 정보를 교육 포털에서 바로바로 다운로드해 공부하는 ‘적시 학습시대(Just in-time-learning)’가 올 것이며 아바타가 교사 대역을 맡고 대부분의 과목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직접 실험을 하면서 배우는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산실(産室) 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는 6. 29.(금) 16:00부터 충남대학교(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2022학년도 수능 과목 구조 및 출제범위 논의를 위한 대입정책포럼(제5차)을 개최했습니다. 지난 5. 31.(목)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는 「대학입시제도 개편 공론화 범위」를 발표하면서, ‘수능 과목 구조’는 기술적·전문적 성격이 높은 사항으로서 교육부에서 결정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2015 교육과정의 취지 및 내용을 반영하면서 국가교육회의 부대의견을 고려한 「2022 수능 과목 구조 및 출제범위(안)」를 발제하고, 주요 학회, 고교 교원, 학생, 학부모 등과 함께 토론했습니다. 포럼의 발제문과 토론문은 첨부한 바와 같이 누구나 열람이 가능합니다.
고입 동시 실시 관련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제기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하여, 헌법재판소는 자사고가 과거 전기전형에서 일반고와 같은 후기전형으로의 변경에 대한 가처분 신청은 기각했습니다. 다만, 평준화 지역에서 자사고에 지원하는 학생이 일반고에 지원하는 학생과 달리, 2개 학교 이상을 선택하여 지원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제81조5항)에 대한 가처분은 인용했습니다. 이에, 교육부는 헌법재판소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정에 따라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고입 동시 실시(자사고는 일반고와 동일하게 후기전형으로 실시)는 현재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진행하고, 평준화 지역에서 자사고에 지원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헌법재판소의 가처분 인용 취지를 존중하여, 시도교육청과 함께 적절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