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6년 교육부 이야기/부모의 지혜 나눔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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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사(藥師寺)에서 우리 전통 불교문화를 느끼다화창한 6월 주말, 경기도에 위치한 남한산성에 올랐습니다. 남한산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문화적, 역사적으로 유적과 문화재가 가득한 역사 문화 공간이자 자연 공원으로 유명하지요. 공기 좋고 경치 좋은 이 남한산성에 절이 있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바로 '약사사(藥師寺)'입니다. 약산사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 불교문화에 담긴 여러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사찰은 선조들의 뛰어난 과학성에 기초하여 이루어진 불교의 조형물이 한데 모여 있는 곳을 총칭하는 곳이에요. 절이라고도 하지요. 절이란 불교에서 가장 귀한 세 가지 보물인 부처님, 불교경전, 수행 조직을 모신 곳을 말합니다. 절의 어원을 살펴보면 신라에 처음 불교를 전해 주신 외국 스님이 ..
미국의 부모들은 어떤 교육을 받을까? 미국은 자녀를 일찍 독립시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그래서 미국의 부모들은 자녀가 성년이 되기까지 아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다고 합니다. 자녀와의 밀착도가 탄탄할 수 있다는 것은 부모가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자녀와의 갈등도 많이 생기게 되죠. 미국의 부모도 우리의 부모님들과 마찬가지로 자녀와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조언을 듣고 싶어하죠. 그래서 부모라면 누구나 가질법한 자녀에 대한 고민, 또 자녀와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알려주는 미국의 부모 역할 훈련 강좌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미국 신타글라리타 시에서 열린 부모 교육 강좌 현장 ■ 미국의 다양한 부모 역할 훈련 강좌들부모 역할 훈련..
미국의 초등학교가 가족들을 초대하는 이유는? 미국의 초등학교는 아침부터 주차장 빼곡한 날이 많습니다. 연극 발표나 음악 공연, 시상식 등을 보러 온 학부모들의 발길인데요. 학부모만이 아니라 형제자매 모두 초대하는 행사를 연중 서너 차례 여는 학교도 있습니다. 공부나 상담이 아닌 오로지 가족이 함께 즐기는 자리라 학교가 마치 가족 나들이 장소가 된 듯한 인상을 받습니다. 학교에서 마련하는 가족 초대 행사들은 가족들 모두가 학교에 친근감을 가질 수 있게 합니다. ■ 새로운 종목에 대한 흥미 발견, 스포츠 체험학교에서 열리는 행사들은 교과 과정과 관련된 행사 외에도 무척 다양합니다. 물론 같은 지역이라고 해도 학교에 따라 행사가 다르기 때문에 체험 활동이 중복되지는 않지만, 학교는 학생과 가정에 유익한 행사들..
아이들을 한 뼘 더 자라게 하는'안전체험교육'몸소 느끼게 해주세요~! 지난해부터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학교나 가정에서도 아이들의 안전교육에 힘쓰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몸으로 직접 부딪혀서 안전교육을 익힐 수 있는 현장이 있다고 해 다녀왔습니다! 바로 지난 5월 1일부터 3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튼튼 쑥쑥 어린이 안전·건강 박람회'입니다. 이곳에서는 안전체험 관련 교구를 갖고 놀기도 하고 여러 가지 체험을 하면서 아이들 스스로 안전의식을 터득할 수 있도록 도왔는데요. 몸으로도 체험하고, 머리로도 익힐 수 있는 일석이조 교육 현장이었습니다. 더 좋은 건 무료라는 점~!박람회는 안전교육과 관련된 소방서, 경찰서, 교육업체, 완구 관련 업체와 지자체 등 여러 곳에..
미국의 다문화 교육,문화 체험으로 평등과 다양성을 배우다 미국은 다양한 국민들이 모여 사는 나라입니다. 한 교실 안에도 미국, 한국, 중국, 아르메니아, 필리핀, 스위스, 이란, 멕시코, 인도 등 여러 국가의 학생들이 함께 지내죠. 그래서인지 '다문화 교육'이라는 것이 어떻게 시행되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한 초등학교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푸드 페스티발 행사. 세계 각국의 음식을 공유하는 기회로 학교에서는 매년 연례행사로 열고 있다. 이에 대한 한 학부모의 대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학생들은 '다문화'보다는 '평등'에 대해 배운다고 했습니다. 여러 나라 문화가 공존하는 환경에서 어려서부터 익숙해지는 만큼 보다 중요한 '차별 없는 평등'을 강조한다는 말이었는데요. 실제로 영유아 교육의 출발지인..
템플스테이로 참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답답하고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산사에서 스님들의 생활을 체험하고 불교 문화를 엿보며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소개합니다. ‘산사로의 초대’ 플스테이입니다. 기본은 1박 2일이고 일주일, 3개월 등의 긴 과정으로도 수행할 수 있다고 하네요. 지금부터 직접 체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주말 1박2일 템플스테이 여행을 떠나볼까요? ▲ 템플스테이 사이트( http://www.templestay.com ) 템플스테이를 계획했다면 먼저 예약해야 합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템플스테이'를 치면 됩니다. 사찰마다 사이트가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어요 템플스테이 사이트에서 선택해도 되고 사찰에서 직접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신청해도 됩니다. 저는 템플스테이 사이트 ( http://..
학교 안에 핀 모종과 꽃들에서 봄 느끼기 학교 안에 텃밭을 가꾸어 심은 열무 모종입니다. 유치원 아이들이 고사리같은 손으로 모종을 열심히 심었습니다. 땅 속에서 영양분을 받아서 무럭무럭 잘 자라겠지요? 둥글레 꽃입니다. 구수한 맛이 일품인 둥글레 차를 많이 마시는데 둥글레 꽃은 은방울 꽃처럼 주렁주렁 하얀 꽃이 달렸습니다. 둥글레는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인데요. 30~60cm 정도로 비스듬하게 자라는 게 특징입니다. 뿌리는 약재로 쓰이고요. 예로부터 식량이 궁핍한 봄철에는 구황작물로 쓰이기도 했답니다. 국화 모종입니다. 잎사귀가 쑥을 닮은 것 같습니다. 가을이 되면 노랑, 파란 국화 꽃들이 만발해 우리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줄 것 같네요. 국화는 꽃집에서 많이 보셨을 텐데요. 장례식장에서 볼 수 있는..
기술보다 경험을 쌓아가는 미국 학교의 음악 활동 악기를 시작한 지 몇 달 안 된 학생이 오케스트라 무대에서 연주하는 모습, 상상이 되시나요? 미국의 공립학교는 원한다면 보통 초등 4학년부터 오케스트라 활동을 시작해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교내 활동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상급학교로 갈수록 잘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학년에 새 악기를 시작해도 되도록 초보자(Beginner) 단계를 갖추고 있죠. 매 학기 두 세 차례 열리는 교내 공연과 교육구 합동 공연은 연주를 즐겨오던 학생들에게 성취감과 동기 부여를 안겨줍니다. 완성된 무대를 목표로 억지 연습을 하기보다 서툴고 매끄럽지 않아도 배워가는 과정 그대로를 보여주는 오케스트라 공연에 관객들은 큰 박수를 보냅니다. ▲미국 한 초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