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6년 교육부 이야기/부모의 지혜 나눔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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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일 수업제, 마냥 좋아하기엔 이 황금같은 토요일을 어떻게 하면 알차게 잘 보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설레는 봄의 주말, 다양한 문화공연을 누려보면 어떨까? 아직도 집 밖을 나설 때는 쌀쌀한 공기에 코트 깃을 여미지만, 어느 새 3월 후반이다. 마지막 기승을 부리는 이 꽃샘추위가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봄기운이 대한민국에 가득할 것이다. 찾아보면, 무료 혹은 합리적인 가격대로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 콘텐츠는 굉장히 많다. 필자의 직접적이고 실제적인 경험을 토대로 추천하는 아래의 문화콘텐츠 추천을 참고한다면 주 5일 수업제로 인한 '놀토(노는 토요일)'이 '문화 토요일'로 업그레이드 되는 신나는 경험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서울시민을 문화 시민으로 만드는 고마운 뉴스! ‘함..
바쁜 3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새 학기를 맞아 학교에 아이를 보내는 부모님의 마음도, 새 친구와 새 교실 그리고 새 선생님과 새 학기 새 학년을 시작한 아이들도, 그리고 학기 초 업무와 새 학기 준비에 바쁜 교사들에게도 3월은 정말 어떻게 지나간 지도 모르는 한 달이었습니다. 이에 벌써 학부모 총회와 함께 공개수업을 한 학교도 있고, 총회만 하고 공개수업은 하지 않은 학교도 있습니다. 3월 말, 4월 초 상담 주간을 가지는 학교도 있습니다. 한 달 정도 아이를 지켜보신 선생님과 부모님이 아이의 학교생활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죠. 이처럼 예전에는 많이 경직되고, 어려웠던 학교가 열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방향에서 학부모, 학생, 지역사회와 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죠. 그런 ..
누구나 한번쯤 해보았을 봉사활동, 누구랑 해보셨어요? 대부분은 친구들과 선생님과 같이 하지요? 하지만 부모님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은 어떨까요? 최근 이슈화된 학교 폭력의 원인 중 하나가 가정에서의 부모와 자녀의 대화단절인 것을 반영하여 광주지방경찰청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봉사활동은 2000년도부터 봉사활동이 교육과정의 한 영역으로 정착됨에 따라 학생들이 건강한 인성 형성을 위해 참여하는 필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초등학교는 연간 10시간 내외, 중고등학교는 20시간 내외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봉사활동 시간은 내신에 반영되고 있는데 고등학교의 경우, 대학의 전공 영역에 따라 봉사활동 평가 결과에 가중치가 부여돼 대학 입시에서 중요한 ..
[학교폭력, 이제그만!] 기획연재기사 7탄. 2009년은 당시 중2였던 김영우(가명)군에게 끔찍한 한 해로 기억 된다. 김영우군과 김영우군의 어머니가 동시에 “회상하고 싶지도 않다”라고 할 정도로 고통스러웠던 그 시간. 그 해 김영우군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 시간을 잘 참고 견뎠기에 지금의 제가 있는 것 같아요. 이제는 어떤 어려움도 잘 극복해 낼 자신이 있어요. 소외받고 차별 받는 사람을 위해 제 능력을 바르게 사용할 줄 아는 반기문 총장님 같은 인물이 되고 싶어요.”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김영우군의 이야기를 살짝 들여다보기로 하자. 영어를 잘하는 게 학교폭력 당하는 이유 김영우군은 남들이 소위 말하는 “괜찮은(?)” 학군의 평범한 학교의 중2 학생이었다. 어릴 때부터 영우는 어학에 소..
방학 동안 '어린이 스피치 프로그램'에 보냈거나, 올해는 '리더십 학원'에 보내야지 맘먹은 학부모가 꽤 계실 겁니다. 특히나 공개수업에서 당차게 나서서 발표하는 아이들을 본 후라면 '외향적 성격'에 대한 부러움은 더해지죠. 집에선 말도 잘하는 아이가 교실에선 발표 한 번 안하고 의사표현조차 제대로 하지 않을 때, 엄마들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저 '조용한 성격'으로 인정하면 될 일 같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 초등 3학년 자녀를 둔 박윤미 씨(41)는 내향적인 아이를 은근히 걱정합니다. "아는 것도 표현하지 않으니 잘 몰라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아이들한테 밀리곤 하죠. 눈에 띄는 아이들은 대부분 말도 잘하고 활발한 성격들이라 내향적 아이는 존재감 갖기 어려워요." 곧 초등생 학부모가 ..
“너 뒤에서 봐야지, 누가 앞에서 텔레비전 보래. 그러면 나빠.” “엄마가 미역 다 먹었지. 나 안 주고?” 할아버지 할머니께 큰 소리로 호통을 치는 이 야멸찬 목소리의 주인공. 바로 이제 두 돌이 지난 세 살, 우리 딸아이입니다. 정말 세 살짜리가 어찌나 사람을 잘 혼내는지 깜짝 놀랄 지경입니다. 목소리도 크고요. 가족뿐 아니라 지나가는 사람도 깜짝 놀랍니다. 하지만 귀여운지 긍정적으로 이야기 하십니다. '어쩜 저렇게 작은 아이가 말을 잘 하니?'하면서요. 어떤 사람은 그런 저희 아이를 보고 굉장히 똑똑한가보다, 영재인가 보다 이야기를 하지만 ‘영재에 대해 남들과 좀 다르게 생각하고 학교에서 많은 아이들을 본 저는 조금 걱정이 됩니다. 또 실제로 저희 아이는 말은 잘 하지만 다른 면에서 그리 빠른 편은..
요즘 유치원 원아모집 기간입니다. 제가 일하는 곳에서도 원아모집으로 분주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지요. 상담하러 찾아오시는 부모님들, 또는 전화로 여쭙는 분들로 말입니다. 유치원은 워낙 많고, 비슷비슷한 것 같고... 그 중에서도 어떤 유치원(또는 어린이집)을 선택해야할지 부모의 입장에서 참으로 곤란하기도 하실 겁니다. 상담을 해보면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계신 부모님이 아니시라면 모두 이러한 고민에 대한 질문들이거든요. 그렇다면 비교해 보고 좋은 유치원을 선택해야 될텐데요. 그럼 어떤 유치원이 좋은 유치원일까요? 유치원 교사인 제가 좋은 유치원 고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물론 오롯이 저의 생각이오니 오해하시는 일 없으시길... 첫째, 아이를 위한 교육? 부모 보기 좋으라고 하는 교육? 가장 우..
“자폐증은 병이 아니라 장애입니다. 즉 약이나 수술로 고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죠. 감정표현과 의사소통이 잘 안 되어서 사회생활하기 힘들어요. 무엇보다도 사람들과 어울릴 수 없는 것이 이 장애의 가장 큰 문제점이지요.” 영화 ‘말아톤’의 한 장면, 기억하시나요? 얼룩말과 초코파이를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초원이가, 병원에서 자폐증을 진단받을 때 의사가 한 말입니다. 자폐성 장애는 지적 장애의 한 일환으로 포함되어 있다가, 2003년에 하나의 장애군(PDD)로 독립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회성과 의사소통, 자발적 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증상을 나타내지요. 그런데 여러분, ‘유사자폐’, 즉 자폐성장애와 같은 증상을 보이지만 사실 이와는 다른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중요한 결정적 시기를 성공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