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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에 막을 내린 '부활 더 골든 데이지 공연'은 한국의 파브르 위대한 과학자 석주명을 일대기를 모티브로 한 뮤지컬이었습니다. 일본강점기부터 한국전쟁까지 비극적 상황 속에서도 나비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은 석주명 박사의 삶에 ‘지하도시’라는 초현실적인 판타지 효소를 가미하여 한국형 창작뮤지컬의 장점을 살려내었다는 기사 평을 보았습니다. 뮤지컬을 못 본 아쉬움 속에서 나비 박사 석주명에 관한 관심이 생겼습니다. 나비 박사 석주명은 생전에 “우리 대한민국이 발전하려면 어린 새싹들에 과학정신을 심어주고 자연과학에 대한 흥미를 갖도록 이끌어 주면서 탐구정신을 북돋아 주어야 한다.”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를 위한 자연과학의 중요성과 함께 과학 꿈나무들이 많아지기를 바라는 석주명 선생님의 뜻..
지난 10월 27일 토요일은 전국 41개 소도시 도서관에서 동시에 개최된 3번째 '10월의 하늘' 과학 강연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저는 취재를 하기 위해 대전과 가까운 소도시인 '부여 도서관'을 방문하였는데요. 비록 비가 온 날이라 청명한 10월의 가을 하늘을 볼 수는 없었지만 도착한 부여 도서관의 열기에 참가하고 취재하는 일이 즐겁기만 하였습니다. '10월의 하늘'은 탄광촌에 살던 소년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로켓공학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 '옥토버 스카이(October Sky)'에서 따왔는데요. KAIST 정재승 교수님께서 트위터를 통해 대도시만큼 강연을 들어볼 기회가 적은 소도시 학생들에게 강연을 기부하자는 뜻을 올리면서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강연뿐만 아니라 진행, 기획 등 모든 과정이..
달를 사랑한 나머지 달에서 잠든 과학자! ‘유진 슈메이커’ 1969년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미국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지난 25일 별세했습니다. 인류 최초로 달에 첫발을 디뎠지만 시신은 지구에 묻혔지요. 하지만 비록 달에는 가보지 못했지만 달에 묻힌 사람이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바로 유진 슈메이커 박사인데요. 오늘은 그는 그의 동료인 레비와 함께 ‘슈메이커-레비 혜성’을 발견한 사람으로 유명한 유진 슈메이커 박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세계를 놀라게한 혜성과 목성의 충돌 사건 1994년 5월, 전 세계의 망원경들은 모두 목성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목성을 향해서 날아가고 있는 한 혜성 때문이었는데요. 그 혜성의 이름은 바로 슈메이커-레비9 입니다. 여기에 붙은 9라는 숫자는 9번째 발견된 혜성..
지난 17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는 최근 대세로 떠오른 인기 개그맨 김준현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특강 주제는 ‘과학기술과 개그의 만남’ 이었는데요. 이번 특강은 김준현이 속한 소속사인 코코엔터테인먼트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간의 업무협약식과 연계해서 이루어졌습니다. 예정된 시간보다 약 5분가량 늦게 들어온 김준현은 역시나 솔직하고 털털한 본인의 스타일대로 첫마디를 시작합니다. ‘제가 사실 과학.. 기술.. 이런 거 하나도 모르거든요~ 췌~’ 이 한마디에 역시나 강연장은 웃음바다가 됩니다. 김준현은 처음 특강 제의를 받았을 때부터 전날 밤까지 ‘과학기술과 개그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나하고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실은 제가 가장 이해 안 되는 사람들이 대덕연구단지, 무슨 무슨 연구..
과학의 길에 던져진 물음표(?), 창의세상에서 발견한 느낌표(!)‘2012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 개최- 8월14일(화)~19일(일) KINTEX에서 열려 -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2012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이 8월 14일(화)부터 19일(일)까지 총 6일간 KINTEX 제2전시관 6~8홀에서 개최됩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전은 ‘창의세상, 과학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350여개 기관이 참가하고, 400개 이상의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이번 축전 경복궁 평면도라는 독창적 아이디어를 모티브로 행사장 플랫폼을 구성, 플랫폼을 중심으로 사통팔달의 길을 따라 펼쳐진 과학과 교육 콘텐츠를 체험하다보면 창의세상에 도달 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이번 행사..
에어로젤이란 물질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나요? 에어로젤은 지구 상에 존재하는 가장 가벼운 고체 물질로 1930년대 미국의 키슬러(Kistler)가 개발한 것입니다. 이 물질은 고체로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구멍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전체 부피의 95% 이상이 공기가 들어있는 공기구멍이랍니다. 열의 전달을 막는 단열효과뿐만 아니라 소리의 전달을 막는 방음 효과도 무척 큰 물질입니다. 에어로젤은 기본적으로 규소산화물(SiO2)로 만들어지며 화성에 간 로보(Rover:행성의 환경, 자원 등을 탐사하는 장비)와 건물을 지을 때의 단열재로써 사용되었으나 매우 깨지기 쉽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NASA(미항공우주국)의 글렌 연구센터(클리블랜드 소재)에서는 에어로젤 기술에서 혁명적이라고 할 만한 두 가지의 첨단..
대한민국 그래핀의 선두주자를 소개하는 두 번째 시간이자 과학자 릴레이 인터뷰를 마무리하는 이번 시간에는 그래핀을 연구하여 학부생의 신분으로 SCI급 논문을 게재한 조기영 울산과기대(UNIST) 학생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SCI급 논문에 이어 지난해 2011년 대한민국 인재상까지 수상한 조기영 학생이 걷고 있는 과학자로 사는 삶. 한번 들여다볼까요? '과학자 릴레이 인터뷰' 12. 조기영 학생편 Q1. 논문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연구 과제를 간략히 설명해주신다면? 산화 그래핀의 산화 부분은 그래핀의 용해성을 높이게 됩니다. 이는 곧 그래핀이 안정해짐을 의미하지요. 하지만 본래 그래핀보다 전기전도성이 낮아지는 단점을 지닙니다. 용해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래핀의 전도성을 높이기 위해, 환원 과정에서 전..
지난 6월은 오랜 가뭄으로 단비가 간절했는데요! MBC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단비"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아무런 전기장치 없이도 물을 정화하는 '옹달샘'이라는 장치가 등장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도 많은 정수기뿐만 아니라 정화장치로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는 부분입니다. 특히 이 '옹달샘'은 물 부족 국가에서 수질오염으로 죽어가는 아프리카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서 국내 연구진에 개발하고, 국내 기술로 고안된 장치라고 합니다. 궁금하시지 않나요? 그래서 오랜 가뭄 끝에 단비가 내리던 어느 날 찾아가보았습니다! 지구 반대편의 안타까운 아이들을 위해 '분리' 성질을 이용, 무동력 물 정화 장치인 '옹달샘'의 개발자 바로 광주과학기술원(GIST) 환경공학부 조재원 교수님을 만나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