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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 필수코스인 '경복궁'의 문을 통해 알아보는 우리의 역사 현재 우리나라의 수도인 서울은 과거 조선시대(한양) 때부터 도읍지였던 곳입니다. 그래서 조선시대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서울 한 복판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인데요. 이를 통해 과거 조선시대에 임금들과 신하들이 어떠한 가치관을 가지고 국가를 다스렸으며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그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문화유산을 꼽으라면 바로 경복궁이 아닐까 싶은데요. 서울여행을 오는 많은 국내외 관광객, 나들이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가 바로 경복궁입니다. 조선시대 왕이 살던 곳인 경복궁, 경복궁에 들어설 때 보이는 문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광화문, 영추문 등 문의 이름 하나 하나에서 조선시대의 다양한 가치관을 엿볼 수 있답..
조선시대 육조 거리와 청계천 ■ 조선 행정의 중심 - 육조혹시 TV 사극 드라마나 우리나라 고전을 다룬 영화에서 육조판서란 말을 들어본 적 있나요? 이 육조판서란 육조와 판서가 합쳐진 말인데 육조는 현재의 법무부, 국방부, 국토부 등과 같은 조선 시대의 행정조직으로 이조, 호조, 예조, 병조, 형조, 공조 이렇게 여섯 개의 조로 짜여 있어 육조라고 불렸습니다. 그런데 이 육조의 형태는 우리 민족 스스로가 만든 것은 아니고 중국의 것을 본떠 만들어졌으며, 고려 말기부터 행정 조직의 이름으로 쓰여 조선도 그것을 사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판서란 이 육조의 가장 우두머리인 수장을 맡은 관리를 말하는 것으로 오늘날의 각 부 장관에 해당하는 매우 높은 관직이었습니다. ▲육조가 하는 일(출처: 에듀넷) 육조의..
북서울 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아트업페스티벌 작품을 만나보세요! 광화문 I 아트업페스티벌 I 재활용 I 키즈 프로그램 | 시립미술관지난달 20~21일에 광화문에서 진행한 아트업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아트업 페스티벌은 올해 3회로 정해진 재활용 재료를 가지고 아티스트 100팀이 제한된 시간 안에 작품을 기획하고 만들어 출품하는 행사입니다. 1회는 전자제품을 이용했고 2회는 아이들이 가지고 놀다 버린 장난감이 소재였고 바로 이번에 3회는 천의 재활용이었습니다. 1, 2회는 위험한 도구를 쓰기도 해서 아이들 참여가 없었지만, 올해는 키즈 프로그램이 신설되면서 작은 작품 만들기에 참여도 하고 작가의 일에 대한 자연스러운 진로 체험도 하게 되고 제일 중요한 재활용의 쓰임과 재탄생 등 다양한 내용을 몸소 느끼고 알..
조선왕조의 처음과 끝을 함께한 궁궐.동서남북의 네 개의 산을 병풍 삼아 자리한 궁궐.아직도 서울의 중심에서 우리의 역사를 말하고 있는 궁궐. 여기는 경복궁입니다. 광화문 네거리에 서서 북악산을 바라보면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 뒤로 광화문의 모습이 보입니다. 조선 시대 육조 거리였던 세종로를 바라보면 500년을 이어갔던 조선 왕조를 이끌었던 선비들의 곧은 절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세종로의 끝에는 광화문이 있습니다. 광화문은 경복궁의 남문이자 정문으로, 왕의 큰 덕으로 나라를 비추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광화문의 뒤로는 경복궁의 전각들이 차례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광화문 사거리에서 세종로를 바라보면 항상 그 자리에 있는 경복궁은 학생들의 체험학습 1번지입니다. 실제로 인솔교사로서 학생들과 매년 방문하..
여러분은 소풍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친구들과 나누어 먹던 도시락, 선생님들께서 바위 밑에 숨겨놓으신 보물찾기, 반 전체가 빙 둘러앉아 부끄러워하며 노래와 막춤을 뽐내던 장기자랑. 요즈음 아이들은 ‘현장체험학습’이라는 이름으로 소풍을 갑니다. 이름이 조금 딱딱하게 들리기도 하지만, 교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느끼기 어려운 내용을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는 데에 더 중점을 두자는 좋은 뜻이 담겨 있답니다. 세월이 변하고, 이름도 바뀌었지만, 소풍 하루 전날 느끼는 설렘이나 친구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가며 맛보는 간식의 달콤함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는데요. 부천 옥산초등학교 어린이들이 가을빛이 가득한 날 체험학습을 떠난다고 해서 따라가 보았습니다. 부천 옥산초등학교에 다니는 4~6학년 학..
경복궁의 축 2010년 8월, 조선의 법궁 정문인 광화문이 본래의 자리를 찾아 복원되었습니다. 복원공사가 시작되면서 일각에서는 “일제가 광화문을 옮긴 축과 본래의 광화문 축이 다른 이유는 자북과 진북이 다른 이유다. 그렇기 때문에 일제가 악의를 가지고 자행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지나친 피해의식에 의한 망상이다.”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었습니다. 타국을 침략하고 궁궐 정문을 멋대로 옮긴 행위가 악의에서 비롯됨이 아니라는 말은 어떤 근거에 의한 결론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일제강점기에 행해진 만행이 부당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단지 풍수에 연유한 행위는 아니었다는 말로 알아듣기로 했습니다. 말이 나온 김에 방위 판별 기준은 무엇인지, 경복궁 축과 자북·진북 사이에 과연 상관관계는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여..
광복 65주년, 광화문이 새로 열리는 광복절. 난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어서 카메라를 들고 광화문으로 나갔다. 아니 광화문이 나를 부르는 거 같았다. 습하고 무더운 날씨에 웬만하면 움직이지 않고 집에 있고 싶었다. 움직이기만 해도 땀이 쏟아나는 정말 무더운 날씨, 그럼에도 나를 부르는 광화문의 외침. 무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광화문의 부름에 이끌려 나간 것은 생각해도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길을 오며 가며 멀리서 바라다봤던 광화문이지만 그날의 광화문은 특별한 문이었다. 사람이 드나드는 문이 아닌 국운 상승의 기운이 한반도를 휘감게 하는 통로처럼 느껴졌다. 원래의 모습이 아닌 비뚤어진 자세로 다른 곳을 응시했던 광화문이 다시 제 자리를 잡으면서 바쁜 일상을 사는 우리들의 비뚤어진 마음도 원래의 자..
2009/10/22 - 조선의 밤하늘을 수놓은 ‘불빛 기운’의 정체 위 글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오로라를 관측한 적이 있었다. 지난 2003년 10월 30일 새벽 경북 영천에 소재한 보현산천문대에서 한국해양연구원 극지연구소 원영인 박사팀이 오로라를 직접 촬영하는 데 성공한 것. 그런데 이 촬영에는 ‘국내 현대 천문 역사상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그것은 우리나라가 오로라 관측대에 속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오로라는 위도 60~80도의 고위도 지역에서 발생하므로 대개 캐나다 중북부와 알래스카 중부, 시베리아 북부 연안, 스칸디나비아반도 북부 등지에서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서울은 위도가 북위 37도 32분이며, 한반도 최북단인 함경북도 온성군 유포진 북단도 북위 43도 1분일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