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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겨울방학이 왔습니다. 여러분은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저는 교육청에 근무하는데요, 교육청에 근무하다 보면 사범대 학생들의 교육봉사 관련 문의전화가 많이 들어오곤 합니다. 교육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대부분 대학교 1학년이나 2학년들이라 교육봉사활동이 무엇인지, 교육봉사활동에 어떻게 참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직에 있는 교사로서 방학이라는 귀중한 시간을 봉사활동을 위해 써 주는 대학생들에게 교육봉사 활동에 대해서 알려주고, 현장의 여러 이야기와 아이들과 만날 때 주의하여야 할 사항들을 알려주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그럼 제가 교육봉사활동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있는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시겠어요?2009학년도 입학자부터 사범대나 비 사범대의 교직을..
선선한 날씨 덕에 가을은 체험학습 하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학교나 각 기관의 선생님들은 가을 현장체험학습 준비로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수교육을 담당하는 선생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좀 더 색다르고 유익한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을까 고민을 하고, 발로 뛰며 좋은 체험학습 장소를 물색합니다. 그러한 고민 중 특수교사를 꿈꾸는 지역의 대학생들과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장애아동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직교사와 예비교사가 장애아동을 위해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 ING' 생각만 해도 가슴 떨리지 않나요? 그럼 그 특별한 현장 속으로 함께 떠나 볼까요? 해맑은 초등학교 특수학급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체육관에 모인 아이들은 오늘 자신의 일일 교사가 되어 ..
특수교육지원센터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다문화교육을 위해 다문화센터가 있고, 상담을 위해 Wee 센터가 있듯이 특수교육의 전반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있습니다. 2008년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이 시행된 이후로 특수교육에서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특수교육의 전반적인 지원을 담당하는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생긴 것입니다. 전국 201개의 특수교육지원센터가 특수교육의 지원과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특수교육지원센터가 현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고, 앞으로 특수교육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어떤 모습으로 변해야 하는지 현장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첫째, 순회교육을 지원합니다. 건강상의 문제로 학교에 가지 못하고 집이나 시설, 병원에서 교육을 받아야 하..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방학은 학업에서 벗어나 좀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기회이자, 학업에 지친 아이에게 재충전의 시간입니다. 교사와 아이들 모두 방학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하지만 장애아동을 둔 학부모에게 방학은 그렇게 반가운 일만은 아닙니다. 방학 동안에 장애아동이 교육받을 수 있는 기관이 그렇게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비용이 많이 듭니다. 또한, 방학 동안에 교육을 받지 못한 장애아동의 경우 방학이 끝난 후에는 1학기 때 학습한 내용을 완전히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센터 자체에서 ‘꿈 가득 희망 가득 행복한 여름학교’라는 주제로 장애아동을 위한 여름방학 중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프로그램의 운영을..
예전에 장애아동은 시설이나 특수학교에서 분리되어 교육을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반학교에 배치되어 통합교육을 받는 장애아동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학교마다 특수학급이 없는 곳이 없을 정도지만, 정작 학교에 있는 일반교사들조차도 특수학급에서는 어떤 교육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구나, 많은 수의 비 장애아동과 일반교사는 특수학급에서는 단순히 공부가 아닌 놀이 활동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편견과 오해는 특수학급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에게 많은 좌절과 실망을 안겨줍니다. 아직도 특수학급에서 어떤 교육활동이 이루어지는지를 잘 모르는 많은 분을 위해 특수학급에서 이루어지는 교육활동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특수학급에는 개별화 교육지원팀이 있습니다. 개별화 ..
우리 반 아이는 경도의 정신지체를 가진 2학년 여학생입니다. 지능이 낮아 학습에는 어려움이 있으나 일상생활하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감이 부족하고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는 데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같은 반 친구들도 우리 반 아이의 발음이 조금 어눌하고, 하는 행동이 친구들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우리 반 아이를 멀리합니다.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본 특수교사인 저는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우리 반 아이가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일반아동의 장애아동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아동의 생각과 마음을 변화시키기 위해 수업이 비는 시간을 이용하여 장애이해교육을 하였습니다. 아이들과 인사를 하고 네모의 꿈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네모..
신나는 여름방학이 한 발짝, 더 성큼 다가왔습니다. 이번 여름방학 계획은 세우셨나요? 여기저기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는데, 혹시 장애아동을 위한 프로그램을 없을까봐 고민하고 계신가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장애아동을 위한 신 나는 여름방학 캠프! 자폐인사랑협회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전국자폐사랑캠프” 자폐인과 그 가족들의 축제, “전국자폐사랑캠프”가 올해도 그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2박 3일간 진행되는 캠프는 자폐성 장애인 가족들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장인데요. 캠프 활동 내내 1:1 자원봉사자가 함께하기 때문에 가족들에게는 휴식을 취하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장이, 자폐인에게는 친구들과 새로운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장이 제공된다. 캠프 참가 신청은 6월 8일까지 ..
40년 된 특수교육과가 제안하는 통합교육 1. 40년을 맞이한 특수교육과 인생시계에서 40년은 정오라고 합니다. 해가 중천에 뜨는, 본격적인 역동의 시작이지요. 1971년 3월 창립된 이화여대 특수교육과는 바로 올해, 4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사회적, 경제적 성장과 더불어, 우리나라에도 복지와 교육권에 대한 인식과 필요성이 확산되었습니다. 이러한 성장 뒤에는 수많은 노력과 희생이 뒷받침 되어 있었지요. 이화여대 특수교육과 역시 모든 학생은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신념, 그 바람과 희망을 토대로 시작된 학과였습니다. 이를 축하하는 4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지난 11월 19일 이화여자대학교 교육관에서 개최되었는데요, 학술대회의 주제는 바로, “통합교육(Inclusive Education)” 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