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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락 ■ 촌락의 의미 ▲ 촌락 사람들의 생활 모습(출처: 에듀넷) 촌락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동양과 서양이 조금 다릅니다. 한자어로 촌락(村落)이란 ‘사람들이 무리지어 사는 곳’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한자어의 촌락에 해당하는 순우리말로는 ‘마을’이라는 단어가 있지요. 마을 역시 ‘무리’라는 어원을 갖고 있으며, 결국 동양에서 촌락이란 ‘사람들이 모여 사는 장소’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영어에서 촌락을 뜻하는 ‘세틀먼트(settlement)’는 어느 장소에 ‘정착하여 살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즉, 서양에서 촌락 개념은 옮겨 다니면서 목축을 하면서 살아갔던 유목 문화가 한 곳에 정착하여 농사를 짓는 농경 문화로 바뀌면서 등장하게 된 것이랍니다. 일반적으로 촌락은 농업, 임업, 수산업, ..
북한의 도시와 촌락 ■ 북한 지역은 어떻게 나뉘어 있을까?1945년 광복 후 북한은 행정 구역과 지명을 많이 바꾸었습니다. 광복 당시 북한 지역의 행정 구역은 6개의 도와 9개의 시, 89개의 군으로 나뉘어 있었으나, 현재는 1개의 직할시(평양), 2개의 특별시(남포, 나선), 9개의 도, 24개의 시, 145개의 군 및 3개의 지구(신의주특별행정지구, 개성공업지구, 금강산관광지구) 등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중에서 강원도는 남북한 모두에 걸쳐 있는데요. 지금은 휴전선으로 갈라져 있지만 6.25전쟁 이전에는 관동 지방으로 불리는 하나의 지역이었답니다. ▲ 북한의 행정 구역(광복 당시 / 현재)(출처: 에듀넷) ■ 화려하지 않은 북한의 도시들북한의 주요 도시로는 수도인 평양과 고려의 도읍이었던 개성, 함경남..
촌락과 도시의 구별 ■ 삶의 터전, 촌락과 도시▲ 촌락과 도시(출처: 에듀넷) 촌락과 도시는 인간의 기본적인 삶의 터전입니다. 촌락과 도시처럼 인간이 집단으로 자리를 잡아 생활을 이어가는 장소를 ‘취락’이라고 하지요. 촌락과 도시, 이 두 유형의 취락은 살고 있는 인구수나 인구 밀도, 행정 구역, 주민의 경제 활동, 경관 및 토지 이용 등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촌락에도 아파트나 고층 건물이 들어서면서 전형적인 촌락의 모습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날 촌락과 도시를 분류하는 기준은 절대적이 아니라 상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촌락과 도시를 구분하는 기준촌락과 도시를 구분하는 기준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첫째, 촌락과 도시를 인구 규모로 구별합니다. 인구가 많고..
촌락의 형태 ■ 가옥의 밀집 정도에 따른 촌락의 형태촌락의 형태를 나누는 기준은 가옥의 개수와 밀집도가 사용됩니다. 밀집도란 가옥 간의 거리를 말하는데, 세계 전역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촌락 형태의 유형은 집촌(集村)과 산촌(散村)이지요. 집촌은 특정 장소에 가옥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모양이며, 산촌은 가옥들이 일정한 거리를 두고 서로 떨어져 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요. ▲ 집촌 / 산촌(출처: 에듀넷) 집촌은 사람들이 가능하면 한 곳에 모여 살고자하는 욕구가 실현된 촌락 형태입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한 곳에 모여 살아야 했을까요? 첫째는 외적의 침입을 방어하고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 집단생활이 가장 유리했기 때문입니다. 거란, 여진족 등의 변경 민족의 위협을 받았던 중국 화북지방이나 해적의 침입..
촌락의 입지 ■ 촌락이란?촌락이란 인간들이 모여 살아가는 마을을 말합니다. 사람이 한 곳에 정착하여 살아가기 위해서는 물과 농사지을 땅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 두 가지 조건이 잘 갖추어진 곳에 촌락이 생겨난 것이죠. 일반적으로 촌락은 산지와 평야가 만나는 곳 또는 평지와 하천이 만나는 곳이나 육지와 바다가 만나는 곳처럼 서로 다른 모습의 자연 요소가 만나는 자리에 위치하고 있지요. 이곳은 대개 물과 농사지을 수 있는 땅이 있기 때문에 역사가 오래된 촌락이 많답니다. ▲ 전형적인 촌락의 모습(출처: 에듀넷) 배산임수란 말을 들어 본적이 있나요? 우리나라 촌락의 입지를 설명할 때 배산임수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 배산임수란 뒤쪽은 산으로 에워싸여 있고, 앞으로는 하천이 흐르는 골짜기의 입구나 산기슭의 비탈..
촌락에서 배우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 ■ 조망권과 일조를 고루 얻은 '닭실 마을' 닭실 마을은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읍 유곡리에 위치한 전통 마을이에요. 조선 중기의 학자였던 권벌(1478-1548)이 이곳에 정착한 후 마을이 번성하면서 안동 권씨 후손들의 집성촌이 되었지요. 조선후기의 인문지리학자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닭실마을을 경주의 양동마을, 안동의 내앞마을, 풍산의 하회마을과 함께 ‘영남의 4대 길지(좋은 터)’의 하나로 꼽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을 이름인 닭실은 ‘닭 모양의 마을’이라는 뜻으로, 마을을 품고 있는 뒷산의 형태가 닭이 날개를 치며 우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경상도에서는 닭을 ‘달’이라 했기 때문에 주민들은 달실마을이라 부르고 있지요.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에도 집..
촌락의 생활 - 농촌, 어촌, 산촌 ■촌락의 위치와 기능에 따른 분류 촌락은 위치하고 있는 장소에 따라 평야에 있는 것을 야촌(野村), 해안에 있는 것을 해촌(海村), 산간에 있는 것을 산촌(山村)으로 구분해요. 또한 주민이 어떤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는가에 따라 농업에 기반을 둔 농촌, 어업이 이루어지는 어촌, 임업과 목축을 주로 하는 산촌으로 구분하기도 하지요. 우선 농촌에 대해 알아볼까요. 농사는 지형, 기후, 토양 등 자연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농촌의 입지는 자연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물이 가장 큰 영향을 준답니다. 평야 지역의 촌락에는 주민의 대다수가 농사를 짓고 생활하기 때문에 촌락의 위치가 평야에 위치하고 있다는 야촌과 농촌은 같은 말로 사용되기도 하죠. ▲농촌(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