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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락과 도시의 구별
■ 삶의 터전, 촌락과 도시
▲ 촌락과 도시(출처: 에듀넷)
촌락과 도시는 인간의 기본적인 삶의 터전입니다. 촌락과 도시처럼 인간이 집단으로 자리를 잡아 생활을 이어가는 장소를 ‘취락’이라고 하지요. 촌락과 도시, 이 두 유형의 취락은 살고 있는 인구수나 인구 밀도, 행정 구역, 주민의 경제 활동, 경관 및 토지 이용 등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촌락에도 아파트나 고층 건물이 들어서면서 전형적인 촌락의 모습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날 촌락과 도시를 분류하는 기준은 절대적이 아니라 상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촌락과 도시를 구분하는 기준
촌락과 도시를 구분하는 기준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첫째, 촌락과 도시를 인구 규모로 구별합니다. 인구가 많고 인구 밀도가 높은 취락을 도시라고 부르고, 그렇지 못한 취락을 촌락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촌락과 도시를 나누는 인구의 기준은 나라마다 다릅니다. 인구 밀도가 낮은 북유럽 국가들은 인구 수백 명 이상만 되어도 도시로 규정하지만(노르웨이 200명 이상, 네덜란드 2000명 이상), 인구 밀도가 높은 한국이나 일본 등에서는 인구가 5만 명 이상인 지역을 도시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 여러 국가의 도시 설정 기준(출처: 에듀넷)
둘째, 촌락과 도시를 행정구역으로 구별합니다. 우리나라의 행정구역은 현재 특별시, 광역시, 도, 시, 군, 구, 읍, 면, 동, 리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면(面) 단위 지역은 촌락으로, 읍(邑, 인구 2만 이상)과 시(市, 인구 5만 이상) 단위 지역은 도시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촌락과 도시를 주민들의 경제 활동으로 구별합니다. 전통적으로 촌락 지역의 주민들은 농업, 임업, 어업, 목축업과 같은 1차 산업을 하면서 살아가는 반면 도시 지역은 제조업, 서비스업 등 2·3차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넷째, 촌락과 도시를 경관과 토지 이용으로 구별합니다. 도시의 중심지에서는 높은 건물들이 연속적으로 그리고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좁은 면적의 땅에 많은 사람이 살고 있기 때문에 건물을 높게 세워 토지를 집약적으로 이용하는 것이지요, 이와 대조적으로 촌락 지역에서는 비어있는 땅이나 낮은 건물이 많고 논, 밭 등의 자연적인 풍경을 많이 볼 수 있답니다.
▲ 도시 지역의 경관(서울)(출처: 에듀넷)
▲ 촌락 지역의 경관(경남 김해)(출처: 에듀넷)
■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촌락과 도시
어떤 지역에서든 촌락과 도시를 한 눈에 구분할 수 있을까요? 사실상 촌락과 도시를 명확하게 구별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오늘날의 촌락은 점점 더 도시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촌락과 도시의 차이가 점점 없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촌락 지역 중에서 도시적 성격이 강한 촌락을 도시적 촌락으로, 도시 지역 중에서 촌락적인 성격이 강한 도시를 촌락적 도시로 폭 넓게 구분하기도 합니다.
▲ 촌락과 도시의 상호 의존 관계(출처: 에듀넷)
또한 촌락과 도시 주민의 삶은 서로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촌락에서는 도시에 먹을 것과 물건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원료, 노동력, 쉼터를 제공하고, 도시에서는 촌락에 공장에서 생산한 물건과 문화 시설을 제공하는 등 서로 많은 도움을 주고 받는 관계랍니다.
[자료출처: 에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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