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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쓰는 CD-ROM으로 CD Player 만들기 본문
휴대전화와 PC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이제는 태블릿PC 시대가 되었습니다. 데스크톱 PC에 장착되는 부품도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ODD를 예로 들자면, CD 사용만 가능한 CD-ROM부터 시작해서 16x→24x→48x→52x, 점점 배속이 높아지고 CD뿐만 아니라 DVD 사용이 가능해졌지요. DVD 콤보, DVD 멀티를 거쳐 이젠 BD(Blue lay Disc)-ROM이 나왔습니다.
컴퓨터 사양을 높일 때마다 아까운 부품들이 꽤 있었지요? 특히 눈에 잘 띄는 부품인 ODD는 가격에 상관없이 버리려면 아깝습니다.
바로 이 구형 CD-ROM을 가지고 CD Player를 만들어보겠습니다. 떼어놓은 구형 CD-ROM이 없으면 인터넷 쇼핑몰에서 약 2,50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CD-ROM 아무 모델이나 모두 CDP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CDP를 간단한 방식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구동 단추가 있어야 합니다. 구동 단추가 없는 것으로 CDP를 만들려면 조금 더 복잡하고 부품도 더 많이 필요합니다. 버리느니 재미삼아 만들어보려는 것이기 때문에 저렴하고 간단하게 만들어보겠습니다.
자 그럼 만들어 볼까요?
우선 필요한 준비물입니다.
필요한 것
<표 1>
<사진 1>
구형 CD-ROM은 배속이 낮을수록 구동 소음이 적어 음악 듣기에 좋습니다. 2번, 3번은 Audio 출력을 위한 부품입니다. 2번은 <표 1>의 준비물 5 처럼 잭을 끼울 수 있는 부품이어야 합니다. 컴퓨터용으로 사용되는 스피커의 입력 단자는 보통 스테레오 3.5 규격이지만, RCA 단자도 있습니다. 둘 다 사용할 수 있도록 스테레오 3.5 - RCA 변환 케이블(가격-3,000원)을 준비했습니다.
보통 3-1은 ODD의 구성 부품입니다. 보관된 것이 없으면 3-2처럼 생긴 CD-ROM 아날로그 4 pin 케이블을 구매합니다.
<사진 2>
<표 1>준비물에서 설명했듯 CD-ROM은 구동(play) 단추가 있어야 합니다. 문 열림(멈춤) 단추만 있는 모델로 CDP를 만들려면 리모컨을 장착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해야 합니다.
<사진 3>
CD-ROM 뒷면입니다. 왼쪽 'ANALOG AUDIO'와 스피커를 이어줄 겁니다. Left, Right, GND 표시가 되어 있네요. CD-ROM 앞쪽에 있는 헤드폰 출력 단자를 사용하면 대부분 CD 구동 소음이 들리기 때문에 뒤쪽에서 출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른쪽 POWER는 전원이 연결될 곳입니다. 이제는 SATA방식의 하드 디스크를 많이 쓰지만, 얼마 전까지 보편적으로 사용되던(지금도 사용) IDE 하드디스크의 전원이 바로 이 4 Pin(12V, 5V) 전원입니다. 숫자가 보입니다. GND는 마이너스(-)이고 왼쪽이 5V, 오른쪽이 12V입니다. 아래위 모양이 달라서 뒤집어 끼우기 어렵겠지만, 만일 뒤집어 끼운다면 전압이 맞지 않아 고장이 납니다.
<사진 4> SATA와 IDE 전원 케이블
<사진 5>
<사진 1>의 2와 3-1을 <사진 5>의 2, 3, 4처럼 자르고 피복을 벗겨 놓습니다.
<사진 5>의 1번은 수축 튜브입니다. 열을 가하면 수축하여 전선에 밀착됩니다. 왼쪽 라이터의 도움을 받아 피복 역할을 하려고 대기 중이군요.
<사진 6>
전선을 하얀색은 하얀색끼리 빨간색은 빨간색끼리 그리고 나머지 끼리(GND) 잘 묶어 절연테이프나 수축튜브로 각각 정리합니다. GND선은 필요에 따라 나누거나 합쳐서 결선해주세요.
수축튜브는 전선을 잇기 전에 미리 끼워두어야 합니다. 전선을 이은 후(서로 꼬거나 납땜), 피복이 없는 곳에 수축튜브를 밀착시킵니다. 튜브 작업은 빨간 선, 하얀 선 그리고 전체 이렇게 3번 작업했습니다.
RCA단자(빨강, 하양)나 스테레오단자(검정) 둘 중에 필요한 한 가지만 연결해도 됩니다.
<사진 7>
<사진 8>
<사진 7>과 <사진 8>은 220V - IDE(12V, 5V)변환 어댑터입니다. 가격은 8,000원 정도 합니다.
오른쪽 8 모양의 케이블은 특별한 형식의 케이블이 아니고 프린터나 외장 하드, 스캐너 등 컴퓨터 주변 기기를 살펴보면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케이블입니다. 어댑터와 8 케이블을 같이 구매하는 가격은 16,000원 정도입니다.
<사진 9>
벌써 다 만들었네요. 만든 케이블과 어댑터를 오디오 출력부와 전원부에 꼽기만 하면 완성입니다. 버리는 컴퓨터의 전원 공급장치를 재활용하면 여분의 전선에 LED 전구를 달아 장식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크기가 커서 보기에도 부담스러울 뿐만 아니라 소음도 만만치 않다는 단점이 큽니다. 변환 어댑터를 권장합니다.
<사진 10>
RCA 단자는 동그라미 친 곳처럼 연결해주면 됩니다.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엔 헤드폰을 꼽거나 스피커를 연결하면 됩니다.
하지만, 뭔가 허전하네요. CDP를 간단하게 장식해보겠습니다.
<사진 11>
다른 곳에 사용하고 남은 인테리어 시트지입니다.
<사진 12>
시트지를 꼼꼼하게 붙였습니다. 장식은 취향에 맞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할 수 있겠네요.
<사진 13> 완성된 CDP 모습 (음악이 나오고 있어요 ^^)
CDP가 하나 탄생했네요. 재료비는 어댑터와 오디오 출력 케이블, 총 11,000원 들었습니다.
풍악 소리에 집에서 기르던(?) 吉냥이 부부가 좋아하네요. 20,000원 정도 하는 중국제 CDP보다 덩치는 크지만, 품질은 좋아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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