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공식 블로그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말하는 사람 중심 교육 본문

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말하는 사람 중심 교육

대한민국 교육부 2020. 4. 29. 18:08

안녕하세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를 아시나요?

 

학생들이 가장 쉽고 재밌게 접할 수 있는 취미 중 하나는 영화 보기와 독서인데요.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즐겁게 시청할 만한 영화 중 <죽은 시인의 사회>의 줄거리와 이로부터 얻을 수 있는 교훈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죽은 시인의 사회>가 학교, 친구 문제, 학업 스트레스와 진학 등으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어떤 영화인지, 함께 볼까요?

<죽은 시인의 사회>는 1989년 피터 위어 감독의 연출로 개봉한 영화입니다. 한국에서는 1990년에 개봉한 후 2016년 8월 17일에 재개봉하여 많은 화제를 끌었습니다. 이 영화는 입시 위주의 교육에 초점을 두는 현대 교육의 모순을 지적하며 감동을 이끌어내기도 했는데요. 많은 호평 속 제2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수상에 이어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후보작에 선정되기까지 하였습니다.

 

좋은 학교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학생들이 원하는 삶은 무엇일까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 등장하는 학생들 역시 요즘 학생들과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이는데요. 학교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 특히 학업 문제, 진학 스트레스 등은 학생들을 힘들고 지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하지만 키팅 선생님의 등장으로 학교에는 큰 변화가 일어나는데요. 키팅 선생님은 누구고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요?

 

영화의 배경인 웰튼 아카데미는 전통과 명예, 규율, 최고를 4대 원칙으로 하는 전통 있고 보수적인 남학교입니다. 이 학교에 다니는 많은 학생들이 아이비리그*미국의 대표적인 명문 대학 진학을 기대하는데요.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교, 학부모 모두 아이비리그 진학을 위해 철저하고 엄격한 교육을 진행합니다. 학생들은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오직 공부와 성적에만 초점을 맞추고 몰두하는데요. 학교와 학부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학교생활을 하는 거죠.

새로 부임해 온 키팅 선생님은 이런 학교에 작은 변화를 일으킵니다. 학생들에게 명문대 합격만을 위한 맹목적인 공부를 하는 대신 스스로 원하는 삶을 설계하고 원하는 공부를 하라고 권합니다. 그리고 "카르페디엠" 즉,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라고 외칩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존 키팅 선생님의 말을 조금씩 이해하며 학교와 부모님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을 발견하고 변화해 갑니다.

 

그렇다면 이 영화에서 우리는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요?

 

많은 학생들이 사람들이 열광하고 환호하는 대상을 동경하며 그것을 쟁취하고자 합니다. 대중이 열광하고 우월하게 생각하는, 또는 친구들이나 가족이 좋다고 말하는 학교에 가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아이비리그 진학만을 위해 공부했던 영화 속 학생들의 삶이 지금의 학생들과 다를 바 없어 보이는데요. 과연 이것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학교, 전공 공부, 미래를 위한 선택일까요?

영화 속 키팅 선생님처럼, 교육부는 학생들이 스스로 원하는 삶을 설계한 후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사람중심 미래교육"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협력과 공존이 살아 숨 쉬는 교육, 학생 성장이 중심이 되는 교육, 생애 주기 전체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 개인의 소질과 적성이 존중받는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사진출처 : 행복한 교육

 

천안의 한 고등학교에서 시작한 <행복한 인생설계 프로젝트>는 이러한 교육부의 정책 방향을 잘 담고 있습니다. 수업에서 학생들은 자신을 이해하고 내가 언제 행복한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사색하는 한편,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한 미래 예측하기 활동을 한 후 마지막으로 자신의 인생 설계를 위한 한 편의 글을 씁니다. 물론 이 활동만으로 모든 학생들의 꿈이 명확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미래에 다양한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행복한 인생설계 프로젝트> 더 자세히 보기

이처럼 학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가치관과 행복관을 심어주는 교육이야말로 참교육이 아닐까요? 대한민국의 교육 현장의 발전을 기대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위 기사는 2020 교육부 국민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