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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대응하는 우리들의 안전한 학교 생활 본문
여러분, 어느덧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지난 7월 12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가 유지되는 등 코로나19는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안전을 위해서 원격 수업을 도입하고 있지만, 원격 수업만으로는 배울 수 없는 부분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20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학력 미달에 대한 수치는 증가하고, 학교생활 행복도 수치는 감소했다고 합니다. 이는 비대면 수업의 영향이라고 미루어 볼 수 있는데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교육부는 등교 확대를 위해 안전한 등교를 실시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안전한 학교생활을 실현하고 있는데요. 영국의 경우에도 전면 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원격 수업을 부분적으로 도입하는 방식으로 교육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국과 대만 사례를 통해 코로나19 시대에 교육권과 안전을 모두 보장하는 교육 방식을 알아보고, 한국의 교육 회복 정책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철저하게 안전한 등교 생활을 지원하는 영국과 대만의 교육 정책
영국은 2021년 6월부터 확진자 수와 백신 접종자 수 모두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은 아직 찬반 논란이 분분한 만큼, 만 12~15세 청소년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은 아직 시행되기 전인데요. 이러한 논란 와중에도 교육권을 온전히 보장하기 위해 현재 완전 등교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빈부격차에 따른 학력 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 있습니다. 영국은 작년 3월 26일부터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전면 휴교령과 단계적 전면 등교 제도가 도입되고 있습니다. 해당 기간 동안 원격수업이 이루어지는데도 불구하고, 학력 격차가 지속적으로 확대된다는 연구 결과로 인해 등교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된 것이지요.
이에 따라 영국은 등교 수업에서 감염 방지를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는데요. 먼저, 안전한 등교를 위해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학년별로 격주로 등교하는 순환제, 등하교 시간을 차이를 두어 운영하거나 소집단(bubble) 단위로 이동과 수업을 진행하는 제도 등을 통해 밀접접촉자 수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복도는 일방통행으로 이동하고 학생들이 가정에 있는 물건을 학교 내에 반입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는 등 다양한 조치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대만의 경우 시민들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안전한 등교 제도가 도입되고 있는데요. 바이러스 방역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앱이 있는 것은 물론, 학교 휴교 기준 및 위생관리를 철저하게 설정하고 있습니다. 2020년 기준, 교사 또는 학생 1명이라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에는 14일 동안 학급 수업이 중단됩니다. 학교 내 2명 이상 확진자가 나타나는 경우에는 해당 학교가 14일간 휴교합니다. 만약, 지자체 내 학교 중 1/3 이상이 휴교를 요청할 시에는 지자체 내 모든 학교가 휴교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를 기반으로 휴교 규정을 정하고 있습니다.
학교 내에서도 체온 점검뿐만 아니라 개별적 칸막이를 이용한 급식 시간과 난간, 손잡이 등 자주 접촉이 있는 부분에 정기적인 소독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또한, 학생은 학교에 들어가기 전 신발 또한 소독하는 등 꼼꼼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모든 학생의 안전한 학교 생활을 전면적으로 지원하는 한국의 교육회복 종합방안
한국도 2학기부터 학습, 심리, 정서상 결손과 사회성 저하 회복을 위해 2학기 등교를 단계적으로 확대했는데요.
초등 및 중등 교육의 사례를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학교 수요 맞춤별 단계적인 등교 확대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방역수칙 4단계인 상황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초등학생의 경우 1, 2학년은 등교수업 요구가 높은 학년인 점을 고려하여 학교 상황에 따라 전면 등교가 가능하지만, 이외 학년들은 1/2 이하로 등교하도록 조율하고 있습니다.
둘째, 학교생활 공간에서도 방역 조치를 강화하였습니다. 개학 전후 총 4주 동안 방역집중기간으로 지정하여 방역 인력을 최대 6만 명까지 확대하여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교내 확진자를 방지하기 위해 9월 초순까지 교직원, 고3 수험생이 백신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급식실 내 칸막이 설치를 확대하고 지정좌석제를 운영하고 수시 환기를 진행하는 등 급식 방역에 대한 관리를 보다 강화하였습니다.
한편 고등교육에서도 대학 특성에 따라 원격 수업과 대면 수업의 조화를 추구하며, 확실한 방역 지침을 이행하고자 합니다. 감염병 학생의 수와 이동 경로의 명확성 여부에 따라 대학 내 다중시설 이용 제한 범위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수업 이후 즉시 귀가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이전보다 체계적인 방식으로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가장 주목할 점은 자가격리 학생들을 위한 교육권의 보장인데요. 자가격리로 인해 출석 및 점수에 불이익이 가지 않게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자가격리 학생을 위한 마음건강 지침을 안내하는 등 교육권을 적극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등교를 실현하고 있는 서울불암초등학교와 대전중일고등학교
이러한 교육부의 교육회복 종합대책을 적극 활용하여 안전한 등교를 실현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서울불암초등학교와 대전중일고등학교가 바로 그 예입니다. 서울불암초등학교의 경우, 1~4학년의 경우에는 대면 수업을 중심으로 진행하되, 학년별로 등교 시차를 두고 개인 칸막이를 이용한 급식을 실시하는 등 안전한 수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전중일고등학교의 경우에는 과목별 단위 수를 고려하여 원격 수업과 대면 수업의 비율을 조절하고, 시차를 두고 등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전교생이 매일 등교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1, 2학년의 경우에는 오전 등교하는 학생들은 수업 시작인 9시보다 1시간 일찍 등교할 수 있도록 하되, 교사들의 근무시간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교사 탄력근무제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안전한 학교를 위해 노력하는 시스템은 학생들과 학부모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고 있는데요. 서울불암초등학교의 경우, 학생과 학부모들 역시 80% 이상이 대면 수업이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이면서, 기초학력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하였습니다. 또한, 대전중일고등학교의 경우 학생과 학부모의 66.7%가 학습 태도가 개선되고, 학업 결손이 최소화되는 덕분에 시차 등교제도에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교육권과 안전한 등교를 보장하는 사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급식실과 수업 공간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시차 등교제를 운영하는 등 안전한 대면수업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는데요. 안전한 등교를 위해 학교현장에서 노력하고 있는 만큼, 국민 여러분들도 방역수칙을 잘 지켜 안전한 등교 제도가 잘 시행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위 기사는 2021 교육부 국민 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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