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공식 블로그
대학 선배가 새내기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 대학 입학 전, 무엇을 해야 할까? 본문
2022학년도 수능시험을 무사히 치른 전국의 예비 대학생들, 정말 다시 한번 고생 많으셨습니다! 수시 전형으로 대학에 지원한 학생 중에는 이제 막 합격 결과를 받아본 예비 새내기분들이 계실 텐데요. 그런 분들이라면 이 기사 제목을 보고 호기심에 이끌렸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만약 그런 것이라면 잘 찾아오셨네요!
대학 입시도 끝났는데 남은 시간을 헛되이 보내기는 싫고, 그런데 대학 입학 전에 어떤 걸 미리 해두면 좋을지 잘 모르겠는 분들 많으시죠? 제가 대학 입학하기 전에 정말 도움이 되는 저만의 노하우를 꾹꾹 눌러 담아서 말씀드리려고 하는데요, 궁금하다면 계속 주목해주세요!
1. 원서로 외국어 공부하기
대학에 입학하게 되면 전공 등에 따라 원서를 참고한다거나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이 있을 수도 있어요. 이외에도 대학에 들어오고 많이 하는 것들이 외국어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시작하는 것인데요. 이렇게 겨울방학에 외국어 공부를 할 때 효과적인 방법으로 ‘원서 읽기’를 추천드려요.
어떤 원서를 읽어야 하나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저는 셰익스피어과 같은 고전을 추천드리는 것보다는 재밌는 소설책을 먼저 읽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대학에 입학하고 보는 전공 교재는 재미만 있는 책이 아니고, 어려운 내용이 가득해요. 따라서 본인이 읽고 싶은 원서를 고르실 때는 자신이 좋아하는 소설, 예를 들어 해리포터나 트와일라잇 같은 재밌는 소설을 고르는 게 좋아요. 요즘은 영화도 책으로 많이 출판되니 서점에 들려서 한 권을 사보는 것도 좋답니다.
혹시 책을 읽는 것보다는 영상으로 공부하는 게 더 익숙하다면 넷플릭스 등의 OTT 플랫폼을 활용해 외국 드라마나 영화를 자주 보시고, 대사나 표현을 따라해도 좋답니다.
그리고, 이제는 많이 들어보셨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인 K-MOOC와 국가평생학습포털인 늘배움에서는 무료로 영어로 포함한 다양한 외국어 강의를 들을 수 있으며,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에 참여하는 한국외국어교육대학교에서 제공하는 특수외국어 교육과정을 수강신청하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물론 꼭 어문계열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아니고, 외국어를 배워보고 싶은 학생들도 마음껏 들을 수 있답니다!
👇🏻 K-MOOC 바로 가기 👇🏻
👇🏻 늘배움 바로 가기 👇🏻
👇🏻 한국외국어대학교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 누리집 바로 가기 👇🏻
2. 나만의 1년 커리큘럼 짜보기
대학에 입학하게 되면 시간표를 직접 짜서 과목을 선택해서 듣게 되는데요. 12년 내내 짜인 시간표에 맞춰 생활하다가 갑자기 시간표를 스스로 짜려고 하다 보면 막막하기 이를 데 없어요. 시간표를 짜기 힘들다고, 아무거나 듣자니 그것도 학교 다닐 때 힘들고요.
따라서 본인이 입학하실 대학교 학과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학과 커리큘럼이 상세히 나와 있는데요. 그 커리큘럼을 보면서 미리 자신의 커리큘럼을 짜 보는 것은 어떨까요? 참고로 1학년부터 4학년까지 각 학년 별로 제공되는 전공 수업을 순서대로 들어야 전공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잘 따라갈 수 있어요. 대부분의 학과가 그렇지만 특히 이과 수업의 경우 기초 과목 및 이론 과목을 주로 저학년 때, 실험 과목을 고학년 때 듣기 때문에 이를 막 섞어서 듣게 되면 이론을 배우지 못한 상태에서 실험 과목을 듣게 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물론 문과 수업 역시 저학년 때 고학년 과목을 듣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고학년 과목 난이도가 저학년과는 크게 다르지 않아서 이해할 수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미 대학 시험과 과제에 완전히 적응한 고학년들과 같은 수업을 듣게 되면 본인이 원하는 학점이 잘 나오지 않을 수 있거든요! 따라서 예비 대학생들이 본인의 커리큘럼을 짤 때는 1학년, 2학년 과목 중에서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는 게 좋아요. 전공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나 궁금한 점은 학과 전화번호로 연락하면 친절하게 알려주시니, 너무 걱정마세요!
3. 복수전공을 할 예정이라면, 미리 고민해보기
자신의 본 전공을 그대로 살려 직업을 가지는 것에 확신을 가지고 계신 분은 이번에 설명 드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준비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아직 미래 직업에 대해 불확실하고, 복수전공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집중해주세요!
자신이 전공한 학과를 그대로 살려 취업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대학에 입학한 이후에 다른 학과 공부를 하고 싶거나 다른 학과의 전공을 살려서 다른 분야에 취업하고 싶은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이때 추천드리는 것은 복수전공이에요. 복수전공을 하면 더욱 유연하게 원하는 진로, 직업을 준비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복수전공을 3, 4학년인 고학년 즈음에 고민하기보다는 저학년 또는 대학 입학하기 전인 지금! 미리 한번 고민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고학년 때는 취업 준비부터 졸업 작품까지 여러모로 바쁜 시기이므로 고민할 시간이 부족할 수 있거든요. 내가 미래에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인지, 그 직업을 위해서는 어떤 전공이 필요한지 미리 알아두시고, 복수전공을 정해놓는다면 아주 든든할 거예요.
‘우리 학교에 어떤 전공이 있는지 모르겠어요!’라고 생각하신 분들은 본인이 입학하는 대학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대학교의 학과를 모두 볼 수 있습니다. 혹은 학교 공지사항에 들어가셔서 작년 복수전공 신청 안내를 보시는 것도 팁이랍니다!
Q. 저희 학교에는 복수전공이 없는데 저는 다양한 현장실습을 해보고 싶어요!
A. 만약 학교에 복수전공이 없다거나, 신산업 분야를 체험하고 공부하고 싶다면, 대학 입학 후 매치업 혹은 IPP 일학습병행제를 추천드립니다. 매치업이란, 4차 산업혁명 분야 직무능력 향상을 위하여 기업 수요에 맞춰 구성한 교육과정을 온라인 강좌 및 현장 실습 등의 방법으로 제공하는 단기직무인증과정(6개월 내외)이랍니다. 주 교육내용은 4차 산업혁명 분야(AI,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이며 평소에 이쪽 분야에 관심이 많다면 한번 찾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또 다른 방법인 IPP 일학습병행이란, 대학-기업 간 고용 미스 매치에 따른 청년 실업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교육 훈련제도인데요. 쉽게 말해 학기 중에 현장 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제도입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진로 탐색도 할 수 있겠죠?
[ 플러스 팁 : 대학 입학 후에는? ]
1. 동아리나 학회 미리 정해보기
이 부분은 대학 입학 후에 정하게 될 것이지만, 미리 정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알려드리게 되었어요. 우선 대학교 동아리에는 중앙동아리와 학과 동아리가 있는데요, 중앙동아리는 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동아리이고, 학과 동아리는 해당 학과 학생이 가입할 수 있는 동아리에요.
중앙동아리는 다양한 학과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쌓아갈 수 있다는 장점과 전문 댄스 수업이나 사물놀이, 오케스트라와 같은 규모가 있는 활동들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반면, 학과 동아리는 규모는 작지만 다양한 학번의 학과 선배들을 만날 수 있고, 학과 사람들과 더욱 끈끈한 유대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중앙동아리는 학교 홈페이지에서, 학과 동아리는 학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미리 시간 있을 때 찾아보면 고민할 시간도 줄고, 동아리 활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바로 활동을 시작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겠죠?
2. 선배의 도움 받기
대학 입학 후에 학과 수업이나 동아리 또는 학교생활의 소소한 팁들이 궁금한데 물어볼 사람이 필요하다면, 선배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아요. 물론 이제 막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로써 선배에게 다가가기 어려울 수 있지만 조금만 용기내어 물어보면 상세히 도움을 주실 거랍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선배들이 복수전공과 학과 수업을 추천해주신 덕분에 수월하게 커리큘럼을 구성할 수 있었답니다. 선배들과 친해지는 방법은 앞에서 말한 동아리를 가장 추천드려요 :)
그리고 대부분의 대학교에서는 새내기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튜터링 및 비교과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는데요, 학과 홈페이지 혹은 학교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자주 확인해보시면 원하는 프로그램에 신청하실 수 있을 거예요.
예비 새내기 여러분을 위해 다양한 방법과 저만의 꿀팁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위에 소개해드린 방법과 팁을 잘 활용해보신다면 의미있는 대학 생활을 보낼 것이라고 제가 자부합니다 :) 대학이라는 또 다른 시작에 대한 착실한 준비와 함께 자유로운 시간들을 잘 보내보도록 해요!
※ 위 기사는 2021 교육부 국민 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육과 기술이 결합되면 벌어지는 일?! 에듀테크! (0) | 2021.12.23 |
---|---|
컴퓨터교육과 교수님과 함께 나누는 정보 교육 이야기! (1) | 2021.12.23 |
서포터즈가 뽑은 2021년 베스트 교육정책은? (0) | 2021.12.22 |
나의 교육부 국민 서포터즈 1년 요약! 누리울림, 내게 울림 (0) | 2021.12.21 |
무료로 마음껏 인문학 강의 볼 수 있는 방법은? (0) | 2021.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