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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저탄소 녹색성장’ G패밀리봉사단의 행복한 주말은?

대한민국 교육부 2012. 7. 30. 09:00




“어머나 싹이 나왔어요!” 열무씨앗을 뿌린지 2주 만에 나온 새싹을 들여다보며 열다섯 가족의 눈은 신기한 듯 이구동성 박수를 치며 새싹 나온 곳에 둘러앉아 설레이는 모습 속에 자연의 신비로움을 아이들과 함께 느끼게 해 준 주말농장의 수확물을 이제는 얼마나 수확이 되어 어느 시설에 전달할까라는 행복의 고민에 빠졌답니다.


G패밀리가족봉사단 팻말과 발대식 후 뿌린 열무, 상추가 자라고 있는 모습


지구가 병들어가고 있는 이상기온 현상에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저탄소 녹색성장 실천운동으로 만난 G패밀리봉사단은 각자의 색깔은 달랐지만 함께하는 마음은 같았기에 주말농장의 분양에서 씨앗구입비 등을 모두 자비로 하고, 확의 결실을 주변의 소외계층이나 어려운 시설에 전달하는 것에 뜻을 모아 나눔과 배려의 마음을 쌓아가는 학교현장 교육의 이론적인 수업에서 벗어난 인성교육의 으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초보 농사를 짓던 첫 해는 초조함과 기대감, 설레임으로 시설에 전달하기로 마음은 먹었지만 과연 전달할 수확물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쑥쑥 자라는 신비로움에 놀라움과 뿌듯함이 함께 하는 날들이 벌써 3년째랍니다.


처음 수확물인 열무, 상추 쑥갓, 얼갈이 등이 자동차 트렁크에 꽉 찼습니다. 그러나 전달과정에 우리의 뜻과는 달리 귀찮아하진 않을까 걱정된 마음에 장애인시설 “행복이 가득한집”, “더불어 사는집” 에 전화 드리니 흔쾌히 받아주셔서 첫 수확의 기쁨을 전달했습니다.


수확한 열무, 상추, 쑥갓, 얼갈이가 15가족의 양이기에 엄청나죠. 세곳의 시설에 전달하였습니다.

 

수확한 열무, 상추, 쑥갓, 얼갈이가 15가족의 양이기에 엄청나죠. 세곳의 시설에 전달하였습니다. 가을에는 배추를 600여포기 심어 시설에 전달하고 요양원 어르신들 간식을 준비해가 음식도 만들어 드리고 아이들은 게임도 함께하는 즐거운 한해를 보냈습니다. 



가족봉사단 모두가 한줄로 서서 배추를 전달하니 100여평의 농장의 일을 수월하게 즐겁게 하였답니다.



배추는 요양시설, 노인복지관, 반찬지원봉사단체에 200포기씩 전달하였습니다. 이듬해에도 같은 수확물을 시설에 전달하며 크리스마스 즈음 온가족이 요양시설에 방문하여 어르신들과 케잌만들기를 하며 함께 노래도 부르며 헤어질 때 눈물을 보이시던 할머니의 모습이 지금도 아른하답니다.


올해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자는 의견으로 지역아동센터 세곳에 수확물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감자캐기 날은 센터 아이들과 함께 수확의 기쁨을 느끼려 했는데 혹 아이들이 가족의 모습에 상처를 받을까 하는 염려에 전달만 하였는데 주5일제 수업으로 토요일도 센터에 나오는 아이들에게 봉사단원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나누는 시간도 가져볼까 계획 중입니다. 


 

감자를 캐고 있는 정겨운 부자간의 모습입니다. 와 감자 맛있겠다.



수확한 감자를 지역아동센터 세곳에 전달하였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3년째이지만 날씨의 변화는 예측할 수 없어 가뭄으로 인해 수확물의 양이 적거나 장마로 인해 텃밭을 이용할 수 없어 수확의 시기를 놓칠 때가 많아 늘 고민하며 의논을 한답니다.


학교생활에 바쁜 고3 딸과  중2아들을 둔 봉사단 가족 아버지는 아이들이 농장에 가서 쑥쑥 자라는 수확물을 시설에 전달하고, 또 다시 그 자리에 씨앗을 뿌리며 자라나는 잡초를 뽑는 즐거움에 학교생활이 즐겁다고 말하는 두 자녀의 말에 행복 하시다며, “주말이면 늦잠을 자던 아이들이 이제는 저를 먼저 깨웁니다. 바쁜 일정으로 자주가지 못하지만 시간이 주어지면 함께하려 하는 모습에 아이들은 기뻐하며 주말농장이 우리가족의 웃음꽃이랍니다”. 라고 말씀하시는 모습을 보며 훈훈한 정을 느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농장에서의 시간에서 행복을 느낀답니다. 요즘 10대들의 무서운 행동들이 주요 뉴스이지만 자신들의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인지 못하는 현실 속에 학교 교육도 자연과 함께 공터를 이용한 텃밭 가꾸기가 기본과목으로 들어가 내가 뿌리고 가꾼 정성만큼의 수확의 기쁨을 직접 경험한다면 농사를 짓는 농부의 힘겨움도 알고, 우리가 먹는 음식물에 대한 감사함과 자원의 소중함을 알기에 스스로 아끼고 줄이는 습관이 길러지며 함께 노력을 하기에 친구의 소중함도 알게 되는 산교육이 되리라 봅니다.


삭막한 현실에 15가족이 함께 가족봉사단을 구성하여 소외된 이웃에 구슬땀을 흘리며 가꾼 수확물을 전달하는 소중한 마음이 점점 확대되어 많은 가족이 서로 소통하는 구성원이 된다면 학교생활 만이 아닌 사회 나와서도 어려운 일에 앞장서는 훌륭한 일꾼들이 탄생될 것입니다.


가족봉사단이 처음 발족한 날입니다. 같은지역에 살며 뜻을 같이하며 만든 봉사단원 모습들


이런 가족봉사단원들의 소식을 접한 가족들이 함께하려는 관심을 가지는데 년 초에 텃밭을 분양 받기에 발대식을 마치면 한해를 기다려야 합니다. G패밀리봉사단과 함께 동참하고자 하는 가족은 매년 초 자원봉사센터 공지사항을 보시고 신청하시면 아이들과 함께 텃밭을 가꾸며 자라나는 새싹의 신비로움에 하루하루 행복한 미소를 지울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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