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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과 아폴로 11호의 문워크 본문

~2016년 교육부 이야기/신기한 과학세계

마이클 잭슨과 아폴로 11호의 문워크

대한민국 교육부 2009. 8. 4. 09:25
걷는다기보단 ‘살짝’ 나는 것 같이

▲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우주인

지난 6월 25일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의 사망 소식은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겨줬다. 전 세계 팬들은 TV로 생중계된 그의 장례식을 보며 애도했다. 

마이클 잭슨은 5세에 이미 형제들과 함께 5인조 그룹 '잭슨 파이브'를 결성, 팝계에 입문했다. 80년대 초반에 그는 ‘스릴러'(Thriller)’ 앨범을 발표, 수록곡 9곡 중 7곡이 빌보드차트 톱 10에 오를 정도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특히, 그의 문워크 춤은 노래 ‘빌리진’의 히트와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마치 무중력 상태의 달 공간을 걷듯이 스무스하게 뒷걸음질 치는 댄스는 보는 이로 하여금 환상의 우주세계를 연상시킨다. 이후 문워크는 그의 상징이 됐다. 그런데 왜 문워크란 이름이 붙여졌을까?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에 얽힌 진실 

문워크(Moonwalk)는 댄서가 앞으로 걷는 듯이 보이지만 사실상 뒤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춤이다. 이런 점에서 관중들은 댄서의 묘기에 탄성을 지른다. 

댄서는 오른발을 왼발의 뒤에 놓고, 오른발을 발가락으로 디뎌 일으켜서 양발을 알파벳 ‘L’ 모양으로 만든다. 이어 앞에 있는 왼발을 뒤에 있는 오른발 쪽으로 미끄러뜨리며 움직이는데, 왼발가락을 이용, 천천히 위쪽으로 미끄러뜨린다. 

▲ 환상적인 문워크 댄스를 추는 마이클 잭슨

즉 왼발을 뒤로 미끄러뜨리면서 왼발가락으로 왼발을 디뎌 일으키는 것이다. 왼발의 자세가 바뀌는 동시에 오른발은 다시 발바닥으로 디뎌서 평평하게 둔다. 그렇게 되면 양발이 다시 ‘L’ 모양을 이룬다. 이렇게 동작을 반복하면 관객들에게는 댄서가 마치 앞으로 걷지만 뒤로 미끄러지듯이 걸어가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그런데 이 춤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다른 데 있다. 문워크를 추는 댄서가 지면에 발을 내딛는 일련의 춤동작에는 매우 큰 유연성이 요구된다. 즉, 댄서의 발은 지면을 거의 스치듯 하면서 갖다 댄다. 오랜 수련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보여줄 수 없는 이 동작에 진실이 숨어 있다. 

마이클 잭슨 이전에도 이런 비슷한 류의 춤은 있었지만 이 춤을 히트시킨 사람은 분명히 마이클 잭슨이다. 댄스곡 ‘빌리진’이 대히트를 치면서 이 춤도 유명해졌다. 

당시 사람들은 “달에 착륙한 우주인이 걷는 모습과 비슷하다”며 문워크 춤에 열광했다. 문워크(Moonwalk)란 영어 이름도 그런 의미를 상징한다. 



과학기술과 대중예술, 문워크에서 합일  

최근에 관심을 끈 국제적 이슈 중에 하나가 바로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과 관련한 음모론이다. 음모론은 1974년 ‘우리는 결코 달에 가지 않았다’란 책을 쓴 미국의 작가 ‘빌 케이싱’이 처음 제기했다. 이후 틈만 나면 음모론은 고개를 들었고, 최근 다시 불거져 나왔다. 

얼마 전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고화질 사진 공개에도 불구, 음모론자들은 나름대로 타당한 과학적 근거를 대면서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그 주장은 몇 가지로 추려진다. 우선, “달에는 공기가 없음에도 성조기가 바람에 날리는 사진이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주장에 대해선 이미 알려진 사실이 있다. 당시 아폴로 프로젝트를 추진한 과학자들은 달에 대기가 없음을 알고, 인류 최초의 달 착륙을 멋진 모습으로 장식하기 위해 성조기를 펄럭이는 모습으로 제작했다는 후문. 

또 “아폴로 우주인이 찍은 사진들에 별이 없다.”, “달착륙선의 무게는 17톤인데 달 표면에 아무런 자국이 남지 않았다.”, “착륙선이 이륙하는 순간, 로켓을 분사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등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주장 역시 달에서 찍어 온 사진을 나름대로 분석한 것으로 그 진위 여부는 누구도 증명할 수 없다. 그만큼 달 착륙은 최대의 기술적 도전이자 최초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수식어들이 무색하지 않게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매우 생소한 광경들을 보여줬다. 



지구 중력의 1/6

공기 한 점 없이 고요한 대기, 풀 한 포기 없는 달 표면은 달이 지구 주위에 있지만 너무나 다른 모습이었다. 그 중에서도 사람들 눈에 크게 각인된 광경 중에 하나가 바로 우주인들의 보행 모습이었다. 

▲ 달의 중력은 지구에 비해 1/6이다.

걷는다기보다 ‘살짝’ 나는 듯한 우주비행사들의 걸음걸이는 달이 지구 중력의 1/6이란 사실을 증명했다. 

달의 중력은 지구의 1/6이다. 중력이 자신의 몸을 1/6의 힘으로 끌어당기기 때문에 달에선 발을 떼는 것보다 땅에 디디는 것이 더 힘들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우주인들의 걸음걸이도 달의 중력에 맞게 특별히 고안된 것이다.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과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 춤은 모두 인류에게 큰 감동과 재미를 준 역사적 사건들이다. 

먼저, 아폴로 11호의 우주인들이 달에서 환상적인 문워크를 보여줬다. 그리고 마이클 잭슨은 무대에서 문워크 춤을 보이며 팬들로부터 환상을 이끌어냈다. 과학기술은 이 춤을 통해서 후대에 더욱 알려지게 됐고, 마이클 잭슨 역시 아폴로 11호 우주인들의 문워크를 댄스로 표현하면서 더욱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과학기술과 대중예술이란 전혀 어울리지 않은 두 영역이 ‘문워크’의 환상적 이미지를 통해서 하나로 연결된 것이다. 달이 존재하는 한, 아폴로 11호의 기억은 인류에게 영원한 감동으로 기억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문워크를 추던 마이클 잭슨의 전설도 영원히 팬들에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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