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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RFID의 세계, 디지털도서관에 가보니 본문
돌발 퀴즈
RFID를 꼭 알아야 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RFID를 꼭 알아야 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1. 사람들 앞에서 RFID 란 말이지 ~ 하면서 잘난 척 한번 해보고 싶은 사람
2. 지하철을 타는 사람, 버스를 타는 사람, 도서관 출입카드를 잃어버려서 들어가지 못한 적이 있는 사람
3. 간만에 도서관에 왔다가 좌석배정 시스템을 보고 이런 것도 있단 말이야? 하고 신기해 본적이 있는 사람
4. 나는 시대에 앞서간다고 자부하는 사람
2. 지하철을 타는 사람, 버스를 타는 사람, 도서관 출입카드를 잃어버려서 들어가지 못한 적이 있는 사람
3. 간만에 도서관에 왔다가 좌석배정 시스템을 보고 이런 것도 있단 말이야? 하고 신기해 본적이 있는 사람
4. 나는 시대에 앞서간다고 자부하는 사람
답은 모두 다~~입니다 (^^; 썰렁하죠~)
사실 RFID (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는 우리 생활에 밀접히 연관돼 있는 것에 비하여, 용어 자체는 생소한 것이 사실입니다.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기술이란 전파를 이용해 먼 거리에서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을 말한다. 현재 RFID 기술은 굉장히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육상 선수들의 기록을 재거나 상품의 생산 이력을 추적하는 데서부터 여권이나 신분증 등에 태그를 부착해 개인 정보를 수록, 인식하는 데까지 폭넓게 쓰인다. ‘하이패스’라고 불리는 요금 징수 시스템이나 교통카드에도 RFID가 이용된다.
(출처-위키백과)
간단히 말하자면, 전파를 이용한 원거리 정보인식 기술입니다. 예를 들면 직접접촉을 통하지 않고도,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인데요. 우리가 잘 아는 지하철이나 버스의 카드시스템을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우리가 지하철이나 버스패스를 사용할 때 가방이나 지갑 속에서 카드를 꺼내서 직접접촉을 하고 다시 가방이나 지갑속에 집어넣고 내릴 때 또 그 행동을 반복하고.......어휴
얼마나 번잡할까요?
그런 피곤한 일을 없애 주는 기술이 RFID 기술입니다. 직접접촉이 필요하지 않고 사이에 있는 물체까지 통과하여 정보를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이죠.
오랜만에 학교 도서관에 갔더니 '좌석배정 시스템'이 생겼더군요.
(저는 사실 위의 퀴즈에서 나온 보기 중 3번 보기-간만에 도서관에 왔다가 좌석배정 시스템을 보고 이런 것도 있단 말이야? 하고 신기해 본적이 있는 사람-에 해당되는 사람입니다.)
시험기간이 되면 도서관 자리 쟁탈전이 벌어질 정도고, 아침 일찍 와서 사석화 해놓고 코빼기도 안 비치는 얄미운 사람 때문에 발길을 돌리게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이 좌석배정기 때문에 그런 다툼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우선, 출입할 때 RFID를 통해 학생증으로 신분을 확인하고 좌석을 선택하면서 정해진 시간을 알려줍니다. 시간이 다 되어 추가 시간을 이용하려면 연장하도록 해놨기 때문에 하루종일 가방만이 자리를 지키는 꼴불견은 사라지게 된 것이죠.
이런 신기한 기술의 RFID가 활용된 보다 다양한 지식을 알고 싶은 마음에 RFID 기술을 많이 활용했다고 소문난 국립중앙도서관의 디지털도서관을 직접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디지털 도서관에 가서 절 반겨 주는 것은 출입 게이트였습니다!
이 출입 게이트 역시 RFID 기술을 이용한 것인데, RFID 카드가 없으면 아예 출입 자체가 불가능 한 시스템입니다.
무척 신기했던 것은 보통 이런 pass 시스템은 자체 이용증을 발급받아야 출입할 수 있는데 이 디지털 도서관은 이용증뿐만 아닌 신용카드로 이용자 인증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기존 신용카드, t-money 카드 인증도 가능)
(기존 신용카드, t-money 카드 인증도 가능)
무거운 짐을 지고 도서관을 다닐 순 없겠죠? 보관함에 사물을 보관할 때도, 자기 좌석을 예약 할 때도 RFID 카드가 이용됩니다.
자료를 찾다 갑자기 프린터를 해야 할때도 직접 돈을 내는 것이 아닌 카드를 통한 사이버 머니를 이용하여 과금하는 시스템이고요, 디지털열람실, 미디어자료이용실, 디지털 편집실 사용 또한 카드를 이용하여 쉽고 빠른 사용이 가능합니다.또한 도서관내의 세미나실 이용, 복합상영관 이용시에도 RFID 카드 태깅을 통해 사용이 이루어집니다.
세미나실은 전자칠판, 빔프로젝트 PC 등이 갖춰져 있어 그룹세미나등 에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 RFID 카드를 통해 예약정보를 확인하고 출입통제를 하는 시스템입니다.
복합상영관은 미디어센터 안내데스크에서 대출받은 자료와 무선헤드폰을 이용하여 그룹별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사실 이런 시설은 밖에서 이용하자면 마땅한 시설도 없을뿐더러, 상당한 가격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대다수였는데 사진에서 보듯이 시설도 매우 좋고, 쾌적하여서 디지털도서관을 이용한다면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RFID 카드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아까 제가 말했던 도서관 자리 맡기처럼 서로 사용시간을 침해한다든지 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이런 태깅 시스템을 통해 문제해결이 되어 좋은 것 같습니다.
사실 아직까지 RFID시스템은 보완해야 할 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대표적인 문제는 일단 정해진 국제적 규격이 없어서. 이로 인해 국가적인 호환성이 뒤떨어 진다는 점입니다.
또한 RFID 도입을 우려하는 사람들의 주장으로는, RFID를 통해 개인정보가 노출될 것을 걱정 합니다. 신분증에 RFID 태그가 붙어 있을 경우, 같은 주파수를 읽는 판독기만 있으면 누구라도 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 입니다 다른 예로, 물품 관리에 바코드 대신 RFID를 이용할 경우, 각 물품마다 일련번호가 붙기 때문에 소비자가 결재 시 태그를 제거하지 않는다면 소비자의 이동 경로를 다른 사람이 추적할 수도 있습니다.
조지오웰의 '1984'란 소설의 내용처럼 누군가 나의 모든것을 간단한 조작을 통해 감시하는 것이 가능해 지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나의 정보를 추적 할 수 있고, 감시할 수 있다면 이런 신기술 도입이 오히려 해악이 될 수가 있을 것입니다. 디지털도서관을 통해 신기술이 잘 이용만 된다면 상단한 편리함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만 RFID에 관련된 개인정보의 철저한 보호의 노력이 계속 수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디지털 도서관에는 감동적인 사소한 배려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휠체어 탄 분을 위해 RFID 카드 찍는 곳을 낮추어 둔 곳을 갖춘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장애인 화장실에 유리를 45도 각도로 기울여서 달아서 휠체어 탄 모습도 온전히 다 볼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왼쪽에 낮은 카드 Taging 시스템을 두어 휠체어를 타신 분들도 쉽게 이용 가능하도록 하였고
거울을 45도 각도로 기울여서 휠체어 타신 분들도 전신을 다 볼 수 있게 배려 하였습니다.
위의 두 사례와 함께, 담당자 분께 "디지털 도서관이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이스파일 제공과 외국인을 위한 다문화포털(현재 7개국어로 제공) 등을 선보이고 있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런 세심한 것까지 고려하는 디지털 도서관이라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지털도서관에서는 야양한 영화와 음악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도서관은 딱딱한 공간으로 인식되어 온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까지 저 또한 공부하러 가야 하는 지겨운곳, 책이나 자료가 필요할 때 가끔 들르는 곳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RFID 기술을 잘 이용한 디지털 도서관을 둘러보니 이제는 지겨운 공간이 아닌 심심할 때는 영화도 보러 가고, UCC도 만들고, 영상 음향도 편집할 수 있고, 친구들과 세미나도 할 수 있는 즐거운 공간인 거 같은데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디지털도서관의 야경
재규어 | IDEA팩토리 주현진 기자 | mapica@hanmail.net
무라카미 하루키가 인생은 비누같은 것이라 처음엔 잘 닳지 않다가 어느정도 일정한 크기가 되면 확 닳게 되는것이 느껴진다고.. 1.7배의 경험으로 열심히 살겠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인생은 비누같은 것이라 처음엔 잘 닳지 않다가 어느정도 일정한 크기가 되면 확 닳게 되는것이 느껴진다고.. 1.7배의 경험으로 열심히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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