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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대한민국 교육부 2014. 5. 16. 10:34

알록달록 우리들의 꿈, 궁금하신가요?
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장래희망 I 꿈 I 청소년 진로교육 I 미래 I 행복 I 진로담당선생님 I 행복

"꿈을 계속 간직하고 있으면 반드시 실현할 때가 온다."라고 시인 괴테는 말했습니다. 전직 대통령이셨던 김영삼 대통령께서는 중학생 때에 대통령이 되려는 꿈을 세웠다고 합니다. 학생들을 보통 꿈나무라고 하는데요, 20년 후에는 우리가 어떤 사람들이 되어 있을까요? 괴테의 말처럼 학생 시기에 세운 멋진 꿈을 간직하고 꿈나무를 키워 나간다면 꼭 실현될 날이 올 것이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저는 우리 반 친구들이 어떤 꿈을 간직하고 있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초콜릿을 한 다발 준비해서 설문해 보았습니다. 모두 중간고사 후라서 그런지 꿈에 대한 설문지 앞에서 약간 숙연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우리 반 친구들의 꿈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지금부터 친구들의 꿈을 소개할 때 싱그러운 새싹들이 봄기운에 쑥 자라는 것을 상상해 주세요.

알록달록 우리들의 꿈, 궁금하신가요?
저를 포함하여 28명이 설문에 참여해 주었습니다.
우선 꿈을 가졌던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70.4%의 학생이 긍정적 대답을 해 주었습니다. 꿈을 간직한 시기는 초등학교 40.7% 중학교는 22.2%로, 초등학교 때 이미 꿈에 대해서 여러 생각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꿈이 있느냐는 질문에서는 25.9%(7명)이 현재 꿈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이들 중 한 명은 초등학교 시절에 꿈이 있었지만, 현재는 없어진 상태였는데 아마도 자신의 진로에 대해 다시 고민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제가 주목한 것은 현재의 꿈입니다. 현재 꿈이 없는 친구들은 29.6%로 무려 8명이나 되었습니다. 우리 반에서 거의 4명 중 1명이 꿈이 없이 학교에 다닌다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미래의 꿈 때문에 공부도 하고 하루 하루 꿈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고 있거든요. 꿈이 없다는 친구들은 진로담당 선생님과 상담을 해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중학교 2학년부터는 교육과정에 <진로> 과목이 있고, 지금 배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학교나 선생님의 도움으로 친구들이 빨리 꿈을 찾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현재 꿈이 있는 친구 중에서 부모님과 학생들의 장래희망이 같은 경우가 37%였습니다. 저의 경우도 부모님과 저의 희망이 같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원하는 꿈을 지지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위의 도표를 보시면 장래희망이 다양하게 나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은 것은 공무원으로 21%를 차지해서 1위를 했습니다. <공무원>이라는 직업은 우리나라가 <IMF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인기 있는 직업으로 급부상했다고 합니다. 저도 부모님께서 종종 공무원이 되고 싶지 않으냐는 질문을 받기도 하는데요, 실력 있고 이타적인 심성을 가진 사람들이 공무원이 되어 국민이 더 행복한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는 <축구선수>가 16%로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도 이와 비슷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도 축구선수와 연예인이 가장 많았던 것 같습니다. 축구선수가 꿈인 학생들은 부모님도 같이 지지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반 친구 중에서 축구선수 박지성같이 한국을 빛내는 멋진 체육인으로 성장하는 사람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순위는 <컴퓨터 전문가>였습니다. 프로그래머와 화이트-해커(정보보안전문가)를 원하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컴퓨터의 발달이 가져다준 직업이라서 가장 흥미롭습니다. 나머지는 전부 한 명씩 분포되어 있었습니다. 그중에 로봇공학자가 꿈인 저도 포함되어 있네요. 저는 과학자 겸 공학 교수가 되고 싶습니다.
      
꿈이 현실이 되려면 준비가 필요해요.
다음 문항에서는 <꿈을 이루는 데 필요한 것>을 질문해 보았습니다. 저는 대부분 학생이 <공부>라고 답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아래의 도표를 보시면, 물론 가장 많은 답변으로 <공부>가 1위였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운동>을 8명의 학생이 선택을 하여서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운동 부분이 좀 약한 저는 열심히 운동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인간관계>가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료를 찾아보니 미국 카네기공대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성공을 위해서는 85% 비율로 <인간관계>가 중요하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선생님과 친구 모두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매우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을 위 도표에서 발견했습니다. 바로 <독서>가 뒷순위 즉, 4위로 많이 밀려 있다는 사실입니다. 제 생각에는 가장 중요한 것이 독서라고 생각하거든요. 다양한 독서와 깊이 있고 균형 있는 독서가 뒷받침될 때, 꿈을 향해 나아가는데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설문으로 <꿈을 가져야 할 시기>를 질문해 보았습니다. 아래의 도표를 보시면, 중 3으로 대답해 준 학생이 67%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중학생이기 때문에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전까지 자신의 삶의 길을 정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이 시기부터 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학교에서 하는 직업체험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고, 독서도 많이 해서 직업에 대한 생각의 폭을 넓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지만 나의 진로를 생각하고 미래에 직업을 갖게 될 때 후회 없는 선택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또한, 부모님과 상의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님과 생각이 다를 경우 꿈이 좌절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방송인의 꿈은 전파를 타고
우리 반 설문을 통해서 제가 가장 놀란 것은 현재 꿈이 없는 친구들이 29.6%로 무려 8명이나 되고, 우리 반에서 거의 4명 중 1명이 꿈이 없이 학교에 다닌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초등학교 때부터 방송인을 꿈꾸며 방송부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 친구가 있어서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그 친구는 바로 송해서(중대부중, 2학년) 군입니다. 초등학교 때는 서울대학교 체육 영재로 수영분야에서 우수한 활동을 하고 있어서 저는 체육분야로 나갈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선생님의 조언과 동아리 활동을 통하여 자신의 꿈을 방송인으로 정했다고 합니다. 생각해 보니까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방송부 동아리 활동을 했던 것이 기억났습니다. 

 
송해서 군과 꿈에 대해서 인터뷰해 보았습니다.

Q. 송해서 군은 언제부터 방송인이 되려고 꿈꾸었나요?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저는 수영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것이지 그것이 저의 꿈은 아닙니다. 저는 초등학교 5학년 때 권영주 담임선생님 덕분에 방송인의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또한 방송부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그 꿈이 더 구체화되었고, 지금까지 다른 어떤 것보다 더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봉사하는 마음과 몸으로 열심히 활동하는 것이 행복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방송인이 되고 싶었습니다.

  

Q. 구체적으로 <방송엔지니어>가 꿈이라고 했는데,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A. 예, 저는 <방송엔지니어>가 꿈입니다. 방송엔지니어는 방송기술을 담당하는 사람으로 보통 PD나 작가 분들이 프로그램을 완성하기까지 필요한 모든 방송 기술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작된 프로그램의 내용을 마이크나 장비 조절 등의 지원을 통해서 TV 시청자나 라디오 청취자의 귀까지 깨끗한 음질로 들려 드리는 것이기도 하죠. 

어떻게 생각해 보면 학교 방송부에서의 저의 역할은 겉으로 들어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저의 역할이 없다면 방송이 제대로 친구들에게 전파되지 못하겠죠. 보이지 않는 곳이라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봉사하자는 것이 제 꿈의 목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은 열심히 공부합니다. 그리고 다방면의 독서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사교육을 받지 않고 학교의 방과 후 수업을 통해서 저의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때로는 어렵고 힘들 때도 있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매력적인 대통령은 4선 대통령이었던 '프랭클린 루즈벨트'라고 합니다. 이 분은 꿈을 이루는 사람의 자세에 대해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꿈을 이루려는 사람이라면, 굳은 결심으로 수천 개의 장애물을 극복해야 할 뿐 아니라 수 천 번의 거부와 패배를 딛고 이겨내야 한다. "루즈벨트 대통령의 말씀처럼 저의 친구 송해서 군도 앞으로 멋진 방송인이 되어 현재의 꿈보다 더 큰 꿈에 도달하길 바랍니다.
 
진로 담당 선생님의 조언을 들어봅니다.
진로 담당 선생님(중대부중, 주명섭 선생님)께서는 우리가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가장 잘 알고 계십니다. 위의 설문에서처럼 꿈이 없는 학생에게 혹은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을 듣고자, 중간고사가 끝난 늦은 오후에 선생님을 찾아뵈었습니다.

Q. 우리가 꿈(장래희망, 진로, 직업)을 갖는데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A. 지금까지 학생들을 지도해 본 결과 학생들의 적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흥미입니다. 흥미가 있어야 남보다 잘 할 수 있고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적성과 흥미를 고려해서 진로나 직업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직업을 선택할 때 너무 외적인 부분만 생각하지 말고 내가 가장 행복할 수 있는지도 생각해 보아야 할 중요한 요소입니다.

  

Q. 부모님과 우리들의 꿈(장래희망, 진로, 직업)이 다를 경우 의견차이가 생깁니다. 이럴 경우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A. 이러한 경우는 많이 보아왔습니다. 우선 전제가 있습니다. 학생이 진로에 대한 많은 고민과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 직업을 갖고자 하는 노력과 이 직업을 가졌을 때 가장 행복할 수 있겠다는 신념이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부모님을 설득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부모님 입장에서도 자녀에 대한 신뢰가 생기고, 결국은 자녀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의 준비가 먼저입니다. 그러면 부모님도 믿어 주시지 않을까요? 그러면서 부모님과 자식 간의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Q. 저는 최근에 우리 반 친구들을 대상으로 설문을했습니다. 꿈이 친구들도 있었지만, 꿈이 없는 친구들도 30%정도가 되는데요, 그런 친구들이 꿈(장래희망, 진로, 직업)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꿈이 없는 친구들은 여러 가지 환경적인 부분의 요인도 있을 수 있고, 개인적으로 노력을 덜 한 부분도 있을 테니까요. 그러나 이런 학생들도 꿈을 가질 수 있는 구체적인 동기가 필요하니까 옆에서 도와줘야 합니다. 막연히 꿈이 생길 수는 없으니까요. 학교에는 진로 상담 전문가 선생님이나 많은 선생님도 계십니다. 또한, 부모님도 계십니다. 이런 분들과 여러분들이 상담해서 내가 가질 수 있는 꿈이 무엇인가 하는 가능성을 찾아야 합니다. 상담을 통해서 꿈에 대한 구체적인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상담이 꼭 필요합니다. 또한, 꿈을 가지면 자신감도 생기고 행복감도 생긴다는 것을 학생에게 알려줘서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Q.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에게 조언해 주세요.

A. 다른 사람과 비교되는 또는 비교하는 진로나 꿈은 선택의 폭이 정해져 있습니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세상의 직업은 수만, 수천 가지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갖춘 능력이 모두 다릅니다. 자기만이 잘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행복한 직업을 가질 수 있고, 또한 전문가도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나만의 진정한 꿈을 이룰 수 있고, 행복한 삶도 살 수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오늘의 인터뷰 내용이 학생들이 꿈을 갖고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면서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귀한 말씀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꿈꾸는 대로 사는 삶
벌써 꿈을 키워가는 친구도 있고, 아직 꿈을 정하지 못하여 고민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다양한 독서와 체험, 그리고 선생님의 도움을 통하여 꿈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폴란드 수학자인 야곱 브로노브스키는 꿈을 이루는 실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꿈을 이루는 방법은 명상이 아니라 바로 실천이다. 눈보다 중요한 것은 손이다. 손은 마음의 칼이다." 꿈을 실천하는 자와 마냥 꿈만 꾸는 자의 차이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미래를 꿈꾸는 학생들이 실천하는 역동적인 삶을 살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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