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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본문
톡톡튀는 아이디어가 가득!
교내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경진대회 I 창업아이템 I 교대 경진대회 I 미래 I 창업대회
우리 학교는 2014년 5월 제11회 전국 특성화고교생 사장되기 창업대회에 앞서 교내 창업아이템 경진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우수아이디어 또는 아이템을 보유한 학생을 발굴, 지원을 통하여 자발적 창업을 촉진하고 교내 전반의 창업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교내 경진대회였습니다.
2014년 동일 비즈쿨 창업아이템 경진대회는 4월 2일 ~ 4월 10일까지 참가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4월 11일, 평가위원회의 1차 서류심사가 있었습니다. 총 30여 개의 개인 또는 팀별 사업계획서가 접수되었으며, 최종 18팀의 계획서가 본선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본선은 4월 17일, 점심시간 이후 총 3시간 동안 후끈한 열기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본선에서는 교장, 교감 선생님 이하 총 6분의 심사위원이 학생들의 발표를 심사해 주셨습니다. 국민의례 및 교장 선생님 축사 후 드디어 발표가 시작되었습니다. 발표하는 학생들은 물론이고 준비하고 지도했던 선생님들조차 잘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에 마음이 두근두근하였다고 합니다.
각 발표팀은 자신들의 아이템에 어울리는 회사명과 로고 설명을 시작으로 구체적인 창업아이템 계획서를 발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인사도 못 하고 가슴이 두근거려 몇 번씩 한숨을 쉬는 학생은 물론, 진행 중 자신이 발표해야 할 내용을 멍하게 쳐다보며 웃기만 하던 시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자신들이 발표하려고 하던 생각을 힘을 내서 발표하던 모습은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얼마나 발전할 수 있을까 하는 부푼 기대를 하게 하였습니다.
경진대회 모든 영상은 차후 교육을 위해 1대의 고정 카메라와 2대의 이동 카메라를 통하여 모두 녹화되거나, 촬영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발표하는 학생들도 지켜보는 학생들도 많이 긴장하였지만, 앞으로 더 큰 사회에서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나와 발표를 하기 위해 자신을 소개할 때마다 관람하던 친구들은 우렁찬 박수로 기운을 북돋아 주었고, 중간에 실수가 있을 때도 괜찮다며 따뜻하게 위로해 주는 모습은 서로서로 응원해주는 아주 보기 좋은 모습이었고, 앞으로도 우리 학교의 학교폭력과 왕따 없는 문화 만들기에 작지 시작이지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총 18개 팀 중 9개 팀이 발표하는 1시간 20분이 지나고 잠시 쉬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원래 쉬는 시간은 10번째 팀의 발표가 끝나고 계획되어 있었는데, 10번째 팀의 진ㅇㅇ 학생이 연단에 서서 인사를 하고 난 후 자신의 PT를 보며 한없이 펑펑 우는 것이었습니다. 잠시 진행은 멈추게 되었고 휴식과 함께 학생이 진정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쉬는 시간 동안 진ㅇㅇ 학생에게 왜 그리 우느냐고 물으니 '그동안 창업아이템 경진대회를 준비하며, 보냈던 시간과 노력 그리고 도와주었던 선·후배와 선생님들이 갑자기 생각나면서 막 울음이 나더라고요.' 하며 말했습니다.
진행을 맡으셨던 선생님과 담임선생님까지 오셔서 학생에게 준비한 만큼 열심히 하라는 위로와 격려를 해주시는 모습은 정말 감동을 주기까지 하였습니다.
심사위원을 맡으신 선생님들께서는 학생들의 발표 수준보다는 발표하는 태도와 앞으로 보완하면 더 좋을 점들을 질문하며, 학생들의 사기를 높여주셨고, 더 넓고 깊은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심사위원 중 한 분께서는 "발표한 18개 팀의 학생은 모두 1~2학년이었는데 어찌 보면 중학교를 졸업하고 1달여 만에 이런 큰 행사를 치른다는 것이 많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주신 배려라며, 당장 창업보다는 이런 시간을 통해 경험을 얻는 것이 더욱더 큰 교육이 아니겠느냐"라고 웃으며 말씀하였습니다.
아이템 하나하나를 구체적으로 소개해드리지 못하는 점은 조금 아쉽지만, 앞으로 전국대회가 끝나 기회가 된다면 그때 다시 한 번 소개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
1차 서면심사 및 2차 발표 심사를 통해 기술성, 창업마인드, 성장 가능성 등을 확인한 최종 10팀은 이제 개최될 5월 전국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또다시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고, 심사위원분들에게 받았던 조언을 참고한다면 한 단계 더 발전한 아이템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발표행사가 끝난 후 발표와 준비를 담당한 학생들과 심사위원분들의 기념촬영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생각을 열자!", "우리는 할 수 있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특성화고에서 자신들의 꿈과 미래를 위해 많은 노력과 힘을 펼쳐 보이겠다고 스스로 다짐하며 행사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행사 후 심사위원 선생님들과 중간중간 짬을 내어 관람하셨던 모든 선생님께서는 한결같이 아이템의 가능성보다는 "우리 학생들이 이렇게 준비하고 발표하기까지의 시간과 노력이 분명 미래에 자신의 꿈을 키우는데 더 큰 힘과 용기를 주게 될 미래의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는 말씀을 공통으로 하셨습니다.
창조경제를 이끌 창의인재는 이렇게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학생들이 앞으로 우리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때 비로소 실현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가져 봅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학생이여 너희의 꿈을 원 없이 펼쳐 보길 기대한다.
*세월호 사건으로 그 충격과 안타까움, 슬픔으로 힘들어하는 모든 유가족과 국민들, 그리고 특히 우리 어린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는 기사이길 바라면서 기사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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